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초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거실 샷시를 교체하고 샷시 하단부는 합판+필름으로 마감했습니다.
근데 살다보니 필름이 자꾸 우는 현상이 나타나더라고요.
인테리어 하고 이사 들어온 지 반년 좀 넘었는데, 필름이 우는 현상이 점점 심해져서 인테리어 업체에서 와서 오늘 뜯어봤는데 합판이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네요 ㅠㅠ
30년 거의 다 되어가는 구축 아파트라 외부에서 물이 들어와서 그런걸까요?
보수를 하긴 해야 하는데, 다시 합판+필름으로 마감하면 똑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 같은데…
업체쪽에서는 돈이 좀 들더라도 베란다 확장부쪽 마루를 뜯고 타일로 바닥을 깔면 습기나 빗물이 타일부에서 마를테니 마루가 썩는 것은 막을 수 있지 않겠냐고 하는데, 그러면 비용과 먼지 등 너무 일이 커질 것 같아 좀 꺼려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겪으신 분들 혹시 계실까요? 어떻게 마감을 해야 좋을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하단에 단열재를 대는 경우 습기나 물이 바닥으로 타고 내려와서 마루가 썩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업체에서는 그 가능성을 걱정하면서 마루가 상하는 것보다는 그냥 합판이 물을 먹는 게 더 낫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실내 습도랑 내외부 온도의 영향이라 꼭 겨울이 아니어도 결로는 생길 수 있습니다. 이슬점 산출표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외부온도가 요즘 정도만 되도 이슬이 맺히는 실내온습도가 있습니다. 엊그제 비 왔을때만 해도 서울/경기지역 5~8도 정도 아니었나요? 그리고 단열재를 시공했어도 기밀이나 밀착시공이 안되면 귀신같이 거기로 결로가 생기는지라 열교 없앤다고 타카핀 하나도 다 찾아서 제거하고 시공하던데, 저렇게 단열재가 아예 없으면......
평소 집의 온습도, 환기여부 따져보시고 도저히 결로는 아닌거 같다 하시면 누수탐지 업체라도 부르시는거 추천합니다. 왜냐면 현재 상태가 저지경이고 만약 만에 하나 원인이 결로라면 앞으로 생길 습기들이 계속 아래로 스며들어서 아래층 누수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일배책 같은 보험 들어둔거 없으시면 아래층 수리해주는데 목돈이 들어가기도 하니까 일단 빠르게 원인부터 파악해보시고 뭐가됐든 보수공사는 빨리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재 시공한 인테리어 업체는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할 확률이 높으니 일단 외부 업체와도 상담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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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이 가끔 추천해주는 영상인데, '클린헌터'라고 베란다나 샷시 부근 곰팡이 파티 생겼을때 재시공해주는 업체입니다. 거기서 시공하라고 추천드리는게 절대 아니라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많다보니 한번 참고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윗집의 옆집 베란다 창고 문틀...ㅜㅜ 이걸 어떻게 찾냐고요 ㅠㅠ)
일단 누수의 원인을 찾는게 우선이네요.
누수인지? 습기인지?
업체에서 '보수하는게 어떻냐'는 답이 아닌듯 합니다. 일단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1. 누수라면 베란다 어디에서 물이 들어오는지 찾기.
1) 샷시 상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지?
- 상태 확인 : 코킹작업(실리콘) 상태 파악(노후화 진행 정도, 찢김, 삭음, 들뜸 등 육안으로 확인 필요)
상태가 대충 양호 하다면 코킹 작업 시기가 언제 었는지 알아보기. (추후 수선시 필요. 매도자에게 문의. 대략 5년정도)
2) 샷시 코킹 상태 양호시
- 현재 배란다 옆 샷시 상태 파악. 떨어져 있지만, 틈이 있는 곳으로 물이 흘러가 소위 물길 따라 문제로 보이는 곳까지 왔을 수 있음도 생각해보기. 물은 방향이 없습니다. 고이는 길로 흘러갑니다.
벽이 있어도 옆샷시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3) 샷시 자체 내부 구멍뚤림이나(피스로 박은 구멍 외) 플라스틱 상한 부위가 있는지 꼼꼼한 확인 필요.
2. 위 샷시의 상태와 같이 윗집 상태 살피기
- 방문해서 확인은 할 수 없겠지만, 육안으로 밖에서 최대한 확인해보기
3. 혹시 아파트 외벽 크랙이 있는지 유무 확인하기
- 아파트 크랙이면 아파트 관리실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진 않습니다.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수리 가능. 단, 전체를 놓고 진행하기 때문에 입주자회의 참석하여 크랙 수리 요청 등 활동 필요)
4. 기타 외부 요인 (제 경우)
- 예전 집에 물이 새서, 당연 윗집에 말하고 찾아 수리하라 라고 했지만,
어디서 새는지 알 수 없다며 본인들 집에 언제든 와서 집접 찾아라 라고 해서 몇 달을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윗집 물이 샐만한 틈이 없고, 물을 배란다에서 쓰지도 않음. 확인)
- 하지만, 비가 오면 계속 물이 새고, 안방에서만 새다보니... 생각하다 안방이 붙어 있는 옆집에 문의.
옆집도 비가오면 물이 샌다하여 옆집 윗집에 문의.
전에 아랫집에서 컴플래인이 있어 배란다 바닥 누수 공사를 다했다며, 아직도 새냐~ 아파트가 오래되서
그렇다...어떻하냐. 라고 위로를 해주셨지만, 답이 될 수 없었습니다.
- 일단 옆집의 윗집이 원인으로 보이니 배란다 방수 테스트를 하자며 관리실과 몇달을 씨름하던 중...
원인 발견. 배란다 창고 문틀에 쥐 구멍만한 구멍으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윗집 옆집이 원인이였던 것이였죠. 그것도 모르고 윗집하고만 엄청 싸웠으니...
누수의 원인이 참 다양하고 원인을 찾지 못하면 아무리 보수를 해도 소용없구나를 잘 알게됐습니다. 주저리 떠는 이유가
원인 파악을 철저히 하신 후 수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ㅠㅠ
얘기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암튼 더 추운 겨울이 되기 전에 빨리 찾아 수리하시길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