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올라온 최강욱의원이 이두봉검사장에게 시원하게 호통치는 모습을 보면서
자주 궁금해왔던 내용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최강욱의원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법학과 86학번입니다.
이두봉검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법학과 83학번입니다.
제가 서울대 법대는 커녕 서울대에 얼씬 못해본 사람으로서 궁금한 내용은 저 서울대법대의 학과생활 분위기는 어떠하길래
저런 관계가 가능하냐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도 젊은...;;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시대에 학교를 다녀서...;; 학과단위로 선발하는 세대는 훨씬 선후배간에 결속력이 강했다는 것을 선배들을 보면서 부러워했었는데요.
저 법학과를 나온 선후배들이 대한민국의 각 요직을 차지하게 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고, 그러면 설사 학교 다닐 때 몰랐다 하더라도 한다리 건너면 다 형 동생으로 이어져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저렇게 불과 3학번 차이나는 직속 선배한테 호통을 칠 수 있는 것은 최강욱 의원이 대단한 것인가요 아니면 저 학과의 분위기는 마치 사법고시를 향해 거쳐가는 입시학원처럼 선후배관계라는 것은 없는 콩가루 분위기인건가요?
물론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 그리고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학연에 연연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다만, 윤석열 60년생 80학번, 조국 65년생 83학번, 나경원 63년생 83학번 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서로를 물고 뜯을 수가 있는건가요?
아무리 자기 안위를 위해서라지만 아주 희미하게나마 인간으로서의 정이 있다면 직속 후배한테, 동기를 짐승처럼 물어뜯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다 엮여 있어서 옆에서 누구라도 제지할 것 같은데 저 바닥은 그런 것이 없네요.
아니면 정계에는 발에 채이는 것이 서울대 법대출신이라 그런 걸 따질 이유가 없는걸까요?
참... 스무살엔 순수하게 다들 형 누나 동생 하면서 인사 꾸벅꾸벅하고 같이 술먹고 어깨동무했을텐데요.
저 학과 출신들은 어떤 의미로 차라리 남이었으면 겪어보지 않았을 더러움들을 묻히며 살아가게 되는, 부럽지 않은 인생들인가도 싶습니다.
단과대 정원 150명 넘어가는 학과는
학내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활동 안하면 선후배간 접점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사실상 남이 되는...
물론 학연을 무척 중요시하는 교풍을 가진 일부 학교는 처음보는데도 그냥 그 학교 출신인거만해도 결속을 다지는데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k대)
https://namu.wiki/w/%EC%84%9C%EC%9A%B8%EB%8C%80%ED%95%99%EA%B5%90/%ED%95%99%EB%B6%80/%EB%B2%95%EA%B3%BC%EB%8C%80%ED%95%99#rfn-23
언뜻 보면 그 졸업생들이 법조계를 장악하고 있어 법조 카르텔을 이루고 있을 법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언론 지상에 한국 사회의 온갖 마피아 집단이 다 거론되지만[19], 서울 법대는 그런 것이 거론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렇게 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데, 이곳 출신들은 동문 의식이 정말 없다시피하다. 자기들끼리도 "모래알 법대"라고 자조한다고. 동문 의식이 어느 정도로 희박하냐면, 학교 다닐 때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면 학번이 위이더라도 선배라고 생각하지 않고 학번이 아래이더라도 후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나마 동기들끼리는 동기 의식이 조금 있다고.[20][21] 그 결과 선후배 간에 똥군기가 없는 대신,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며' 역시 없다. 김대현 부장검사 후배검사 폭언·폭행 사건이 후자의 단적인 예인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서울 법대 출신이다. 여느 학교 출신이었다면, 다른 아랫사람은 갈굴지언정 동문끼리는 우리가 남이가 했을 텐데, 서울 법대 출신끼리 서로 남 보듯 했다는 것. 대한민국 검찰 사상 초유의 검사 간 육탄전 사건의 당사자인 정진웅 검사와 한동훈 검사 역시 둘다 서울 법대 출신들이다. 언론 보도를 보더라도, 서울 법대 출신들끼리 정치계, 법조계, 학계에서 서로 디스와 극딜을 하는 예는 부지기수로 찾아볼 수 있는 반면,[22] 그 반대의 경우는 정말 접하기 어렵다. 잘 알려진 예로는 같은 학번인 금태섭과 정준길이 서로 기자회견을 열어 등을 돌린 것,#, 정치계에서 나경원과 조국이 서로 디스질을 해 온 것을 들 수 있고[23], 쿨타임이 찰 때마다 조국을 극딜해 온 동아일보 논설위원 송평인은 조국의 1년 후배이며,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자 검찰 내부 전산망에서 대놓고 비판을 하여 화제가 된 임무영 검사도 조국의 법대 동기이다. 물론 이념적, 직업적 차이 때문에 그렇기야 하지만, 한국처럼 학벌 의식이 강한 나라에서 이 정도로 동문들끼리 서로 남만도 못하게 대하는 학교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예에서 보다시피, 이곳 출신들의 동문 의식 결여는 사법시험 합격 여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 문서 및 그 출신 인물 문서와 고대법대 및 그 출신 인물 문서, 또는 서울의대 및 그 출신 인물 문서를 비교해 보면, 2개의 후자 문서들의 서술 중 그 학교 출신들이 기고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서 동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것과 달리, 전자의 문서들 중 그 학교 출신들이 기고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서술이 매우 냉랭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절대 우연이 아니다.[24]
싸우는게 아니라
실제로 만나면 형님동생 이겠죠
먹고사는일이라 미안하다. 괜찮다 하겠죠.
중간에 중재하는 친구도 있을것이구요.
사람사는것이 비슷비슷하죠
반도 4개반 이었고
자기랑 친한 친구 아니면 잘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