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GMT 마스터 2 Ref.16710 "펩시"입니다.
베젤이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현행 126710과 달리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세월이 지나면 빨간색 물이 빠지죠.
외국에서는 이걸 patina라 하여 예쁘게 색이 빠진 베젤을
축적된 시간이라는 자산과 세상 유일이란 희소성을 덧붙여
오히려 가치를 더 높게 쳐주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원판 보존의 가치를 더 높게 쳐서
진하고 깽한 베젤을 더 귀하게 쳐준다고 하네요.
저도 한국인이라 반짝이는 새빨간 베젤이 좋은데
분홍색으로 조금씩 바래져가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막산 정품 인서트 구하려니 거의 돈 백 깨지네요.
GMT는 베젤 갈아끼는 맛에 차는 거라던데
호환품(!?) 사서 셀프로 갈아끼는거 도전해볼까 싶네요.
(색 바래는게 싫어서 세라믹 구해서 끼는 건 불가능한가요?)
어쩌다 점심시간에 혼자 사무실에서 시계가 눈에 띄었는데
마침 옷과 청바지와 매치가 예뻐서 사진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