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틱 시계를 하나 살려고 이리 저리 알아보고 고민하다가, 돌아가지말고 한번에 가라는 말에 롤렉스까지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네요.
하지만 너무 고가 이다보니 무턱대고 살수도 없고, 또 돈이 있다고 해서 바로 살수도 없는 상황이더라구요.
매장에 갔더니만, 거의 다 팔리고, 예약도 안되고,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고, 어떤게 들어올지도 모르는 정말 알수없는 상황이더군요.
이렇게 까지 해서 사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가족중에 비교적 최근에 롤렉스 구매한 제품이 있어서 한 이틀 사용해보고 간단한 소감을 적어 봅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겁다... 입니다.
손목에 딱 맞게 하는 것 보다는 약간의 움직임을 허용하는 식으로 착용을 하는데, 다른 시계와 달리 무게가 있다보니 턱턱 걸리는 느낌이 종종 듭니다. 묵직하니 좋은 것 같기도 한데, 부담감이 조금 있네요.
데이트가 표시되는 부위의 볼록 거울 부분이 약간 거슬린다고 할까요?
시계를 볼때 조금 방해가 되는 듯 합니다.
그냥 사진으로 볼때는 날짜 표시되는 것이 있는 것들이 좀 더 예뻐 보였는데, 실 사용에서는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별로인 것 같아요.
서브마린의 경우 날짜가 없는 제품도 있던데, 제가 살까 고민 중인 제품은 데이저스트 제품인데, 데이저스트 제품은 모두 날짜가 표시 되는 것 같네요. 난감한 상황입니다...
시계 하나 사면 매일 착용할려고 했는데, 제가 빌린 저 제품은 일반 케주얼에는 좀 안맞는 느낌이네요.
정장에 잘 어울릴듯한 느낌인데...골드가 들어가서 그런건지...
의상에 크게 영향을 안 받고 착용할려면 골드 포인트가 없는 제품이 더 좋겠다... 는 생각도 드네요.
한 일주일 정도 더 착용을 해 볼 생각인데, 그러면 정확하게 어떻겠다 하는 느낌이 올거 같네요.
허나 사고 싶은 제품이 정해진다고 해도 올해안에 살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매일 백화점에 출근할 수도 없고, 전화해서 물건이 있다고 해도 바로 퇴근해서 구매 하러 갈 수도 없고,,,
롤렉스가 잘 팔리니까 이런 배짱영업이겠지요?
신세계 대구 롤렉스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들어오는 족족 나가는 상태인 것 같아요.
운이 따라줘야 제가 원하는거 구매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근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거슬립니다.
그리고 볼록이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느때부터 없으면 안되는 시그니쳐 처럼 느껴지네요.
스틸이 데일리로 착용하기에 콤비보다는 부담없어서 데일리 고민하시는거면 스틀을 추천드립니다.
와이프가 한번씩 전화해보고 있는 중인데, 크게 욕심 안 낼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살수 있을 거 같고, 내게 아닐려고 하면 못사겠구나... 하고 편하게 생각중이에요.
저는 스틸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처음 찼을때 무슨 철퇴 들고다니는줄 알았는데요 콤비는 훨씬 더 하겠죠..
다만 스틸모델이 캐주얼/정장 가리지 않고 막 차기에는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날짜창 없는 모델중에 제 눈에 제일 예뻐보이는건 익스플로러인데 익스플로러도 한번 찾아보세요
사진상으로 좀 심심해보일 수 있어도 실제로 보면 굉장히 정갈한 느낌입니다.
구입 난이도도 상대적이지만 낮은 것 같구요
익스플로러도 보고 살수 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 밖에는 못 볼거 같아요. ㅡㅡ;;
익스1이 툴워치로 참 좋습니다.
얇고 가벼운데다가 튀지도 않구요.
매일 차고다니는데 데이트창 뽈록이는 역시
제맘엔 안듭니다. 시계 보는데 불편함은 없으나
뉴리 닦을때 틈새에 먼지가 잘껴요. 귀찮...
저한테는 논데이트가 좀 더 깔끔하게 느껴지네요.
저도 확대 렌즈는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제외해 나가는 방식으로 원하는 시계를 찾았습니다.
제 사용기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watch/10792072?po=0&sk=id&sv=hobodon&groupCd=&pt=8CLIEN
저도 손목이 좀 가는 편인데, 그래도 36mm는 작지 않을까 싶은데, 기회가 되면 실착을 한번 해 보고 싶네요.
댓글 및 사용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매장에서 이제품, 저제품 시착이라는 것을 해 보고 싶은데, 대구 신세계에 제가 갔을때는 재고가 거의 없었습니다. 2~3개 정도 있던데, 그건 전부 금색으로 된 것들이라서 아예 시착을 안 했어요.
그렇다고, 다른 지역에 까지 가서 시착하기도 좀 그렇고,,,
가끔씩 매장에 들러보고 재고 있으면 시착도 해 볼려고 합니다.
날짜 나오는거 자체가 크게 필요 없어서, 굳이 돈 더 주고 구매할 필요도 없을 거 같고, 혹 구매하게 되더라도 뗄 필요 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