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기존에 쓰던 책상이 접이식이라 흔들흔들 거리고 안정감이 부족해서 책상을 하나 사려고 합니다.
크기는 140~160 x 70~80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무난하게 데스커를 사려고 했는데, 데스커는 좀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더군요.
두닷 콰트로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튼튼한 대신 테두리를 철로 보강하는 바람에 모니터암 부착이 불편해보이구요.
예비크는 다리 부분이 거슬려 보입니다.
이케아 트로텐 제품도 있는데, 사용기가 부족하고, 조립식이라는 게 뭔가 튼튼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한샘 홀리라이트 제품이 마음에 들긴 한데 가격이 비싸고, 책상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네요.
페르마타 제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딱 적당한 사양 같은데 여긴 브랜드가 유명하지 않네요.
혹시 다른 책상 중에 추천해주실만한 제품이 있을까요?
두닷 콰트로 쓰시는 분들은 모니터 암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도 궁금합니다.
책상 상판이 얇고, 약하니까 고정이 좀 애매하더라구요.
근처에 누가 이사가려고 서랍 버린거 주워다가 톱질해서 상판에 받춰줬더니 훌륭하게 고정됐습니다. ㅎㅎ
책상이 얇으면 두꺼운 각목이나 합판같은거 겹쳐서 받쳐주면 잘 고정될거에요.
18T = 두께이고 T=mm입니다. 두꺼울 수록 튼튼하고 무거워집니다.
LPM = 상판 위/아래 표면을 마감(laminate)한 재료입니다. lpm, hpm 정도가 많이 쓰입니다.
엣지 = 옆면 테두리는 1.2mm 두께의 abs 플라스틱을 둘러서 마감했네요.
E0 = pb 합판을 만드는데 사용된 본드에서 방산되는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을 구분한 환경등급입니다. SE0가 가장 안전한 등급이고 E 다음 숫자가 커질 수록 방산량이 늘어납니다. 예전엔 등급표시도 아예 없었고, 있어도 E1급 자재를 막 사용하던 시절에 비하면 E0도 나쁘진 않은 등급입니다. 모든 자재가 SE0인 이케아를 제외하면 SE0 등급 자재를 사용하는 국내 제조사는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모니터암을 사용하기 위한 강도"는 철제 프레임으로 별도 보강된게 아니라면 사실상 상판의 재질이 좌우하는데요, 링크하신 제품 전부 다 PB(particle board) 소재입니다.
(데스커 제품의 상판 옆면에 적층패턴이 있어서 혹시나 합판인가 했는데, 가격이 합판 가격일리가 없어서 다시보니 역시 스펙에 pb라고 명시되어있네요.)
"파티클 보드 특징" 정도로 구글링 해보면 많은 자료가 나오겠지만, 기본적으로 파괴/탄성계수가 낮은 소재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무거운걸 올려놨을 때 잘 휘어집니다. 두께가 두꺼울 수록 아주 조금 더 유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링크하신 제품 모두 상판 하부를 받치는 프레임 구조상, 가로로 길게 철제 프레임이 가로지르는 방식이라서 모니터암을 올려놓는다고 해서 당장 휘는 제품은 없을겁니다. 결국 아무거나 골라도 모니터암을 사용하는데 눈에 띄는 큰 강도 차이는 없을거에요ㅎㅎ 예산이나 디자인 크기 등등 환경적인 조건이나 취향대로 선택해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대신 윗분들이 말씀하신거처럼 상판 크기와 동일한 직사각형 프레임을 사용한 제품은 모니터암 거치시에 클램프가 프레임에 물리기 때문에 확실하게 체결이 안되서 프레임 두께만큼 나무토막이나 각형 파이프등을 채워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데스커 제품의 상세페이지중 '하부구조'라고 아래서 찍은 사진을 먼저 보고, 두닷 콰트로의 하부 프레임 구조를 비교해보면 바로 이해가 되실겁니다.)
두번째 사진은 콰트로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아예 깊이가 긴 확장 브라켓을 이용한 케이스인데 모니터암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악세사리입니다. 같은 브랜드 아니어도 교체가 되는 제조사도 있다던데 한번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