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차던 시계는 230만원을 주고 2008년에 필리핀 출장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당시 플**워치라는 곳에서 450만원이가요 그렇게 판매를 하던때여서.. 덥썩 물었습니다. 여전히 잘 애용하고 있지만, 애플워치를 자주 차면서 워치 와인더에 물려 놓을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짝퉁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을 차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서, GO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문페이즈와 파노리저브 둘을 놓고 줄다리기 하다가 결국 파노리저브를 선택합니다. 문페이즈는 오토매틱 시계이고, 리저브는 수동으로 감아줘야 하는 시계 입니다.
가볍다는 것과, 심플하게 최소한의 기능 시간 보기와 얼마뒤에 되감아줘야 하는지만 보여줍니다. 지름 40mm 짜리 (높이11.7mm)시계지만 이질감 없이 손에 잘 붙어 있습니다. 크게 보이지 않고, 또 작아 보이지도 않는 적당한 사이즈 입니다.
손목 스트랩이 손목 가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이질적입니다. 닿는 쇠부분이 IWC의 것과는 좀 다르게 길어서, 손목 일정 부분이 그 쇠부분과 맞 닫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은 살이 좀 애렸는데, 지금와서 보니, 그러한 긴 스트랩 쇠부분이 시계를 손목에서 고정시키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요사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랑에라는 다른 맛(가격이 엇비슷했다하더라도 저는 이녀석을 선택했을것입니다.)이 있고, 또 희소성도 있기에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 차 점검차 정비소에 들렸습니다. 대기실에서 앉아서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커플 한쌍도 차 점검차 들렸는지, 제 건너편 테이블에 앉더군요. 그러다가 여자분이 제 시계를 보고 자기 남자친구에게 '저 시계 예쁘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괜시리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남자분이 살짝 쳐다보고 여자친구 귀에다가 하는 말이... '저거 내가 아는 시곈데, 100만원이면 두개 정도 살 수 있는 시계야'라고 하더군요. 예쁘다는 말에 눈은 잡지를 향해서 하지만 귀를 쫑긋 세워 그들의 얘기를 들었으나... ㅠ.ㅠ 그리고 씨익 웃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일반에 잘 안알려져 있다는 점이 제겐 더 반가웠습니다.
단점으로는.... 파워리저브 시간이 42h 입니다. 그래서 이틀에 한번은 감아줘야 합니다. 그 맛에 시계를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72시간 정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시계가 자기 만족에 관여된 제품인지라 제게는 나무랄데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from CV
여자친구 앞에서 커보이고 싶어하는 남자의 핵존심으로 받아들였어요.
#CLiOS
남자의 핵존심....너무 너그러우셨지만 잘하셨습니다
무슨 천원 주고 단팥빵 2개랑 우유사고
500원 남겨오는 빵셔틀도 아니고...ㅠㅠ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