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미까 멀티링구얼 브레인 여러분,
회사가 허리띠를 팍 쪼여매자며 번역비용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센터와 정부기관에 보내는 기술문서를 구글번역으로 대충 때리라는데..
하. 아무리 봐도 이건 번역이라고 하기 민망한 수준이거든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면 각종 질의는 저한테 쏟아질테고 말입니다.
그래서 상부에서는 대안을 제시해달라 하는데, 뭐 대안이 있나요.. 번역업체의 멱살을 잡을 수도 없고.. 유료번역기 써야지..
(*대부분 영어-우리말 혹은 프랑스어-우리말 입니다)
여지껏 알아보니 DeepL이나 Trados가 꽤 괜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만
1) DeepL Pro: 기계번역으로는 최고라 하지만 한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 사용이 안됨....
2) Trados: 번역 업계에선 부동의 1위라는데,
a) '번역기'가 아니라 예전에 작성한 '번역 메모리'를 통한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b) 무슨 용어집이 있어야 뭐가 어째 작동한다고 하고..
c) 프로그램 사용법 자체가 어렵다고 하던데 ㅜㅜ
여찌됐든 1년에 번역비로 수천만원을 날리는 상황이라 유료 툴로 대체할 수 있으면 해야됩니다.
업계에 계시거나 사용 경험이 있으신 분들..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굽실굽실
일단 하고 싶으신 번역의 수준이 기계번역으로 뜻만 통하게 하고 싶으신 건지, 사람이 하는 완전 번역이신지 궁금합니다.
DeepL이나 구글번역, 파파고 같은 건 번역 과정에서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기계번역 엔진입니다. 만약 검수나 윤문을 하시려면 기계번역 후편집(MT Post Editing)을 하셔야 합니다.
Trados나 memoQ 같은 걸 컴퓨터 보조 번역 툴(Computer Aided Translation) 툴이라고 하는데, 이건 사람이 번역하는 겁니다.
우리가 번역할 때 과거 번역도 찾아보고 사전도 참조하듯이 CAT 툴이 쓸 수 있는 용어나 과거 번역을 DB 영식으로 저장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CAT툴을 쓰면 번역을 자동으로 해주는 게 아니라 회사에 CAT 툴을 쓸 줄 아는 번역 담당을 두셔야 합니다.
CAT 툴 중에서는 Trados가 가장 오리 돼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기능도 많은데, 그만큼 사용법도 어렵고(매뉴얼이 600페이지) 통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기능도 많고, 결정적으로 비쌉니다(카피당 300~350만원 가량). 그리고 온프레미스 결제 방식이라 사용 많이 안 해도 쓰셔야 하고요.
그래서 그냥 번역만 하실 거면, 구독 방식의 클라우드 툴을 쓰시거나,
아예 무료 클라우드 번역 툴을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matecat.com/
위 툴은 무료 툴 중 하나고요, 과거 번역이나 용어집 같은 것도 올려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번역을 하시려면 번역회사에 의뢰하시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ㅎㅎ
클라우드 번역툴은 처음 듣는건데, 이것 좀 찾아봐야곘네요.. 뭔가 클라우드라 하니 좋아보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알아보겠습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실거예요
로또 1등 당첨되시고 못해도 로또 2등 당첨되세요 2등 아래로는 안받을테니 당첨기운 팍팍 드립니다
지금까지 통으로 번역을 의뢰하셨다면, 번역 업체에 번역이 아니라 MT Post Editing을 의뢰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MT 번역 품질과 윤문의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 완전 휴먼 번역 비용의 40~60% 선에서 견적이 나올 겁니다.
일단 구글번역 같은 무료 MT를 써서 초벌 번역을 돌리고, Bilingual로 된 문서를 보내시면 작업해줄 겁니다.
좀 큰 번역회사에 문의해 보시면 여러 플랜을 알려드릴 겁니다 :)
저도 정식 서비스 개시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