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전에 뭘 사달라고 운을 띄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뭔데? 라고 물었는데
그때 드라마 보던 터라, 이따 얘기 할게 하더니.. 까먹었는지 그냥 지나갔습니다.
(전 그말을 듣자마자.. 뭘 사달라는거지? 아니 왜 사달라는거지?;; 라는 생각을 이미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저녁 시간 전이라 배달 음식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집에서)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왔고.. 음식도 진짜 별로라서 짜증이 좀 많이 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소주한잔 하면서 먹고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자기 이거 사달라며 폰을 보여주더군요.
운동기구인데.. 보면서도 이걸 왜 나한테 사달라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저 :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이걸 왜 나한테 사달라고해? 필요하면.. 니가 사면되잖아"
그말 듣자마자 술도 몇잔 안먹었는데 대성 통곡을 하더군요..
제가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커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이해가 안되거든요?
자기가 필요한걸 왜 저보고 사달라는지.. 전 그친구한테 일절 뭐 사달라한적이 없거니와
금전적으로도 제가 80%이상을 지출하고 있고 제가 선물을 안사주는 것도 아니고
기념일 마다 금 악세사리, 제 신발 살때도 그친구꺼 까지 사고 제가 사주고 싶은건 돈 안아끼고 선물 합니다.
아니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는 사달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건가? 라는 안좋은 생각을 계속 들어서 물어본건데..;;
그러면서 제게 그러더라구요.
여친 : "넌 여자친구가 사달라고 하는걸 꼭 그렇게 되 물어봐야 하니? 그냥 여자친구니간 돈 얼마 하지도 않는데 사주면 안되?"
여친 : "여자친구니간 사줄수 있는거잖아 배려할수 있는거잖아! 근데 꼭 그렇게 되물어서 사람 섭섭하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니?"
여친 : "내가 오늘 날을 잘 못 잡았나 보다. 배달도 늦게오고 음식도 별로라서 니 기분이 별로라 나한테 푸는거 같은데"
여친 : "너 기분 좋을때 내가 사달라 했으면 아마 백프로 '그래 사줄게 '그렇게 넘어갔을껄?"
저 : "미안한데 난 니가 처음부터 무언갈 사달라는 말을 꺼냈을때 부터 이미 난 '왜 나한테 사달라는거지?' 라는 생각을 이미 했다"
이런 대화를 하며 서로 서운한거 다 얘기 하기 시작하면서 결국엔 여친은 서운하고 속상하다며 그만 만나자며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아니.. 왜 여자친구니간 사줄수 있는거잖아 라는 생각을 같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고 그걸 왜 배려라고 생각하는건지.. 전.. 진짜 모르겠습니다..
니가 사면 되잖아? 대신 무슨일 있어? 정도면 괜찮았을지 싶습니다.. 제 짧은 지식입니다..
사주는거야 얼마든지 사 줄수도 있을 듯요.
다만 사주는것은 내 마음이 내켜서 하는 배려인건데, 그걸 강요하는것 자체는 별로인 태도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뭔가 사줘야 하는게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분이 울면서 서운함을 내비쳤다고 하는 부분은....
(글쓴이께서 말한 것 처럼, 본인이 필요하면 본인이 사는게 맞겠지만)
보통은 본인 주변에서도 그렇고, 대부분 뭐 사달라고 하면
사주는 경우도 많았을테니 어느 정도는 당연한 기대(?)처럼 되어 있었을 텐데
그걸 대놓고 지적을 받으니 뭔가 본인이 구걸을 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어 버려서
체면을 구긴(?)것에 대한 민망함+서러움 폭발 정도로 보이네요...
다른 연애 전문가들께서 더 좋은 말씀 해 주실듯요^^;;;
원글님이 그렇게 길들였구만.
선물은 내 가족, 내핏줄에게 하는 겁니다.
사람과의 만남은 글쓴이처럼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왔겠죠
같은걸 봐도 개인이 중요시생각하는것이 다른데
이걸 맞춰가며 연을 이어가는거죠
글쓴분 스스로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알고있고
그걸 바꿀수 없다면 상대방이 거기에 맞춰야죠
글쓴분의 사랑의 깊이를 논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만났던 두사람 모두 서로를 조금더 생각할만큼
자신이 한발 물러날수 있을 만큼
깊은 관계는 아니었던거라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는 연애인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조건이 들어간 연애라면
그건 연애가 아니라 대가성으로 지불하는 매춘행위라 생각해요.
내가 원해서
혹은 내가 자발적으로 계속 무언가를 사주고
사달라고 요구한것을 받아주었다면
상대방이 능력의 유무를 떠나서 의존적인 사람이 되겠지요.
내가 돈이 있지만 니가 나한테 선물해주는걸로 애정을 느끼고싶어
난 돈이 있지만 니가 평소에도 많이 쓰고 잘사주고 하니까 니가 사줘
랑은 완전히 다른거죠.
상대가 처음부터 의존적이었다면 그걸 캐치못한 혹은 알면서도 사귄 본인 문제고
아니었다면 그렇게 맞춰주고 길들인것도 본인 문제입니다.
여친 : "여자친구니간 사줄수 있는거잖아 배려할수 있는거잖아! 근데 꼭 그렇게 되물어서 사람 섭섭하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니?"
여친 : "내가 오늘 날을 잘 못 잡았나 보다. 배달도 늦게오고 음식도 별로라서 니 기분이 별로라 나한테 푸는거 같은데"
여친 : "너 기분 좋을때 내가 사달라 했으면 아마 백프로 '그래 사줄게 '그렇게 넘어갔을껄?"
장문의 댓글쓰다 날려먹었는데.
여자친구니간 사줄수 있는거잖아 배려할수 있는거잖아
이 문장...대단히 자기 중심적입니다.
결국엔 여친은 서운하고 속상하다며 그만 만나자며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마트에서 장난감 안사준다고 바닥에 누워서 떼쓰는 어린아이랑 다른게 뭐죠?
여친이 배려라는 단어를 알고 이해한다면 본인의 행동부터 되짚어봐야합니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연애하는거 아닌가요?
그 연애관계에도 신뢰가 있는건데. 그 물건의 가격을 떠나서.
지금 여친은 안사줘서 내가 사달라고했는데 니가 안사주고 안사주려고 하니까.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화가 난거에요.
내 요구사항을 전달했을때 상대방이 좋게 수긍했을때는 문제가 없죠.
근데 이 대화는 상대방은 인정도 수긍도 못했는데 강제적으로 관철시키려고 하니
진도가 안나가는거죠. 이거는 그냥 안사줘서 화가 난거에요. 그러고 집에 갔죠.
어딜봐서 이게 배려이고 상호존중인가요.
대단히 자기중심적이고 의존적인 성향입니다.
글쓴이는 평소에도 선물도 많이하고 해서 애정을 못느낀다는 가능성은 없어보이고
여친이 가격,상품이 이게 갖고싶다가 아니라 내가 요구하는것을 남친이 들어주냐 안들어주냐가
중요한거에요. 그게 아니면 안사준다고 자기 기분 나쁘다고 집에 갈 이유가 없어요.
이런 성향은 여친이 글쓴이를 만나기전부터일수도 있고
글쓴이가 여친을 이런식으로 길들였을수도 있어요.
왜냐면 본문에서
금전적으로도 제가 80%이상을 지출하고 있고 제가 선물을 안사주는 것도 아니고
기념일 마다 금 악세사리, 제 신발 살때도 그친구꺼 까지 사고 제가 사주고 싶은건 돈 안아끼고 선물 합니다.
댓글로는
그렇타고 제가 기념일이 아니여도 간간히 신발이나 외투 같은거 소소하게 사줬구요.
그만큼 여자친구도 저에게 선물을 종종 했구요.
보통 데이트 통장을 만들지않나요?
저는 와이프랑 데이트 통장 만들어서 월 15~20씩 서로 넣어서 같이 썼거든요.
애정이 고픈 사람이라면
글쓴이가 평소에 선물한건 애정이 아닌가요?
여친은 그럼 그 선물들을 받으면서 애정이 담긴 대상이라 생각하지않고 받은걸까요?
평소에 다 받아놓고 사달라고 하는걸 안사줬다고 집에 간다?
제가 이거 와이프랑 친구 와이프한테 물어볼게요. 어떻게 나오나
저는 본문에 충실했을뿐이에요.
안사줬다고 집에 가는건 네다섯살 애들이나 하는거니.
이렇게 먹지도 못하고 딴데 쓸데도 없는걸 나를위해 돈을 쓰는구나..라는 거죠.
대등한걸 원하지 않아요. 그건 당연하니까요.
사랑한다면 뭔가 plus 되는게 있어야 하는거죠
길가다가도 뭔가를 사줄수 있고 그런건데... 그런 것들이 전혀 없어서 저런식으러 대놓고 표현한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