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는 개발하시는 분들 많이 계셔서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무지무지 친한 지인이야기 입니다. 같은 업종(?)에서 오래토록 함께 일해서 남일같지 않아서 질문 드립니다.
질문의 포인트는
늦은 나이에 개발 업계로 입문이 가능한가.. 하는점 입니다.
일단 컴공 학, 석을 하긴 했는데 업종이 개발쪽은 아니고요. 지금 하는일은 페이는 개발쪽보다 작을수는 있지만 시험봐서 들어온 정년보장되고 안정적인 그런 직종입니다.
이분이 개발에 대해 실무를 한번도 안겪어보셔서 그런게 되게 목마르신것같아요. 몇년전쯤 4차산업혁명 이야기 나올때부터 개발자에 대한 꿈을 키우신것같구요.
한번도 그쪽엔 안계셔본 분이고 나이도 낼모래 마흔이십니다.
물론 이론쪽으론 엄청 빠삭하셔요. 근데 그 이론도 요즘의 이론이 아니고 뭐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던지 자료구조 운영체제 기타등등 이런 전통적인 학문분야에 대한 이론이구요.
어쨌든 이 언니 주장은 아직 늦지 않았다. 실무에서 일해보고 싶다인데
제가 생각하기엔 나이가 많고 이제와서 시작하기에 많이 늦지 않았나.. 지금 직장도 굉장히 좋은 직장인데 여태까지 잘해온 이 길을 다 때려치고 현실적으로 봤을때 현직장도 잃고 연금도 잃고 새직장에서도 길을 못잡아 방황 한다면 너무 슬플것같아서요..
젊은 분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는 분야인데, 저도 학부 졸업하고 나서 예전에 일년정도 개발에서 일했다가 과도한 업무와 계속되는 야근 등등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해서 나온거거든요.
그분일이 너랑 무슨 상관이냐 오지랍 부리지 마라고 하실수있는데 저한테는 직속 선배고 친척보다 더 가까운 사이인지라
제가 개발자 분들께도 물어보고 현실적인걸 보고 타협을 하자고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늦은 나이지만 꿈을 꾸는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하면서
현실적으로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