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VR 게임에 비하면 그래픽 구리고.. 그런건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모니터로 게임할때는 길 찾기가 힘들었어요. 지도를 참고해야 현재 위치가 파악되었는데, VR로 하면서 같은 장소를 두어번 방문하니, 다시 방문할때 '인식' 이 됩니다.
이 부분이 재미있는데, 현실에서 한번 간 장소를 두번째 방문하면, 어느 순간 '앗 여기구나'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딱 그런게 느껴집니다. 산에서 떨어지면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 순간 현재 위치가 '인식'이 되는 거죠. 자연스럽게.
아마도 평면적인 그래픽이 아닌, 입체감/공간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뇌가 보다 자연스럽게 주변 지리를 기억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