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베이징덕이 예정되어 있어서,
피노누아 한병 사러 갔다가, 흔치않은 시칠리 에트나 와인이 있어서 집어왔습니다.
시칠리 동부에 활화산인 에트나 산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으로 레드 와인은 부르고뉴 레드 와인들과 흡사하지만, 1/2정도 가격이라 새로운 레이블이 보이면 사마셔보는데, 대성공.
발랄한 첫 느낌에 땅맛과 버섯향을 품은 묵직함이 오리랑 참 잘 어울렸습니다.
낯선 동네 와인 찾으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저는 30분정도 열어두고 마셨는데, 반값에 부르고뉴 애매한 밭 출신 뺨때리는 맛이었네요.
전 에트나 화이트를 더 좋아라하긴하는데, 국내에선 좀처럼 못찾겠더군요.
에트나는 구하기가 힘들긴 한데 본문에 있는 레드도 만나게 되면 한번 데려와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 혹시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여쭤봐도 될지요?
이번 에트나 레드는 판교 현대 잇탤리 매장에서 세일하고 있길래 집어왔습니다.
이탈리아 제주도 같은 느낌이라 코로나 풀리면 가보고 싶네요.
/Vollago
오래전에 홍콩에서 사들고 왔던, le vigne di eli 라고 인디언 모습을 한 어린이가 있는 레이블의 에트나 비앙코 참 맛있게 마신 기억이 있습니다.
국내에선 찾기 힘드네요 ㅠㅠ
https://www.villagrande.it/etna-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