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랑 갑오징어가 생각나서 한 접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과메기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고, 갑오징어는 쫄깃하면서도 담백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묵은지랑 삶은 마늘을 곁들이니 맛이 더 잘 어울렸고, 중간중간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음식은 역시 같이 곁들이는 반찬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조합해서 먹어보는 재미도 있고, 한 점씩 천천히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사 시간이 길어졌네요.
요즘은 화려한 음식보다 이렇게 좋아하는 메뉴를 편하게 먹는 시간이 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도 맛있는 음식 앞에 앉아 한 끼 먹고 나면 기분도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다음에도 생각나면 또 찾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