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을 올리고 문득 물타기에 대한 댓글이 있어서 혹시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만한 분들이 계실까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예전에 연재했던 알트 Tip 글을 이어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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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코인 트레이딩을 시작하고 쭉 그간 글을 봐 오신 분들은 기억하시겟지만,
전 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물타기를 해서 결국 익절해서 탈출한 적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물림)
이건 다시 말하면, 손절 보다는 물타기를 택했던 케이스가 많았다는 것인데 이러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1. 기본적으로 단타 보다는 중장타 성향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겠고
2. 대부분 애초에 단기 저점이라고 생각이 들 때에야 매수를 비로소 하는 편이어서 (이미 오른 코인은 추격매수 X)
설마 이 보다 내려가봐야 얼마나 더 내려갈까? 하는 마음이 커서 손절보다는 물타기 쪽을 택하는 듯도 합니다.
등락이 워낙 크고, 또 사실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유를 찾는게 얼운게 코인판인만큼,
손절이 아닌 물타기는 정말 조심해야할 영역의 대응책이고... 엄하게 물 타다가 익사(?)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코인판 = 장기 우상향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 분들이 손절보다는 물타기를 선호하기도 하거니와
손절 자체가 기본적으로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주는 행위인만큼 (직전 자신의 매매 전략의 실수를 인정하는 행위이므로)
심리상 손절보다는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물타기 쪽으로 손이 가는 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왕지사 물타기를 하려면 그나마 낭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 경험담에 비추어 써볼까 합니다.
당연히 이건 저 개인적인 기준일 뿐이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므로 개개인마다 가장 적성에 맞는 기준을 수립하셔서
일관되게 시장 대응하시는게 중요하다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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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절 or 물타기 고민 시점은?
주변을 보다보면 의외로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낭패를 보는 분들을 자주 봐 옵니다
1. 손절을 너무 자주 반복해서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헌납하고, 과매도 시점에 특히 손절해서 망함
2. 물타기를 너무 일찍해서 물 탄 보람이 없어지거나 시세가 더 급락했는데 이젠 물 탈 자금이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함
자세히 보면 손절이나 물타기나 결국 타이밍을 언제 가져가냐에 따라 성공 or 실패가 결정되게 되고
너무 빨라도... 혹은 너무 늦어도 손절/물타기의 실익이 없어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잡알트의 경우
1) 장타의 경우에는 애초에 손절 or 물타기 고민을 안하니 (목표 시점까지 홀딩 or 추매) 의미가 없지만,
2) 중기 운용을 해야하는 이른바 중타의 경우에는 저는 매수가 대비 20% 정도 시세가 하락하면 일단 고민을 해 봅니다. (손절 or 물타기)
3) 단타의 경우에는 단타 특성상 더 타이트하게 기준을 잡아야하므로 개인적으로는 마지노선을 10% 하락을 기점으로 합니다.
- 물론 단타 위주로 하는 분들은 2-3% 내외에서 손절을 고민하긴 하지만, 저는 중장타 성향이라 조금은 텀을 길게 가져갑니다.
이 경우 10%를 기준으로 잡게 되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10% 손실일 경우 11%만 반등을 하면 본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손절을 하건, 물을 타건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손실이 커지면 이후 복구에 필요한 상승률이
더 많이 필요해 집니다. (가령 50% 손실의 경우 50% 상승이 아닌 2배가 올라야 본절하듯이)
[2] 물타기는 한번에?
트레이딩에서 항상 강조되는 이야기는 분할 매수/분할 매도 일 것입니다.
당연히 물타기도 절대 한번에 대량 물타기를 해서는 안되고, 최대한 구간 별로 나눠서 분할로 물을 타야 안전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1) 처음 매수가 대비 20% 이상 시세가 떨어지면 -> 1차 물타기 시도 (총 물 탈 자금의 1/3만 투입)
2) 처음 매수가 대비 50% 이상 시세가 떨어지면 -> 2차 물타기 시도 (역시 1/3 투입)
3) 처음 매수가 대비 70-80% 이상 떨어져 망하니마니 할 수준일 때 -> 최후 물타기 or 그냥 물타지 말고 홀딩 관망
대걔는 2차 물타기 시점 이후에 대반등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반등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반대로 이제는 분할 매도를 해야합니다.
단순히 물을 타 놓고... 전체 투자금이 '익절' 될 때까지 무작정 홀딩하는게 아니라
가령 처음 매수가 대비 50% 떨어졌을 때 투입한 2차 물타기 물량은... 이후 10% 정도라도 시세가 반등하면
그 10%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고 그냥 매도를 합니다.
쭉 추세가 더 갈거라고 막연히 기대해서 홀딩하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훨씬 안전하고 만약에 대반등을 하더라도 단지
'조금 덜 먹을 뿐'이라서 욕심만 줄인다면 최선의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만약에 잠깐 반등하는 듯 하다가 재차 하락을 하더라도, 다시 물타기를 할 자금이 안정적으로 확보가 되므로
장기간 홀딩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추세 대응이 한결 용이해 집니다.
만약 불행하게 위 상황에서 3번째 단계(망하니마니)까지 오면 좀 고민을 해 봐야 하는데 왜냐면 보통은 단기 저점이라고 생각해서
최초 매수 진입을 했을텐데 그 시점 대비해서도 70-80% 이상 폭락한다는 것은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크리티컬한 악재가 터지는 등
이유가 분명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남은 최후의 물 탈 자금을 잘못 엄하게 밀어넣으면 자폭하는 최악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그 정도까지 내려오면 물은 더 이상 타지 말고 좀더 추이를 관망해 보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3] 그 외
물을 탈 때 가중치를 줘서 1차 보다 2차 -> 3차로 가면서 물 탈 때 투입 자금을 늘리는 방식도 분명 장점은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반등이 확실히 오고 생각보다 최초 매수 시세가 고점을 잡았을 경우에 도움이 될 뿐이고
일반적으로는 균등하게 물을 타는게 초기 매수시점만 너무 엄한 고점에 추격매수 한 것만 아니면, 훨씬 안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최초 매수를 할 때 절대 이미 오르기 시작한 코인을 추격 매수를 하면 안되고,
차트상 촤소 횡보 or 단기 약세 추이를 이어 나간 코인을 대상으로 하는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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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피자이벤트 글로 찾아뵙다보니 완전 잊어먹고 잇었습니다 ㅋㅋㅋ
물타기라는게 참 고민이 많이 되죠. 공포에 사야하고 희망에 팔아야 하다보니...
말씀 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
문제는 1차때 많이 타서 거의 단수 상태라는거네요. ㅎㅎ
비트가 여기서 더 내리면 알트들은 진짜 답이 없어보이는데 어찌보시는지요?
전체 상승하는건 없는 일이겠지만(17년 연말에도 도태되는 알트도 많았습니다.)
비트가 어느 임계시점까지 오르면 분명 메이져 알트 등은 따라 오를걸로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판에서 가장 큰 손(?)이라고 할 만한 거래소들이나 채굴업자, 재단 등의 생사가 걸려있다보니
특히 거래소들이 비트 외의 모든 알트들이 다 죽으면 거래량 문제도 크거니와
시총이 상대적으로 적은 알트를 작업(?)용으로 써서 펌핑하는 이른바 세력들 역시 있기에
시기와 알트 종류의 문제이지... 알트 타이밍은 반드시 올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