안녕하세요.
12월 말쯤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91 ITNP, 여자친구는 96 ISFJ
연애 시작 2달 채워지는 날에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아래의 상황을 참고하셔서, 어떻게 인사드려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만남
연애를 시작한 지는 두달 밖에 안됐습니다. 다만 연애를 시작할 때, "결혼 전제로 하지 않는 연애라면 나는 마음 없다" 라고 못을 박아뒀고 여자친구도 좋다 하여 나름 진지하게 시작했습니다.
- 발단
둘다 말이 엄청 많은 스타일입니다. 별에 별 얘기를 하다가 흘러 흘러 미래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했고 벌써 결혼 일정과 신혼집 위치(1~3순위 3개 지역)까지 정해둔 상태입니다.
5번째 데이트 때 (3주 됐을때) 여자친구가 자신의 부모님께 소개시켜 주고 싶다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여자친구와 크고작은 트러블은 있었지만 3~5시간 대화하니 잘 풀리더군요. 네, 말도 생각도 많은 편입니다.
- 생각
처음 들었을 때 전 좀 당황했죠😅 아니 뭐 나야 싫진 않지만, 그래도 어르신들 상대로 만남의 시간을 축적하고 인사를 드려야 그게 예의 아니겠냐 물었는데, 괜찮다고.
여자친구는 직접 소개 시켜주겠다고 말한건 처음이라고(전 전 남자친구와 5년 연애해서 한번 인사드리긴 했답니다), 나름 신중하게 판단하고 소개시켜 주는거라 하니 저도 싫진 않은데 좀 혼란스럽긴 하네요.
- 사유
서둘러 소개시켜 주고 싶은 이유가 이해가 갑니다.
여자친구는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올해 헤어진 전 남자친구한테 스토킹을 당했고, 싸우는걸 부모님이 목격했고 그때부터 썸만 타도 부모님이 엄청 간섭하는거에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그래서 집에 부모님 계시면 통화도 좀 어렵습니다.
제 눈엔 애기같으니까 상관없는데 여자친구는 나이 30에 이러는 거에 상당히 스트레스 받더군요. 아마 저를 소개시켜주면 좀 나아질거라 생각하는걸로 보입니다. 저랑 데이트하러 나오는 날에도 부모님이 괜히 눈치준다고..
비유하자면, 떠오르는 인기 연예인이 매니저와 함께 새로운 쇼 프로의 프로듀서를 만나러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쇼 프로의 프로듀서도 그 인기 연예인에게 호감을 줘서 자기 프로의 출연진에 넣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