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문에 오이도 쪽 혹은 배곧동 쪽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그냥 가볍게 원룸 하나 얻어서 생활할려고요. 궁금한 건 두 가지입니다.
1. 월세나 보증금이 많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배곧동 쪽은 고층 오피스텔 밖에 없고 500/50 으로 시작하고,
오이도 쪽은 빌라원룸? 같은 걸로 더 싼 물건들이 많더라고요.
오이도 쪽이 엄청 낙후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차이가 심하게 날까요?
오이도 쪽이 관광지라서 좀 시끄러워서 그런가요? 그런데 오이도 쪽도 배드타운 같아보이던데;
지하철 역에서 그렇게까지 먼 것도 아니고... 이상하게 가격이 낮은게 이해가 안되서요
해안 쪽에 안 살아봐서 좀 무식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수해 피해같은게 있나요? ;;
아님 정말 배곧신도시 라서 그냥 비싼 것에 불과한가요? ;;
2. 직장이 정왕3동 쪽이고 버스 이용해서 다니려고 하는데 차간격이 먼가요?
일단은 오이도역에서 버스 갈아타서 다녀야할 것 같은데
서울이나 서울 근처에서만 살아서 버스 간격이 6분 10분 이런 데만 살아봐서
버스 차간격이 기본 15분에서 30분 -_- 이러더라고요;;;;;;
그럼 출근시간대에는 놓치면 엄청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얘긴데
그보다 더 길기도 한지, 오이도역과 그 주변 차들이 많이 막히는지 그런 부분이 궁금합니다.
** 이사 등의 이야기가 있어서 추후 내용을 펑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느낀점은
정왕동쪽이 학교도 있고 원룸이 워낙 많고 해서 가격이 쌉니다. 낙후된건 아니지만 새삥한것도 아니여서..
씽크대나 화장실 물 세는 곳이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집 계약할 때 확인해 보시고요.
건물 간격이 너무 좁아서 옆건물 옆집이 뭐하는지도 다 들리고 보입니다. 그래서 창문에 라면 박스 가려두었더군요.
주변에 있을건 있지만 (대학가여서) 뭐 하기엔 불편합니다. 일-집-일-집 한다면 상관은 없습니다.
시화산단 쪽 가는 버스 배차가 들쭉 날쭉해서 애인은 자전거 사서 자전거로 출퇴근 하더라구요.
사람도 많이 타고 그래서 한번 놓치면 15~2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짜증나서 구매를...
시화 이마트.. 폐점하네 마네 논란이 있습니다. 이마트 영업 종료한다고 해서 떨이하는 청소기 반값에 갖고오긴 했습니다. 안에 삼성매장은 철수했고 패션매장도 많이 철수했더군요. 유니클로는 문 닫았다고 들었는데 다시 개장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마트 시화점이 시흥 재벌 '성담'꺼입니다. (즉, 건물에다 이마트 입점한 상태, 반 가맹점 상태)
직원과 지역 정치인도 반발이 심해서 아직 영업종료한 상태는 아닙니다만 뭐....
이마트 빼곤 뭐가 없는 동네입니다. 그냥 속 편하게 시흥 아울렛 가시거나 옆 안산으로 나가세요.
(배곧신도시로 나가기도 참 애매한...)
대중교통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시흥-안산이 버스노선이 매우 삥삥 돕니다. 배차간격도 넓은 편이고 (서울 사셨으면 긴 편에 속할겁니다) 서울로 나가는 빨간 광역버스도 참 죽어라 안오고요...
애인이 자꾸 저보고 시흥으로 이직해서 같이 살자고 하는데 이런 저런 여러가지 불편한 점 때문에 안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전공으로 시흥쪽에 할 수 있는 일도 없거니와..)
정왕역 주변에는 헬스장이 하나도 없고 (이제 곧 하나 생겼을겁니다)
시흥 이마트 부근에는 헬스장, 필라테스가 정말 많은데 24시간 하는 헬스장은 딱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덕분에 정왕동 몸 좋은 헬창들을 다 만나볼 수 있는... (..)
주말에는 오이도 들어갈 생각 전혀 안하고요. (차 겁나 막히고)
희한하게 주말에도 쏘카/그린카 차량을 잘 안빌려서 할인 엄청 때려서 주말에 4시간을 2만원에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정왕동)
집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옆집으로 중국인은 피하시는게 좋을거고, 하지만 일-집-일-집 한다면 상관 없고
정왕역 주변에는 뭐도 없으며 시흥 이마트가 상관을 다 먹여살리는데 아슬아슬하고
24시간 하는 헬스장 딱 한 곳과 버거킹 정도 있고 (시흥 이마트에서 버스타서 두 정거장 더 안산쪽으로 가면 24시간 식자재 마트 하나 있긴 하네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은 되어 있고
대중교통은 기대하지마세요.
가 되겠네요...
쓰다보니 애인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