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아니, 빛이나는 센터...FAY좌...
근로자의날을 맞이하여 DMC쪽에 사는 베프겸 유일의 와인친구네 가서 블라인드놀이 시즌3를 진행하는 겸,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라빈리커스토어의 장터행사를 참여했습니다.
일단 그 전에 한정수량으로 카카오톡에서 구매했던 와인들을 예약수령했고 현장에서 구매한건 페이 뿐 입니다.
라빈의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위치상 서울을 가로로 관통해야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이 첫 방문이였습니다.2~3층에 상당히 큰 공간에
국가별로 와인들이 디피되어있었고, 샴페인섹션과 최소 30만원 이상 급 와인들만 있는 셀러룸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셀러룸 밖 입구 바닥에 만원짜리 와인마냥 널부러져있던 발디까바BDM도 인상적이였습니다-_-ㅋㅋㅋ)
와인을 사기보단 구경 + 사전주문한 와인 수령이 목적이였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려고 했으나 샴페인코너에서부터 압도적인 가성비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대략 기억나는건 프랭크 봉빌 레벨부아가 12~13마넌 , 니콜라스 마이야르 르큅이 20초반, 따흘랑제로가 8만9천원, 뵈브클리고 리저브(정확한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90년 빈티지부터 2000년대 빈티지 리저브를 블랜딩한...)11만9천원, 르메닐 12가 15만원 가량 하는 등
가능하다면 집에있는 샴페인의 1/4을 환불하고 남은 자리를 여기서 구매해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살 만한게 너무 많아서 고민만하다가 아무것도 안사게되었습니다(?) 동행한 친구는 뵈브클리코 리저브를 한병 구매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했던 첫 블라인드에서 본인이 준비한 딸보와 아르테미스를 헷갈리는 똥멍청이 짓을 하고 둘다 아르테미스에 감동했기에 셀러룸에서 30만원대에 판매하고있던 페이를 외면 할 수 없었습니다. 5월 1일이니 5월 구매니깐 괜찮아 라고 뇌절해보았습니다.
페이옆에 S.L.V와 그 둘을 블랜딩한 궁극의 CASK23님이 계셨지만 가격이 사악해서 페이도 안마셔보고 블랜딩부터 마시는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페이로 결정했습니다.
88 오브리옹 등 올빈와인도 있었고 다양한 제품이 확실히 매력적인 가격에 판매하고있어서, "역시 평소에는 와인구매를 자제하다가 장터시즌에만 겁나 사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있습니다. 다음 하반기 장터도 기대되는 명불허전의 라빈 장터였습니다!
내일은 떼루아와 와인클럽 장터와 행사입니다. (찡긋)
르몽...
셀렉시옹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