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월요일입니다.
문득 hodl 의 유래가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의외의 수확이 있었네요.
그냥 hold가 오타난게 재미 있어서 그렇게 하나보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긴 했는데
맞긴 했지만 요즘 상황에 맞는 나름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길래 가져와 봤습니다.
2013년 12월 18일에 비트코인 포럼에 I AM HODLING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옵니다.
https://bitcointalk.org/index.php?topic=375643.0https://bitcointalk.org/index.php?topic=375643.0
해석해 보면.
제목 : I AM HODLING
제목의 D 가 틀렸다는걸 알았기에 D를 두번이나 바꿔썼지만 여전히 틀렸군. 어쨌거나..
지금 내 여친은 레즈비안 바에 갔고 나는 떡락중인 비트코인을 여전히 들고 있지. 왜냐고?
왜냐면 나는 실력없는 트레이더(똥손)이고 내 스스로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야.
그래 너네같은 고수들은 고점도 잘 잡고 바닥도 딱딱 잘잡아 내서 대차게 먹고 있겠지. 아주 좋아.
마찬가지로 하수들이 "하.. 떡락이잖아. 팔아야겠다!" 했다가 "하.. ㅅㅂ.." 이러고 있을때
똑똑한 트레이더들이 "저 바보들 뭐하는거야" 하며 재매수하면서 반등하는데 그거 알아?
나는 그런 부류가 되질 못하지.
트레이더들이 재매수할때 나는 이미 보유중인거야. 그러니 단타꾼들이 너를 속일수 있을지 몰라도 나는 아니지!
했지충들이 "이거봐!! 그때 팔았어야지!" 라고 하겠지만 X까.
물론 떡락직전에 팔았어야 하고 떡상직전에 샀어야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너네처럼 쿨한건 아니잖아.
하락장에서 잘팔아 제끼는건 단타꾼이거나 환상적으로 멍청한 놈들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들고 있는거지.
이 제로섬 게임에서 니가 팔아야만 트레이더들이 니돈을 빼먹을수 있는거야.
그래서 나 위스키 좀 마셨다.
사실 whiskey 스펠링도 틀려서 whisky라고 병에 써있는걸로(스펠도 틀릴정도로 싸구려라는 뜻인듯)
어쨌든 꼬우면 고소하던가. (비트코인으로만 지불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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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똥손의 글이 똥손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7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HODL 이라는 위대한 단어를 탄생시켰네요.
저분 아직 보유중이신가.. ㅋㅋ
위대한 어원을 가진 단어였군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