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리장은 해발 약 2,400m의 고원 도시입니다.
리장고성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직접 다녀보니 제게는 고성보다는 호도협과 옥룡설산의 풍경이 훨씬 강하게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리장고성을 둘러보고, 호도협을 걷고, 옥룡설산에 올라 빙하와 설산을 보고 내려왔습니다. 여행 중 하루 저녁은 아만에서 디너를 했는데, 거친 산을 돌아다니다가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천천히 식사하는 것도 꽤 좋은 대비였습니다.
옥룡설산은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정상부가 계속 구름에 가렸다 나타났고, 맑고 선명한 설산 풍경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다시 보니 오히려 그날의 구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회색 암벽과 빙하 사이로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이 산의 규모와 분위기를 더 잘 보여주더군요.
호도협도 그렇고 옥룡설산도 그렇고, 사진으로 알고 갔던 것보다 실제 풍경의 스케일이 훨씬 컸습니다.
반면 리장고성과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 그리고 아만에서의 저녁까지 경험하고 나니 거칠고 압도적인 자연과 꽤 세련된 여행을 한곳에서 섞을 수 있다는 것이 리장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성 때문에 알게 된 곳인데, 다시 간다면 산 때문에 갈 것 같습니다.
사진 몇 장 추려봅니다.
않아도 당일 가능합니다. 전체 15-20km정도 걷는데 길은 잘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으로만 촬영했습니다. 언재부터인가 카메라를
안가지고 다니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