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배리 린든을 찍을때 사용했던 렌즈입니다. 전등이란게 없던 18세기를 재현한답시고, 촛불 조명만으로 실내 장면을 찍기위해 NASA 에 졸라서 얻어냈다던 그 렌즈이죠. 총 10개 생산해서 1개는 Carl Zeiss 회사가 소장하고 6개는 NASA가 사갔고 3개를 스탠리 큐브릭이 사갔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미국의 달 착륙은 가짜이고 영상은 스탠리 큐브릭감독을 고용해서 조작한 영상인데, 일을 맡은 큐브릭감독이 지나치게 리얼리티를 추구한 결과 결국 배우와 스텝들을 데리고 달 현지에 착륙해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는 소문이 있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때도 이 렌즈를 사용했을지도 모르겠네요. =_=
영화 자체는 큐브릭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크게 튀지 않는 영화다 보니 다들 딱히 이야기 할게 없어 거의 모든 영화 서적이 이 영화를 소개할때 반사적으로 '스탠리 큐브릭이 촛불로 영화 찍겠다고 NASA에 의뢰해서 특수렌즈 만들어 찍음. 우왕' 이라고 적어 큐브릭의 괴팍함을 설명하려 든 결과, 이 렌즈는 영화보다 유명해진 렌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아,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가 소유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 예전 큐브릭 전시회때 전시된걸 찍은겁니다. 샘플샷을 보시고 싶으시면 배리린든을 보시면 됩니.. (...) 가끔 시네마테크에서 틀어줄때가 있는데 런닝타임 180분이 넘으니 상영 시작전에 화장실은 꼭 다녀오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