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방사선 연대 측정법의 원리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방사선의 반감기가 수만년이 걸린다는 것에 착안하여 사물의 방사선 반감기를 조사하여 나이를 추정 가능하다는 내용이였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측정한 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이고
태양의 나이도 이와 비슷한 46억년 이라고 하던데
문제는 태초의 지구에 대기가 없다는 가정하에요.
방사선 연대 측정이 태양에서 쏟아져 나오는 방사선이 그대로 지구의 표면에 도달했을 것이고
그 방사선이 기준이 되어서 지구와 태양의 나이를 추론했다는 건데
만약에 지구가 먼저 생겨나서 존재하다 태양이 그 후에 탄생하여 방사선을 방출했을 경우
지구 나이의 오차가 생기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그런 경우라면, 지구의 나이가 훨씬 더 오래 된 것도 가능 한것 아닐까요.
다만 오류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정설 혹은 정론으로 받아들여지는 거겠죠.
예를 들어, K-40은 아르곤으로 붕괴하는데, 가스 상태인 아르곤은 암석이 형성될 때 암석에 포함되기 어렵습니다. 초기에 포함된 K-40이 아르곤으로 붕괴해서 없어지는 정도를 잘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연대 측정을 잘 할 수 있는 몇 가지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인데, 납 동위원소의 비율을 활용하는 연대측정법이 수십억년 정도의 스케일에서 비교적 암석의 형성 시기를 잘 알아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의 나이 측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태양에서 오는 방사선이나 동위원소보다는 운석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지금의 연구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지구가 다른 소행성과 대충돌을 한 뒤 지금의 지구와 달이 형성되었다는 정도까지 나왔고, 학계에서는 그 가설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지질연대, 천체의 운동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해서 그런 가설을 세우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론적으로야 완벽하지만 보통은 방사성 원소 샘플이 워낙 미량이니 측정값에 따라 그 계산결과값이 덜라질 수 있단 게 문제가 되고..
화석화된 이후 어디서 방사성 원소가 공급되지 않았다는 걸 가정하는 시료 오염 문제도 있죠.
탄소 14말고 암석 나이는 다른 원소들 사용하는 거 같은데.. 그 경우 일단 전 지구가 용암으로 들끓었던 하데스 시대가 비교적 짧았다는 전제도 있어야 하고...
근데 단순히 한 원소만 가지고 하지 않아요. 이런저런 교차감증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