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를 하는 이유는 마감의 편의성이 사실 제일 크고, 패턴이나 디자인이 다양하니 심미적인 면에서 꾸미기 좋다는 점 정도입니다. 대신 부분 개보수가 힘들구요, 화재에 취약합니다. 디자인은 다양하지만 교체주기가 길어서 금방 질리고 유행에 뒤쳐질 가능성도 그만큼 높습니다. 시공기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시공비도 저렴하니까 쉽게 교체는 가능한데.. 첫시공이나 천장 포함된 곳이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셀프 작업은 거의 힘들고, 사람 써야되고 이래저래 귀찮아서 벽지 자주 바꾸는 사람은 거의 없죠ㅎㅎ
페인트는 마감면을 잡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공기가 길고 그만큼 시공비가 비쌉니다. 시공팀의 숙련도나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서 하자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예산 아낀다고 싼 자재나 싼 시공팀 쓰면 크랙 생기고 페인트 질질 흐르고 퀄리티 차이가 눈에 잘 드러납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은 좀 떨어지고 그걸 만회하려면 예산이 기하급수로 올라갑니다. 뿜칠시공이나 추가 텍스쳐 작업으로 불규칙 패턴이나 텍스쳐를 만드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론 단색으로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근데 처음 깨끗한 마감면 만드는게 힘들 뿐이지 그 이후로는 기존 페인트 위에 얼마든지 덧방이 가능하고, 시공난이도가 낮고 전문장비 없이 얼마든지 셀프 시공이 가능합니다. 칠만 새로 해도 분위기가 확 바뀌니까 지겹다 싶으면 다른색 칠하고 말리고 하루면 충분합니다.
관리의 관점에 따라서 다른데, 사실 페인트가 유지보수하기는 훨씬 더 쉽습니다. 요즘은 방오 성능 강화된 페인트도 많아서 물걸레질 해도 되고, 패이고 벗겨진 면도 퍼티 바르고 말려서 슥 붓질 한번만 하면 되거든요. 시공하고 남은 벽지만 잘 보관해두면 벽지도 부분 보수가 가능하긴 한데.. 그래도 여차하면 한판, 한쪽 벽면 혹은 방 하나 단위로 시공해야만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페인트 느낌의 벽지가 나오는건 봤지만, 벽지 느낌의 페인트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발페인트니 뭐니 페인트 마감 인테리어도 꽤 트렌디 합니다. 근데 벽지로 했다가 나중에 벽지 위로 페인트를 시공하는 (양쪽의 장점만 취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예산이나 취향대로 선택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LONGMAN
IP 218.♡.13.46
04-24
2022-04-24 19: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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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R님 와우.. 이렇게나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층짜리 단독주택인데 집이 워낙 작아서 벽지나 페인트나 금액차이는 크지 않거든요.. 근데 문제는 1층 거실엔 기존에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데, 1층 안방과 2층 전체는 벽지로 되어 있거든요... 페인트 시공하시는 업자께서는 벽지를 떼어내지 않고, 그 위에 바로 페인트를 바른다고 하더라고요.. 롤러로 하는게 아니라 뭘로 쏘는걸로 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기존 벽지위에 페인트를 덧발라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LONGMAN님 '에어리스' 얘기하신거 같네요. 리모델링땐 벽지 위에 페인트 시공도 많이 하긴 합니다. 근데 견적차이가 별로 없다고 했으면 따로 면정리 같은건 안해준단 얘기 같은데, 페인트는 시공면의 결함이 그대로 다 드러나기 때문에 기존 벽지가 울어있거나 울퉁불퉁한거나 패이거나 단차면도 고대로 다 보이는 상태로 색깔만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ㅎㅎ 기존 벽면 상태가 좋으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 안좋으면 그냥 벽지를 새로 하시는게 훨씬 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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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는 마감면을 잡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공기가 길고 그만큼 시공비가 비쌉니다. 시공팀의 숙련도나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서 하자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예산 아낀다고 싼 자재나 싼 시공팀 쓰면 크랙 생기고 페인트 질질 흐르고 퀄리티 차이가 눈에 잘 드러납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은 좀 떨어지고 그걸 만회하려면 예산이 기하급수로 올라갑니다.
뿜칠시공이나 추가 텍스쳐 작업으로 불규칙 패턴이나 텍스쳐를 만드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론 단색으로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근데 처음 깨끗한 마감면 만드는게 힘들 뿐이지 그 이후로는 기존 페인트 위에 얼마든지 덧방이 가능하고, 시공난이도가 낮고 전문장비 없이 얼마든지 셀프 시공이 가능합니다. 칠만 새로 해도 분위기가 확 바뀌니까 지겹다 싶으면 다른색 칠하고 말리고 하루면 충분합니다.
관리의 관점에 따라서 다른데, 사실 페인트가 유지보수하기는 훨씬 더 쉽습니다. 요즘은 방오 성능 강화된 페인트도 많아서 물걸레질 해도 되고, 패이고 벗겨진 면도 퍼티 바르고 말려서 슥 붓질 한번만 하면 되거든요.
시공하고 남은 벽지만 잘 보관해두면 벽지도 부분 보수가 가능하긴 한데.. 그래도 여차하면 한판, 한쪽 벽면 혹은 방 하나 단위로 시공해야만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페인트 느낌의 벽지가 나오는건 봤지만, 벽지 느낌의 페인트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발페인트니 뭐니 페인트 마감 인테리어도 꽤 트렌디 합니다. 근데 벽지로 했다가 나중에 벽지 위로 페인트를 시공하는 (양쪽의 장점만 취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예산이나 취향대로 선택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기존 벽면 상태가 좋으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 안좋으면 그냥 벽지를 새로 하시는게 훨씬 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