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교회를 10년동안 다니고있지만, 나이롱 신자입니다.
그냥 교회사람들이 좋아서 다닌것이 큽니다. 교회가면 사람들이 다 친하거든요.
그런데 항상 교회갈때마다 가슴한켠이 불편했는데, 그것이 바로 저는 신앙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사람들을 보면 아무리 믿음이 저만큼 없어보여도, 적어도 예수님의 행보/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런데 저는 설교를 들어도 도대체 왜 인생을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하는지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예를들어, 저는 불교에도 관심있어서 불교칼럼도 자주 보는데요. 불교는 인생의 어려움 극복이나 행복을 위해서 뭘 해야하는지
명확히 알려줍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대표적인데요. 항상 골자가 아래와같은 내용입니다.
모든 고통은 실체가없고, 자기 마음에서 나온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따라서 우리가 마주하는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해야한다. 진정하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으 해야한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가르침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이해한 기독교에서의 골자는 아래와같은 내용입니다.
하느님이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 내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한다....
하느님이 당신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 하느님의 뜻에 살아야한다.
그것이 하느님을 믿는 것이다.
적어도 제가 이해한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들은, 대부분 다 하나님의 내리사랑에 기반해서 설명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내리사랑이 있다는 것도 제대로 납득이 안되고, 설령 있다고 치자 하고 생각하더라도. 그래서 어쩌라고? 입니다.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교회 다니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저는 10년동안 다녔지만 뭐 배운것이 없네요. 이해도 잘 안되서요..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만나서 교제하는 관계를 원하였는데 그것이 죄로 단절되었습니다.
그 죄문제를 해결하려고 예수님이 오셔서 자신과 목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
그 사랑으로 선물인 영원한 생명을 주셨기때문에 감사하고 감격하는거죠.
그 사랑이 크고 고맙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가 유지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없이 이것을 해라 저것을 하지마라고하는 것은 억지로 하는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식을 위해서는 누가 뭐라고하지 않아도 해주지않습니까?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사랑의 관계가 지속됩니다.
사랑받은자로서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사랑으로 이어지는 것, 그것이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부차적인 장점도 있겠지만 "사랑"과 "관계"라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근본적인 것이고, 그것이 올바른 동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억지로하는 신앙생활이나 어떤 일들은 너무 고역스럽고 귀찮은 것이고, 매너리즘에 빠지고 곧 매마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함께하고 싶어서 하나님과 만나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되고 강권된 적이 있는지,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는지를 계속 돌아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떻다고 느끼지는지부터 돌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그와 함께 하나님(신)은 존재하시는가, 어떤 분인가, 어떻게 믿고 생각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고있고 어떻게 살기 원하는가 등도 함께 가야하는 질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