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라이트닝 네트워크 라우팅 노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심 중입니다.
그 중에 inbound liquidity를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공유해 봅니다.
ln.nicehash.com은 채굴관리 전문 사이트인 나이스해쉬에서 운영하는 라이트닝 노드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주로 출금이 이루어지는 drain node라는 점이고, 또한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지갑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WalletOfSatoshi.com은 신원인증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을 제공하며,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지원합니다. 2주 가량 지켜본 유동의 경향성으로 보면, source node에 가깝네요 (나가는 것도 조금 있긴 하지만, 들어오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렇게 source node와 drain node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 이 사이에서 직통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사용해서 리밸런싱을 해주면 좋겠지만, 두 노드 간에 (혹은 그 사이 중개 노드 포함) 채널 안에서 우리가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만큼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또 문제가 됩니다. (공공재니까요...)
대신, 둘 다 지갑 계정을 가지고 있고, 라이트닝 노드를 지원하니, source node에서 자금을 빼서 지갑 간에 이동을 시켜주고, 마지막으로 다시 우리의 라이트닝 노드로 자금을 보내주게 되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detour하는 방식으로 rebalancing이 가능하게 됩니다.
(ex. WalletOfSatoshi (WOS) 채널의 outbound liquidity -> WOS 라이트닝 지갑 -> Nicehash 라이트닝 지갑 -> Nicehash 채널의 outbound liquidity (보낸 만큼 inbound가 줄어들고, outbound가 늘어납니다.))
장점은, 원하는 만큼 원하는 타이밍에 상당히 저렴한 수수료로 리밸런싱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저런 source/drain node들 중 라이트닝 지갑을 지원하는 서비스들을 많이 꿰고 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주어진 liquidity 안에서만 주고 받아야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 (그 이상으로 보내면, 다른 중개 노드들을 돌아오게 되어서 수수료가 비싸질 겁니다.), 그리고 WOS에서 요구하는 potential fee 조건 (0.3% = 3000 ppm, 실제 청구되는 양은 다를 수 있음. wos->nicehash: 200ppm 정도) 때문에 2~3번 나눠서 보내야 한다는 점 정도가 있겠습니다.
아래는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해서 알아낸 몇 가지 정보입니다. (혹시 더 알고 계시면 추가 부탁 드립니다.)
<라이트닝 지갑을 지원하는 서비스들 중 자체 운영 노드가 있는 곳들>
Source node (IN > OUT): Breez (0.1BTC 이상 규모의 채널만 개설 가능), Wallet of satoshi
Drain node (OUT > IN): Bitfinex (고정 출금 수수료 100sats), Nicehash
참고로 이글 작성 이후인, 22년 4월부터 Kraken 거래소 에서도 비트코인 입출금시 라이트닝네트워크 선택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https://github.com/theDavidCoen/LightningExchanges
여기서 지원 거래소 목록 확인 가능합니다.
이제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빼곤 대부분 지원하네요 ^^
어쩌면 당연할수도 있는데. 수수료가 감이 안오는데다가. 1M의 0.3%면 3000사토시나 되어서.
다시 채널이 살아있는 제 움브렐 지갑으로 쪼개서 보내버렸는데 그와중에 경로를 다른걸 타고 갔는지 전송 한건이 수수료로 50사토시를 먹어버리는군요.
댓글 쓰다보니 위에 본문에 potential fee 조건 (0.3% = 3000 ppm, 실제 청구되는 양은 다를 수 있음. wos->nicehash: 200ppm 정도) 으로 이미 써놓으신 이야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