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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질문

그외장비 아내가 장모님 유품을 간직하고 싶어 합니다. 22

1
2024-10-26 00:52:49 211.♡.202.12
부산사람은부산우유

오늘 발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장모님 옆에 살게 해주고 싶어 집 장만도 장모님 옆집으로 이사도 왔는데

그것 때문인지 모든게 장모님과 추억이라 많이 힘들어 합니다. 

채취가 남이 있는 이불이랑 휴대폰 등 몇가지 소품을 보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채취를 오래 보존할 수 있을까요? 소품은 실리카겔 넣고 이쁜 상자에 넣어 보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영정 사진은 어떻게 보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부산사람은부산우유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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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은 부산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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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
바사기
IP 1.♡.247.140
10-26 2024-10-26 01:08:49
·
죽음을 곁에 오래 두는거 아닙니다. 우울증걸리고 불행해져요. 가족에게도 전염되고요. 되도록 말리시고 조용히 치워버리시는게 좋아요. 가족의 행복을 위하신다면 그렇게 해야합니다.
Lovehis
IP 211.♡.85.235
10-26 2024-10-26 01:15:07
·
@바사기님 공감 입니다. 작은 반지 정도만 남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memory
IP 146.♡.122.18
10-26 2024-10-26 02:52:06
·
@바사기님 저도 유품을 다 버린게 너무 아쉽긴 하지만 이게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연둥산
IP 1.♡.46.202
10-26 2024-10-26 09:57:04
·
@바사기님 자기 손으로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내 어머니의 유품을 조용히 치워버린다? 저는 이런 행위가 일어나는 순간 가족의 행복은 산산조각 난다고 생각납니다. 작성자님 공감수가 아무리 많다지만 절대 이렇게 행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이는어두움
IP 180.♡.90.63
10-26 2024-10-26 10:13:37
·
@바사기님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할머니 쓰시던 이불을 가져와서 제가 덮고 지냈어요. 제가 할머니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할머님은 떠나셨지만 그래도 체취가 남아있는거 같아서 그렇게 많이 위로받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chrome52
IP 211.♡.22.72
10-27 2024-10-27 12:45:51 / 수정일: 2024-10-27 12:46:32
·
@바사기님 이런 사람도 있지만,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죠
뿌꾸아범
IP 220.♡.118.187
10-26 2024-10-26 01:29:43
·
저 같은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서
진공포장해서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냄새 하나 날라갈까 소중히 관리 합니다
아마 죽을때까지 그럴듯 싶네요

"엄마" 니까요
시카고핫도그
IP 128.♡.204.69
10-26 2024-10-26 04:30:31
·
잘 모아서 기억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하고 싶은건 당연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방부처리를 한다거나 억지로 부자연스럽게 사라져야 할 것을 붙잡고 있는것은 집착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도 아니고요
김파랑
IP 61.♡.116.145
10-26 2024-10-26 06:04:53
·
냉장고에 엄마가만들어준 오이지있었는데 그거 몇개월이상 안버렸고요, 엄마 옷가지 신발등 보관하고 있다가 시일이 갈수록 하나씩 처리 하고 있더라고요.
이젠 옷은 엄마의 추억보다도 얼마전 본 옷으로 만들어진 섬이라던가 산이라던가를 보고 환경적 문제를 인식하고 유품이라기보단 패스트패션지양하고 있는거 활용하자는 의미에서 갖고있습니다.

맨첫댓글 처럼 혹시 남편이 내가 남긴 엄마물건을 몰래 버리는 일이 있었다면 이혼 불사했을겁니다. 막 어머니 돌아가시고 세상만사 중요한거 하나없고 다밉고 정말 절에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애들도 눈에 잘안들어오더라고요.

회복하는기간이 필요합니다. 한1년은 참아주세요.

방부처리나 인위적으로 처리하는것보다는 엄마옷 세탁도 해보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걸어두는게 낫지 않나싶네요. 마음이 좀 안정되면 하나둘씩 정리하라고 하심이...
불편함의가치
IP 114.♡.154.43
10-26 2024-10-26 08:49:38 / 수정일: 2024-10-26 08:53:04
·
@김파랑님 맞습니다...3년상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부모님 상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무리 배우자라면 더더욱 말도 없이 처리하는건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됩니다.
너무 배려심 넘치는 글에 안타까운 답글이네요.
옷은 저도 세탁해서 보관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세탁해도 채취가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대로 보관하면 오히려 안좋은 냄새가 생겨서 방해되더라구요.
밤괭
IP 39.♡.90.223
10-26 2024-10-26 09:13:24
·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하나둘씩 슬픔도 잊혀지고 돌아가신 분의 유품에 대한 집착도 사라집니다. 그런데 그리움은 커져 가더군요. 슬픔은 잊혀지지만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가끔씩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하지만 그건 슬픔이 아니라 그리움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billncoo
IP 14.♡.102.96
10-26 2024-10-26 09:18:33
·
뭐 고민하실 필요없이 아내분이 하고자하는거 놔두시면 됩니다.
몇달 혹은 1년정도.지나면 대부분 잊게되고 일부는 그냥 버리자할수도 있고..현재 며칠 안된상황인데 조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켜보시면 됩니다.
시즐80
IP 220.♡.204.7
10-26 2024-10-26 09:47:57
·
전적으로 가족의 의사대로 해야겠지만 망자의 유품이나 사진 또는 조형물이 있는 곳에 아이나 노약자 또는 임산부가 있다면 대단히 신중해야 합니다.
암비
IP 124.♡.107.84
10-26 2024-10-26 09:55:34 / 수정일: 2024-10-26 09:55:52
·
개인적으로 옷가지 같은건 .. 잘 빨아서 깨끗하게 한쪽에 잘 두는 게 더 좋지 싶습니다.

죽음을 가까이 두는 문화가 꽤 많은 나라에 있습니다.
물론 우리도 예전엔요.

그 슬픔에 나를 맡기는 게 아니라 죽음을 직시하는거죠.

존재가 더 중요한 물건이고 그 의미가 중요하다면 깨끗이 빨아서 내가 어머니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그 느낌이 더 중요하고 그게 진짜 체취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둥산
IP 1.♡.46.202
10-26 2024-10-26 09:59:11 / 수정일: 2024-10-26 09:59:53
·
너무 어려운 이야기네요. 저도 제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유품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되네요.
근데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었다면 저는 어머니 옷 같은건 세탁하지 않고 그냥 보관할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진정이 되면 리폼해서 저만의 소품으로 만들 것 같아요.
크리앙콩
IP 223.♡.56.141
10-26 2024-10-26 10:01:38
·
모두 부질없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해질무렵
IP 122.♡.153.5
10-26 2024-10-26 10:05:10
·
옷가지는 모두 폐기처분 했고
영정사진과 반지 등만 보관하고 있어요.
이니셜225
IP 118.♡.210.223
10-26 2024-10-26 10:11:46
·
모든 일상에서 가슴이 부모님이 안계심을 인정하기전까지는 스스로 먼저 인정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생각나시는대로 추억을 기리다보면 시간이 방향을 정해줄것이라 봅니다.
저도 이제 1년되어 가는데 아직 문득문득 저리고 울컥하는걸 봐선 가슴이 보내드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하나보단둘보단셋
IP 115.♡.53.113
10-26 2024-10-26 10:18:12
·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 추모하고 싶은 만큼 그 대상을 위해 마음을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izzare
IP 175.♡.249.157
10-26 2024-10-26 10:18:22
·
제일 싫어하는 말 중에 ‘호상’이 있습니다.
부모님 상중에 반바지 입고 와서 웃고 떠들면서 술마시는 꼴도 보기 싫습니다.
‘와준게 고맙다?’ 안 고맙습니다.

가족, 고인, 장례 등은 모두 본인들이 결정하고 감내하는 일이니 어줍잖은 전언이나 경험으로 조언이랍시고 말았으면 합니다.

어머님 유품은 최대한 공기순환이 되지 않는 밀폐된 상자나 부피가 크면 따로 조그마한 장을 마련하여 보관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바사기
IP 39.♡.231.105
10-26 2024-10-26 11:13:45 / 수정일: 2024-10-26 11:24:44
·
작년에 와이프가 갑자기 죽엇습니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는데 대부분의사람들이 현실을 부정하는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즉 죽음을 인정하기싫은거죠. 왜냐하면 자신의 주변의 극단적 변화에 젹응을 못하고 부정해야 현실이 살아져가기때문이죠. 그러다 시간이지나면 인정단계에 들어깁니다. 왜냐하면 현실이 그렇게 만들어가고 시간이지나면서 정상인이면 죽음을 받아들이기때문이죠. 보통 6개월 내외라고하더군요. 이후 마지막 단계이 긍정으로넘어갑니다. 죽은이와 살았던때를 그리워하지만 고맙고 행복했던때를 추억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유품을 오래가지고있는건 이 3가지과정의 기간을 길게할뿐 아무런 득이없어요. 제 와이프 유품을 정리하면서 죽음이 모든것을 부질없는 일이라는걸 깨닫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추억으로 남기는게 가장 좋아요. 산사람은 살아야한단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산사람이 정상으로 오래사는게 죽은이에게 보답하는 가장 이상적인 답이라고생각합니다. 유품은 나머지 가족들에게 위안이되기도하지만 반대로 정상으로돌아가는데 갈등을 불러일이키는 물건이되기도합니다. 보내주세요. 평안을 빨리찾는 길입니다.
-별이-
IP 118.♡.174.38
10-26 2024-10-26 15:09:01
·
엄마도 자식 걱정 안하고 편하게 살아야지 라고 설득해 보세요
49제 지내고 다 보내 주라고 천천히 말해 보세요
저도 며칠전 장모님 보내 드렸는데 집사람이 이유 없이 힘들어 하네요
시간이 약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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