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을 유의미한 진입자 수로 구분하고 평균적인 투자자의 현재까지의 평균적인 손익을 짐작해보자면
2017년 4월 이전 진입자 (선지자) : 500% 이상
2017년 5월 진입자 (1차 버블) : 200% ~ 0%
2017년 12월 진입자 (2차 버블) : -80% ~ -30% (영혼의 물타기 후)
로 생각됩니다.
투자는 100% 본인 책임이 맞지만
17년 5월부터 18년 1월까지의 장은 폰지사기의 장이었고,
넷 상에 떠돌아 다니는 폰지사기 10계명 중 1번
1. 일부는 아주 많이 따게 해줘라. 미끼에 인색하지 마라. 그 미끼에 고기들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광고판이자 선전원이 되어 고기들을 끌고 올것이다. 중
광고판이자 선전원의 역할을 '17년 5월 진입자'가 '존버 신화'를 설파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수행하게 되었고, 그 결과 17년 12월 진입자가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구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단지 진입시기가 늦었을 따름인데 말도 안되는 '존버 신화'의 피해를 뒤집어 쓴 12월 진입자의 입장에서는 수익금 손실글은 '염장' 그 이상인거죠.
'염장글이 었 던' 이유는 최근 가폐당에 글 올리시는 분 중 12월 진입자는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손실을 입은 12월 진입자는 중 다수는 떠났거나, 반포기하고 거래소앱 삭제하셨겠죠.
가폐당은 정제된 좋은 의견, 좋은 분석 글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커뮤니티지만,
멘탈이 버틸 수 있는 상황이 다르고, 그 멘탈은 개인의 특성과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단지 진입시기의 차이일 뿐인 걸 이해하신다면, 수익금 손실 글이 왜 단순 염장 지르는 것 그 이상의 글이었는지도 이해 하실겁니다.
데이터 없는 12월부터 현재까지 가폐당 눈팅한 당원의 뇌피셜입니다.
진입당시 사서 계속 들고 있다면 맞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기에 꼭 먼저 들어왔다고 수익률이 플러스라는 법은 없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ㅡ.ㅡ;;
후반부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고 못뚫고 이대로 끝나면 팩트가 될 가능성이 높고요, 올해든 내년이든 전고 돌파하고 유명한? 분들이 한번씩 예측해준 2만불 4만불, 6만불이 오면 늘 그렇듯이 한 때 베어장에 푸념으로 끝날수도 있고요. 그때는 분위기 바뀌어서 또 존버가 진리가 되면서 이런글들이 캡쳐되어 올라오며 이런날도 있었다고 하겠죠.
앞날은 모르는겁니다.
그냥 무념무상입니다 ㅎㅎㅎㅎ
시간이 결정해주겠군요...
과연 이번에도 모두가 거품이라 할때
반복된 다시 거품을 한번더 만들지
이번에야 말로 거품이 끝이날지,
두고봐야 알겠군요 ㅎㅎ
많은 듯여... ㅠ
(리플 100원 시절)
반등의 순간은 있었습니다.
저의 글 아래 붙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ico 참패? ㅋㅋ
결국 눈물을 머금고 다 청산해버리고 이더리움을 이오스로 전환했네요. 그리고 2만원대에서 한번 털고 다시 조금 떨어질때 소량식 샀습니다.
계속 존버만 했다면 원금은 커녕 원금에서 더 토막이 났겠지만... 정말 이오스 6천원대 들어간건 신의 한수였네요.
정말 이걸 경험하면서 느낀건, 손해보고 있지만.. 유망하다는 코인을 그냥 몰빵하면 원금 + @를 건질수 있다는 믿음이었어요 ㅋㅋ
마이너스를 당하는 순간 존버를 떠올리지말고, 새로운 유망 투자코인에 일부를 던지세요. 그리고 또 다른 코인에 일부를 던지면 됩니다 ㅎㅎ 존버하면 거래량도 잘 안나오는 요즘 일어서기도 힘듭니다ㅠ
(진입 & 퇴거)
글쓴 분 논리는 "나도 돈 번 사람들처럼 2017년 장에 진입만 했다면 그들 못지 않은 수익을 냈을텐데"라는 것인데 글쎄요, 위에 댓글 쓰신 몇분이 밝혔듯 그때 진입한 인원 중에서 수익낸 비율--그것도 거대한 수익을 낸 비율--은 2017년말 진입한 전체 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수는 있어도 절대적으로는 그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겁니다.
진입시점에 대한 얘기는 작년에도 수없이 나왔어요. 그런 논리라면 2013년 진입한 사람들 거의 모두가 떼돈을 벌었어야 하나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주식하는 개미들이 예전에 항상 하던 얘기가 "삼성전자 1주에 10만원할때 샀으면 지금쯤 나도 떼부자 됐을텐데."죠. 삼성전자로 돈 번 사람이 전체 개미들 중 몇 %나 될까요?
성공적인 투자는 진입 시점이 전부가 아니라 퇴거 시점에 대한 판단이 더 중요합니다.
그 판단에 따라 투입비중을 조절하는 것이죠.
그리고 글쓴 분이 타임머신을 타고 (심지어 올해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간다하더라도) 작년 폭등, 폭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미친 장 한가운데 있었다면 과연 얼마나 진입, 홀딩, 퇴거에 대한 판단을 잘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분인지 모르겠습니다.저 개인적으로나 당시 게시판에 있었던 올드보이들도 폭등, 폭락만 아니라 올해 같은 횡보도 적지 않이 있었기에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걸 이 게시판에서 토로했었죠.
그때 냉철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베팅한 사람들 소수만 돈을 벌어 지금까지 살아남았다고 봐요.
물론 운도 따라야겠지만 공포를 극복하고 과감히 베팅하고 탐욕을 버리고 과감히 장에서 떠나는 게 과연 누구나 진입만 빨리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마인드)
글쓴 분이 어떤 분야에 어느 기간동안 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감히 충고를 드리자면 저는 주식, 부동산 모두 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서 큰 돈을 벌기도 잃기도 해봤습니다. 어떤 주식은 7년간 존버도 해봤죠. 사실 초장기 투자하는 극소수 초고수들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잘 알려진 얘기이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년간 존버해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뒀죠. 보통 사람들이 그 기간을 버텨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기본적으로 투자행위에서 성공을 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한 이들을 시기의 마인드로 보지 않습니다. 대체로 나보다 성공적인 사람들을 시기의 관점으로 대하기보다 배우려는 자세, 그리고 자신이 잘못 판단했던 부분, 결단내리지 못했던 것에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투자의 8할은 공포와 탐욕에 대한 자기통제와 기다림, 기회가 왔을 때 덤비는 결단력입니다.
지금같은 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투자기간과 존버)
존버 원칙이 옳은지 아닌지는 -- 개인적으로 존버를 그리 지지하는 편은 아닙니다 -- 투자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 기간을 어떻게 설정, 계획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고 따라서 그에 맞춰 자신의 투자방식도 결정해야겠죠.
다만 위에도 몇몇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이따끔 가폐당 등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진입시기에 대해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그로인해 과거 진입했던 사람들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는 케이스도 더러 봅니다.
몇번 예전 글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코인판에서 물론 진입시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진입시기가 빠르다고해서 '수익'을 반드시 보느냐?는 전혀 별개입니다.
가령 2013년 이전에 비트를 시작했던 사람들이라고 하면... 다들 언뜻 생각하면 갑부가 되어 있을 것 같고 그렇지만
실제 수익을 별로 내지 못한 사람들도 태반이고... 그 숱한 폭락장 속에서 대부분 잦은 손절을 거듭하다가 망했습니다.
작년 가을 이후에나 이 판을 시작한 분들은
작년 5월에 진입한 사람들은 죄다 대박이 터졌고 거져 먹었을거라고 생각을 하시지만, 실제 그런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단적으로 5월부터 시작한 사람들은 경험한 폭락장의 숫자만 해도 5월/6-7월/9월(2번)/12월 -비캐 용잡이 사건 제외
5번 가량 되고 극단적으로 그 때마다 매번 손절-추격매수-손절을 반복했으면 정말 빈털털이도 됩니다.
가령 작년 5월에 이더 37만원 고점에 물려서 시작한 사람은 5월 말 18-19만원 정도까지 떨어질 때 손절했다가
다시 반등할때 추격매수해서 갯수 잃고.... 또 7월에 13만원까지 바닥칠 때 또 손절하고... 이후에 반등한다고
추격매수하고.... 9월에도 중국발 악재 터질 때 손절 위기 오고.... 숱하게 폭락장을 지내온 겁니다.
지금이야 작년 5월.... 혹은 더 예전인 2013년 마곡 때 시작한 사람들은 '존버의 상징'이고 많은 수익을 누구나
낼 수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 현실은 낙오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그나마 소수 남은 사람들을 보면서
'존버가 답이다.'라고 다들 생각을 하지요.
* 지금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은 과거 숱한 폭락장 속에서 주변의 손절 유혹을 다 견디고 미친듯 버틴 사람들
이거나 숏포지션으로 대응하는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넘긴 사람들입니다.
과거 가폐당 글을 복기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 7월, 9월 이런 하락장 때도 어느순간 '존버가 답은 아니다.'
'존버하라는 사람들이 책임져야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연말에 고점을
찍으니 '역시 존버가 답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반복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 지지부진한 약세장도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보면 또 모릅니다. 몇 년이 걸리건 전고점을 넘으면
다시 존버론이 부상하는게 이 판의 심리니깐요.
역설적으로 지금은 1-2월에 존버가 답이라고 했던 사람들 때문에 내가 손실입었다는 사람들이 가끔 있으신데...
비트만 놓고보더라도 2009년 이후 오랜기간 숱한 폭락장 때마다 망했다고 손절을 종용하는 숱한 현실론자(?)들이
지난 결과론적으로만 보면 더 수 많은 타인에게 잘못된 손절을 권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즉... 남탓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몇 달 혹은 1-2년 후라도 전고점 다시 넘으면 그 때는 그럼
존버하라고 했던 사람들이 '역적'에서 '은인'이 되는가요? -_-
작년에 시작한 사람들 중에서도 막대한 손실 입은 사람들도 많을테고,
올해 시작한 사람들 중에서도 수익 많이 낸 사람들도 꽤 됩니다. (가령 비트 6천불 시점 올 떄 진입한 사람들)
힘든 시기라 아무래도 갈등도 많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긴 하지만 각자의 투자 신념을 재확인하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는게 건설적인 일이라 감히 생각을 합니다.
옹기종기 백서 읽고 그럴때가 참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ㅎ
수억대 적자에요.........올 3월까지만해도 본전이엇는데,
그이후로 더 심햇던것같네요..
작년 상황이 연말에 있었던 폭등장세 빼고 등락 엄청 심했지요.
제가 코인 처음 시작한게 5월쯤인가 이더리움 17만원에서 로켓쏠때인데
결론은 30-40만원대에 못팔고 17만원쯤?(아마도 당시 최저점)에 전량 손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비캐 나올땐 진짜 가상화폐가 하드포크로 망하는줄 알고 이더 13만원쯤??(이것도 당시 최저점)손절했었구요.
결국 손실만 크게 보고 코인 접었었습니다. 9월 하락장은 경험 못했었네요
이후에 비트가 800만원이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충격받아 연말 불장에 억대의 수익을 거뒀었지만
익절하지 못하고 메디블럭 하락과 센트라상폐로 다날려 먹었었네요.
마진도 올해 숏치면 쉽게 먹었을 것 같지만 막상 쉽지 않습니다.
마진으로도 올해 수백날리고..
이때쯤 코인에 대한 관점이 많이 변하게 된 계기 같습니다.
저는 코인하기전에 어떠한 투자경험도 없었거든요. 돈에대한 관점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작년에는 거의 본전치기 하면서
코인으로 돈버는 많은 방법에 대한 수업료를 철저하게 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오히려 하락장 속에서도 수익이 투자원금대비 5배정도 됩니다.
코인판은 윗분들 말씀대로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잡는 것과
코인으로 수익을 낼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본인만의 노하우를 만드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