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매력에 빠져...충동구매했습니다 ㅋ
아이폰3GS의 약정도 끝나가고 다음 메인폰을 기다리며....아이폰 3GS랑
번갈아가며...느낌대로 써보고 싶은 맘에 구입했네요^^
첫 느낌은...와! 정말 작다!!! ㅎㅎ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전 무조건 큰 스마트폰을 선호하지만...Veer는 작기 때문에 선택을 한거라...ㅋ
개통하며 세팅하며 언락하며 삽질도 많이 했지만...의미있는 경험이 되어서
나름 기분이 좋더군요 ^^
이제 실사용을 좀 해보고 있었습니다.
아이폰 연락처를 옮겨올 방법이 없어서...
연락처용으로 사용하던 지메일 계정중 하나를 전용으로 선택해서
아이폰 연락처를 지멜 계정으로 옮기고 veer에 등록해서 썼습니다.
전화번호가 뜨니까 이제야 폰 같더군요 ㅋㅋ
처음엔 WebOS의 생소함과 새로움에 빠져들었는데...
WebOS에 대한 지금까지의 느낌을 결론부터 말하면...
OS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의 OS라고 느껴지더군요
그냥 옛날 팜 런처중 하나정도?의 느낌....
첫 화면에 아이콘 몇가지
메뉴 눌러서 앱 실행하고 종료하고...
좀 차별화된 기능은....메뉴 독을 위로 드래그 하면 출렁이며 따라오는 기능...
유용한 듯 별로 유용하지 않은 멀티터치 기능....
프레임을 이용한 터치 영역...이정도가 될 듯 합니다.
사실...기대가 엄청 많았는데...실망감이 더 많이 든건 사실입니다.
삼성과 그 외 회사들이 WebOS를 사가지 않는 이유가 다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오히려 바다가 더 나을 것 같다는...)
Veer기기로 돌아가서...
배터리 조루 장난 아닙니다. 물론 기기가 작으니 배터리도 작기 때문에
예상했던 일이긴 한데...사실 오늘은 너무 바빠서 핸드폰 들여다 볼 시간도 거의 없었습니다.
아침에 100% 만땅 채운걸 들고 나왔는데...
오후 6시 되니...배터리 부족으로 전원이 꺼지더군요 ㅡㅡ;
하루종일 전화로 한거라곤....문자 확인 및 짧게 통화 2번 정도가 다입니다.
간혹 직원이 구경한다고 만지작거리는거 2~3분 정도...
근데도 배터리가 죽네요 ㅡㅡ;
그리고...속도...
Veer에 들어간 CPU가 아이폰3GS에 들어간것과 동일한 800이던데...(기술적인 부분은 좀 다르겠지만 클럭만..)
앱 카탈로그에서 솔리테어 게임을 받아서 해봤습니다.
8프레임짜리 동영상 보는 느낌이 듭니다. 프레임이 뚝뚝 끊기는....
솔리테어가 그렇게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아닌데...느리더군요(그냥저냥 게임을 즐긴수 있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WebOS 기본 앱을 사용할때도 순간순간 느려지기도 합니다.
아무 이유없이 터치가 안될때도 종종 있고요
이럴땐 화면을 껏다가 키면 다시 정상적으로 터치가 되더군요 ㅡㅡ;
앱을 다운받거나 업데이트 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느려지고요
이래서 HP가 하드웨어는 자신없다고 했나봅니다.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겨보자면
디자인 : 95
성능 : 20
활용도 40
창의성 : 70
통화품질 : 40
통화품질은 의미가 다릅니다.
전화가 잘 안된다거나 그런일은 없습니다.
전화통화시 키패드를 꼭 빼야 정상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키패드를 빼지 않고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자기 목소리가 자기한테 들린다고(메아리 치듯)합니다.
전화기가 작다보니..그런 일이 생기게 되는 듯 하고요
키패드를 빼면 상대방은 울림 없이 잘 들린다고 하고..
이젠 제가 울림이 생깁니다. 동굴속에서 말하는 듯한 느낌..
아..꽉막힌 지하실에서 말할때 울리는...느낌이 좀 더 정확하겠네요...
이제...이것저것 다 빼고...실 사용에 있어서 저의 느낌은....
이정도면 쓸만하다...입니다.
Veer를 사려고 마음 먹었을 당시 스마트폰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산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피처폰에.....관심있는 앱 몇가지만 활용할 생각이었거든요...
아이패드2도 있고 아이폰3GS도 있어서..스마트폰이 굳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요
그런면에서 Veer는 쓸만합니다. 느낌도 좋고 뽀대도 나고 들고 통화하면...
사람들이 넘 신기해합니다. ㅋ
자판은 의외로 쉽게 적응해서 문자 보내는건 별 문제가 없었고요...
근데..사람 욕심이...참..끝이 없나봅니다.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생각이 별로 없으면서도 WebOS론 할게 별로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
저도 제가 참...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ㅡㅡ;
다른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느린건 좀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제가 워낙 퍼포먼스를 중시하다보니..더 그렇기도 한데
전 Veer 사면서...그래 아이폰 3GS랑 CPU속도가 똑같으니까
아이폰 정도 속도만 나와주면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겠구나...했거든요
같은 클럭이 이런속도가 나올줄이야..상상도 못했네요 ㅜㅜ
이걸 방출할까 말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WebOS당에 불평 가득한 이런 사용기...쓰고 돌팔매질 맞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ㅜㅜ
일주일밖에 안써봐서 이런 느낌이 드는걸지도 모르겠고요
다른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특별히 뛰어난 기능이 있는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앱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OS가 부족하게 느껴진걸지도 모르겠습니다.
WebOS 흉 보는 사용기가 될텐데 올릴까...말까...고민을 하다가...
저처럼 걍 이쁘다고 Veer 사셔서 후회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참고가 될 듯 해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정말 피처폰+a 정도로 활용을 하시고
조금 느려도 신경을 잘 안쓰시는 분
작고 귀여운 아이템으로 약간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으신 분들에겐
정말 좋은 선택이 되실 듯 합니다.
그 외에 분들에겐 Pre3를 사시는것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Pre3앱이 더 많기도 하고요
불편한 사용기...여기까집니다.
(돌~날라오진 않겠죠^^)
배터리는 그렇게 빨리 닳지 않던데요.
저도 오늘 회사에서 충전없이 8시간 이상 사용했는데요.
문자 보내고 통화 1시간 정도(?), 웹서핑 했는데 집에 오니 27% 정도 되네요.
앱 실행 속도도 저는 이 정도면 만족했습니다. ^^
통화 품질은 이전에 넥서스s 보다 상대편의 말은 더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목소리가 울린다는 말은 저도 가끔 들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가서 발생하는 문제일까요??
(veer는 스피커와 마이크 사이 거리가 짧아서요 ^^)
27% 남으셨으니 얼추 비슷할 것 같긴합니다^^
저도 앱은 걍 참고 쓸만은 한데...순간순간 답답해질때가 있더라고요 ㅋ
목소리는..아무래도 폰이 작아서 말씀하신거처럼 스피커와 마이크 사이가 짧아서
발생하는...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 해요..키패드 빼고 통화하면 크게 상관없긴 해요
저만 좀 울리는 느낌이 드는데...참을만 하거든요...
다른거 다 떠나서..(불편하고 부족한건 걍 다 참고 쓸 수 있는데)
제 스스로 만족감이 좀 떨어지는 듯 해서...아쉽더라고요....ㅜㅜ
앱 초기 로딩속도는 아마 mojo 특성일껍니다. 인터넷에서 글들 읽어보면 web 특성상 로딩이 느리다고-_-라지만, 그냥 제가 보기에는 최적화 실패. 그래서 enyo가 나왔겠죠...
터치고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일이 별로 없어서... 가끔 네트워크가 바뀔 때 (3G <-> wifi, 혹은 wifi <-> wifi) 반응하지 않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뭐 그건 적응해버렸;;;
정말 아마존이 사가서 최적화를 잘 해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터치문제는...제 생각에...사용하면서 순간순간 데이터 로딩을 할때 느려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앱 카탈로그에서 다운로드시나 업데이트시에 엄청 느려지는데...
제가 트위터 및 이메일 알림 기능을 쓰거든요
그러다보니 알림이 자주 오는데....그떼 데이터를 받으면서 속도에 영향을 주는 듯 하네요
지금 막 생각해보니..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린 원인이 ㅡㅡ;
이메일 알림과 트위터 알림이었나봅니다.
어쩐지...전화를 거의 쓰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빨리 다나 했습니다 ㅜㅜ
2%정도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카드뷰는 저도 정말 훌륭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쉬운건 카드뷰가 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하단 Dock이 있는 화면에 첫 화면이긴 하지만...
WebOS에서 실질적인 주 화면은 카드뷰라고 생각되거든요
근데 전 카드뷰는 서브로 활용하고 주 화면은 Dock과 바탕화면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되더군요
그게 가장 아쉬운 기능인 듯 합니다.
차별화를 신경쓰다 보니 편리성을 간과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쉽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자꾸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고 싶은 기기인데..
오늘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었거든요 ㅋ
근데...전 아무래도 방출하게 될 듯 합니다. 만족감보단 아쉬움이 조금 더 크네요 ㅜㅜ
사실 누군가에게 스마트폰을 추천한다면 webos계열은 피할듯합니다.. 여러가지 좋은 대안들이 많기 때문에 ㅎㅎㅎ
제가 생각한 단점은 배터리 보다도.. 가끔 애가 뒤엉킨다고 해야하나.. 엄청 버벅일때가 있더군요.. -ㅂ-);;
통화시 울림은 제가 항상열고 애길하다 보니 몰랐네요.. 기기 구조때문에 그럴듯하네요..
저도 산다면 pre3로 가고 싶어요 ㅎㅎㅎ
갑자기 veer에 필이 꽂혀서 저도 모르게 결재 버튼을 눌러버렸거든요 ㅡㅡ;
Pre3는 그래도 차분히 성능도 비교해보고 결론 내린 녀석이었는데..
역시 충동구매는....오점을 남기나봐요 ㅜㅜ
그건 100% 인정 ㅋ 카드뷰와 터치영역을 활용한 손맛은...
사용자로하여금 무료하지 않도록 해주는...감질맛을 주는 것 같아요 ^^
호불호가 좀 갈리는것 같기도 하고요
전 좀 다이나믹하며 새롭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를 좋아하는데...
WebOS의 단조로움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했나봐요
(퍼포먼스가 좀 좋았다면 생각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제스처도 전 메뉴얼 보지 않고 다 익혔으니까요
하단부가 터치영역이라는것조차 전 몰랐었는데...완전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WebOS의 기능들을 단지 잠시 뚝딱 가지고 노는걸로 다 알아버렸습니다.
Dock영역 드래그해서 위로 올리는것까지요....ㅋ
그만큼 WebOS는 직관적이고 편하고 쉽게 적응이 가능한 녀석인 듯 합니다.
그런 장점은...확실히 인정할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