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헬륨가스 장난… 중학생 질식사
인터넷 주문, 비닐봉지 쓰고 마셔
입력 2022.04.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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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에 따르면 중학생이 헬륨가스를 마시고 우스운 소리를 내는 장난을 하다가 질식사 한 걸로 쓰여있는데요...
어렸을 때 딸국질을 멈추려고 비닐봉지를 입에 대고 내 허파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로 재호흡하면서 숨을 참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경험에 의하면 비닐봉지속의 산소가 부족해 지면서 숨쉬기가 괴로워지다가 결국 못참고 비닐봉지를 벗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헬륨은 인체성분과 화학작용하지 않는 불활성 기체로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알고 있는데, 산소대신 헬륨을 마시면 산소부족으로 숨쉬기가 어려워져 고통스러워 질텐데 어떻게 자기가 질식할 때까지 모를 수가 있지요?
헬륨이 사람을 마취시키거나 신경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 건가요?
그리고 성교시 목을 조르면서 기절에 가깝게 산소부족을 인위적으로 유도하면 몽롱한 상태에서 쾌감을 느낀다는 것도 있습니다. 목숨을 건 위험한 장난입니다.
헬륨을 흡입하면 이산화탄소는 적어서 숨이 가쁘지는 않은데, 산소도 적어서 정신이 혼미해지고, 빨리 헬륨에서 입을 뗄 수 있으면 살겠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 헬륨과 연결되어 있다면 그것을 떼어낼 정신을 잃어서 뇌와 몸에 산소 부족으로 인한 손상이 오는 것입니다.
이 원리(이산화탄소가 높지 않으면 숨이 가빠지지 않음)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공간(지하 액체 저장탱크 등)에 사람이 들어가면 숨이 가빠지는 것도 느끼지 못하지만 몸은 산소 부족으로 뇌가 느려지며 죽는 것입니다.
또, 높은 상공을 비행하는 비행기에서도 실내에 정상 기압의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가 고장이 나면 승객과 조종사가 숨이 가빠지지 않으면서 졸다가 곧 죽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실내 천장에서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것을 재빨리 쓰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채 급속히 졸려지고, 그 상태가 좀 더 오래되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뇌사합니다. 그래서 비행기 기내 안내방송에는 꼭 "남을 도와주기 전에 본인이 먼저 쓰고, 그 다음에 남을 도우십시오"라는 말이 나옵니다. 본인이 먼저 산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숨이 가쁘지 않아 정상인 것 같은데도 본인이 픽 쓰러져버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