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글쓰기나 말하기 할때 바로 영어로 떠올라 쓰거나 말하지 못하고 머리속에서 번역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해외 파트너사나 고객 등과 대화 시 스스로 너무 답답합니다ㅜㅜ
어떤 훈련을 하면 영어로 쓰거나 말하기 할 때 머리속에서 번역 과정 없이 바로 말하거나 쓸 수 있을까요?
추천해 주실 만한 훈련법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추가적인 충고나 조언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긴 시간은 아니지만, 매일 출근 중 EBS라디오 귀트영 청취, 주 2~3회 구독 중인 영어 유튜브 시청("밥 더 캐네디언", 편당 15분 가량), 스포츠 기사 등 관심 분야 영어 기사 소리내어 읽기는 주 3~4회 하고 있습니다.
짧은 단어든 긴 문장이든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시면 나중에는 그냥 나옵니다.
일기나 메모등을 영작 하는 방식으로 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말은 잘 못하지만... 해외 직구 때문에 판매자랑 메시지로 주고 받으니.... 제 기준에 2살짜리 애 수준은 되는거 같습니다.
1. 예상치 못하게 장기체류가 결정되서 좀 급했다보니, 아무리 네이티브여도 한국어가 섞여있거나 한국어로 설명해주는 컨텐츠는 다 걸렀구요.. 뉴스, 영화, 드라마, 영어 교육 프로그램처럼 스크립트가 있는건 너무 정제된 표현이 많아서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생활 대화처럼 어순이고 문법이고 전부 즉흥적으로 실제 사용하는 살아있는 표현이 튀어나오는게 필요할거 같아서 인터뷰 많은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쇼에서 오디오 트랙만 추출해서 밥먹을때건 뭐건 들리던 말던 그냥 이어폰을 끼고 살았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계속 중얼중얼 들리는 만큼 소리내서 따라했구요.
외우려던거 아니고 공부하려던게 아니지만 팝송을 계속 들으면 언젠간 가사가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효과랑 비슷한데요. 공부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듣는게 아니라 파일 10개 정도가 무한 셔플 반복이라 어차피 한바퀴 돌아서 또 나올거니까 놓치면 놓치는대로 흘러가게 놔두고 그냥 듣고 또 듣고 계~속~ 들었습니다. 너무너무 지겨우면 2~3개 정도만 교체해서 넣었구요ㅎㅎ
2. (시간소모가 많아서 바쁘시다면 별로 추천하진 않지만) 영상 자막 만들었습니다. 제가 있는 분야에 관련된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는 많았는데 전부 자막이 없어서 그냥 취미삼아 만들었습니다. 노리고 한건 아니었는데, 딕테이션-번역-싱크 정말 무한반복이라 학습효과가 없을 수가 없더라구요. 작업 자체는 단순반복 노가다라 무념무상으로 집중도 잘되고, 평소 관심분야에 내용도 재미 있으니 공부라는 생각도 전혀 안들고, 다큐니까 상식도 늘고 업무에 도움도 됐던거 같습니다ㅎㅎ 요즘은 유튜브에 10분 내외 동영상이 널려있으니 재미로 한두개만 해보고 적성에 맞는지 한번 테스트는 해보세요.
말씀하신 bob the canadian 검색해봤는데.. 영어학습 채널이네요. 보면 안된다는건 절대 아니고 그것도 보시고 거기 더해서 1번에서 말씀드린거처럼 교육목적이 아닌 그냥 북미, 영국 평범한 네이티브들의 vlog 채널이나 일하시는 분야 현직자 혹은 가지고 계신 취미나 관심분야의 해외 채널등을 같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교육 목적인 채널은 아무래도 정제된 언어로 빠르지 않은 스피드로 얘기하는데, 실제 네이티브들은 그런 배려는 없으니까요. 혼자서도 말 많이 하고, 중간에 전화도 하고, 갈등도 있고, 친구 상점 등등 주변인물 많이 나오고 그런 채널들이 있을건데, 당연하게도 대본으로는 쓸 생각조차 못하는 구어체 표현들만 나옵니다ㅎㅎ 재미있게 한번 감상하고 음성만 추출해서 1번 방법처럼 여러번 들어보세요. 영상은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인지는 되는데 시각적인 정보 없이 음성만 들으면 이게 또 다르게 들립니다.
제 댓글 포함해서 주변에서 권장하는 학습 방법들은 정말 참고만 하시고 더할건 더하고 뺄건 빼가면서 본인만의 방법을 만드는게 좋더라구요 아무리 효과가 좋다고 해도 나랑 안맞으면 고역이라 능률도 효율도 별로더라구요.
인간의 뇌가 집증력을 끌어올리는 데 20분 정도 걸린다는데 30분씩 공부하면 망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