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도시 가스 보일러를 써 봤는데 귀뚜라미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새로 이사를 한 곳의 보일러가 귀뚜라미인데, 지금까지 썼던 다른 보일러와 다르게 동작이 특이하네요. 솔직히 마음에 안 듭니다. 문제가 크게 두 가지 있는데 해결 가능한 것인가요? 컨트롤러는 NCTR-6000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문제 1: 보일러 컨트롤러가 부엌 벽에 달려 있습니다. 방만 난방하면 되지, 부엌까지 난방할 필요는 없어서 보일러 분배기에서 방만 난방이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이제까지 썼던 다른 보일러들은 수온으로 설정하는 모드와 공기 온도 (컨트롤러 안에 공기 온도계가 들어 있겠지요) 로 설정하는 모드가 있었기에, 수온으로 설정해서 썼는데, 이 귀뚜라미에는그런 게 없어 보입니다. 오로지 공기 온도로만 조절이 가능해 보이는데, 전술했다시피, 부엌은 난방을 껐습니다. 그러니, 보일러가 돌아 방 바닥이 뜨거워져도, 부엌은 춥고, 컨트롤러는 부엌 온도만 가지고 판단해 계속 보일러는 돌리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생각해 본 방법으로는....
1-1: 컨트롤러를 다른 것으로 바꾼다? 컨트롤러만 바꾸면 수온 모드 설정이 가능한가요?
1-2: 컨트롤러를 떼어서 선을 연장해 방 안으로 옮긴다. 전선을 방 문 밑으로 지나게 해야 되고, 지저분해지겠지요.
문제 2: "목욕"을 누르지 않으면 온수가 일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썼던 보일러는 그냥 싱크대에서나 화장실에서 뜨거운 물을 조금 틀면 1분 정도 이내에 뜨거운 물이 계속 일정하게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 귀뚜라미는 난방 중인데도 그냥 뜨거운 물을 틀면 한 30초 뜨거운 물이 나오다가 그 다음에는 미지근한 물이 나옵니다. 온수 다이얼은 "고온"에 둔 상태인데도요. 게다가, 화장실에서는 아예 계속 미지근한 물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목욕"을 눌러야, 이전에 썼던 다른 보일러들처럼 뜨거운 물이 일정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귀찮습니다. 목욕 누르고 화장실에 들어 가야 하고, 나오면 다시 목욕을 꺼야 하니까요. 이거, 귀뚜라미는 원래 이런 것입니까?
일반적으로
저탕식은 보일러 내부에 물통이 있고 물을 데워 온수가 보관됩니다.
물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려면 보일러가 중간중간 가동이 되어야겠죠.
그래서 온수를 보관해두려면 가스비가 더 나갈거구요.
보일러를 아예 꺼두면 온수통 내부의 물이 가열되지 않아 식어버린 물이 있을테니, 보일러를 쓸때 틀더라도 온수통 내부에 물이 따뜻해지기 전까지 풍부하게 온수가 안나올거구요.
틀어놨었더라도 온수통의 물이 데워지는 속도보다 온수 쓰는 속도가 더 빠르거나 난방을 같이 돌리면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테구요.
다만 온수통의 물을 쓰기 때문에 '온수가 충분히 들어있다면' 물공급이 빠를거고 잠시 수도를 끄고 다시 틀더라도 바로 온수가 나옵니다.
순간식 보일러는 그냥 항상 온수버튼을 눌러놓고(난방버튼과 동시 가능) 실제로 수도 밸브를 온수로 돌릴때 순간적으로 물이 가열되어 공급이 됩니다.
쓸때만 나오는거죠. 기존에 사용하시던건 이걸거예요.
그래서 가스비는 덜 나오겠고 버튼을 눌러 두더라도 안쓰면 상관이
없죠.
물을 틀면 '온수가 가득한' 저탕식 대비 잠시나마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있지만 쓸때만 가동되고 따로 목욕 할때 따로 매번 켜고 꺼야하는게 없어 편한 장점이 있고
수도를 끄면 순간식 가열 모드가 꺼지기 때문에, 보일러 내부 밸브가 난방쪽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잠시 있다 수도를 틀었을때 온수가 나오기까지 잠시나마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단점, 물이 데워지며 바로 쓰기 때문에 열량이 딸리면, 다른 수도에서 온수를 같이 쓰면 나눠서 사용하다보니 온수가 순간적으로 딸릴 수 있다는
단점(온수 가득하게 차있을 경우의 저탕식 대비)
그리고 온수를 트는 동안 난방으로는 물공급이 중단됩니다.
뭐 갈수록 발전하면서 순간적으로 가열되는 시간도 짧아지곤 있구요.
열량 충분한 보일러면 중간중간 끊기는 일도 딱히 없긴하고...
사용하시는 모델은 반저탕식이라 기본적으로 저탕식으로 쓰면서, 목욕 버튼을 누르면 순간식이 같이 가동되어 온수가 풍부하게 나오게끔 하는것으로 보이는데, 항상 보일러를 가동해두시는 상태가 아니라면 목욕 버튼을 매번 누르셔야 할거 같네요.
온수통 내부 온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목욕 버튼을 눌러 순간식으로 가열된걸 쓰는 상황이신거 같습니다.
타 순간식처럼 목욕 버튼 상시 눌러지지 않나 찾아보니, 안쓰면 일정시간 뒤에 기본 모드로 전환되나 보네요..
저탕식이 편하게 쓰기엔 불편해서...
저탕식, 순간식 보일러로 검색하셔서 보시면 이해되실거예요.
그냥 일반적인 거주생활에서는 순간식이 쓰긴 편하고 좋더라구요. 요새 보일러가 성능이 좋다보니 순간식이라도 금방 데워져서 저탕식과 온수 출탕 속도가 큰 차이가 없어지도 하구요.
유독 귀뚜라미만 저탕식을 계속 쓰네요.
목욕 두시간 반 뒤에 꺼지는건 혹시나 쓰고 안껐을때을 대비해서 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