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인이름은 비공개이니 관련 사안은 묻지 말아주십시오. 양해 바랍니다.
해당 기업은 ICO를 거친 유럽의 미디어 계열 스타트업 기업인데, 제가 꿈에 그리던 사업과 프로젝트입니다.
그냥 꿈에만 그리던 사업이 아니라 제가 그 회사에서 일하고, 직접 경영을 하면서 세상을 바꾸고 싶게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요.
ICO에도 실제 아주 큰 금액을 투자했고, 이데델타에서 덤핑물량을 꾸준히 매집해서 결국 완전 고래가 되었습니다.
회사 고정 소유량 제외하면 전체 2위 랭커입니다. (주식형 코인은 아니고 유틸리티 코인입니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로드맵을 진행한다면, 올해 연말에 정식으로 회사에 입사 오퍼를 낼 생각입니다. 제 욕심은 이 기업이 세계로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점에, 아시아 혹은 한국 대표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입사 오퍼를 낼때 제가 해당 ICO에 투자한 개인 랭커 2위 고래라는 사실을 알리는게 좋을지, 그냥 그런거 언급하지 않고 오퍼내는게 좋은건지 망설여지네요.
코인 상위 랭커라는 사실을 알리면, 행여나 회사를 쥐고 흔들려는 욕심을 가진 사람으로 비춰질수도 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식형 코인은 아닙니다만.
전 계속 연구직으로 일했기 때문에, 회사의 비지니스 환경과 저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연구, 논문, 보고서 쓰고 이런거 충분히 할만큼 했으니, 이제는 그런거 그만하고 회사와 팀을 이끌고 관리 및 책임을 지는 경영자의 위치에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회사 경영쪽에 전문지식도 없어서 미국의 경영학 학부 유학도 거의 결정한 상황입니다.(영어+경영 지식 모두 갖출 목적으로)
물론 회사 오퍼의 결과에 따라서, 시기를 조정할 생각입니다.
자유로운 조언과 의견 모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왕 이 정도로 꽂히신 것 끝까지 가보세요. 일단 지원부터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역시 그렇군요. 이 기업에 관심이 있었고 ICO때 투자에 참여했다 정도만 언급해야 겠습니다.
경영쪽 학부 관련은 아직 아는게 없어서 더 조사해봐야 겠습니다.
지원은 사실 스피킹이 많이 후달려서 몇달간 트레닝 한다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지금 지원하면 첫인상이 너무 않좋을거 같아서요.
지금 기업자체가 스타트업 수준이고 1년 로드맵도 일단 유럽쪽 계획만 있어서, 제 희망회로로는 일단 파트타임으로 소속을 유지하면서 경영 공부하고 나중에 정식으로 아시아 진출할때 풀타임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그부분은 다행이도 법적으로 문제될거 같지 않습니다.
코인도 코인이지만 거기에 지분의 개념을 가진 주식형 코인도 아니고 유틸리티 코인이거든요. 코인 고래라는건 말하지 않고 그냥 ICO때 투자했다 정도만 알려야 겠습니다.
아직 경영학부와 MBA과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지도 모릅니다.
MBA는 석사 과정인데, 학부쪽 경영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MBA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전 공대를 나와서 학부 전공능력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석사과정을 밟는게 불가능한걸 알거든요.
경영학은 공학과 다른 개념으로 학위 과정이 돌아가는건지.. 차근차근 조사해 봐야겠지만, 지금은 아는게 없습니다.
저도 프로젝트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것도 생각해 봤는데, 저의 주무기는 직접적인 개발이 아니라 연구쪽이라 그 스타트업 기업에서 저를 제대로 활용할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떠한 접점을 만드는게 정말로 중요해 보입니다.(다시 한번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면 그 접점을 통해서 뭔가를 확장할수 있으니깐요.
일단 파트타임으로 백서 등의 한글화 작업같은걸 담당하면서, MBA과정으로 향후 한국지사 대표로서의 필요한 무기를 갖추는걸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이제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연구, 보고서, 프로젝트 실무책임자 (그런 공식 직함은 실제로 있지도 않음. 그냥 책임연구원이나 대표자 아랫사람이라, 표지에도 안나옴) 이런거 그만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커리어 확 바꾸고 제 이름을 걸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조직을 이끌고 싶은 욕망이 너무 큽니다.
본인이 직원을 뽑는 입장에서 누굴 뽑을 지 고민해보세요. MBA가 다른 전공 석사과정과 좀 다르긴 하죠. ㅎㅎㅎ
사실 MBA는 막연하게 겉만 핱는 스펙용 학위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지하게 그쪽에 더 비중을 두고 조사해 보겠습니다.
경영 경험은 전무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으로 커버해봐야 겠습니다.
보통 해오신 일들의 전문성을 스타트업은 기대합니다. 아주 전문성이 높으신분 같습니다. 전문성이 있으신 부분의 팀을 이끄시는건 해당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기 투자자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미리 알고 지원을 했다는 부분은 통찰의 측면에서 존중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과 경영능력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통상의 MBA도 경영에 대한 전문성 기대보다는(당연한 스킬이여서요) 출신 MBA네트워킹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목표를 위해서는 직접 팀을 꾸려서 일종의 영업권을 만드시는게 어떨까요? 추상적으로 이야기 드릴수 밖에 없지만 해당 지역으로 산업진출을 위한 네트워킹등을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실제 ICO를 진행하시는분의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니 영광이고 힘이 많이 됩니다.
말씀하신 네트워크 팀 구축은, 일단 제가 팀에 뽑힌 이후를 말씀하시는 것이죠?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은사님들의 인맥을 통해서 한국 사업 진출을 위한 빠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는 자랑(?)을 강조하면서 지원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근데 이게 솔직히 좀 추상적이기도 하고 허풍처럼 비추어질수도 있어서 좀 걱정은 되는군요. 막연하게 나 이런사람도 알고 저런사람이 지도교수고 아무튼 인맥 빵빵한 사람이야. 뭐 이런식으로 보이지는 아닐지.
미국 같은 나라는 경영학이 학부에서 우리나라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곳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s reports에서 매년 나오는 대학랭킹 잡지를
참고해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아이비나 1tier의 경우는
경제학은 있으나 경영학과는 따로 없습니다
여러 학부전공자들이 실무2-3년 한 후
mba에 입학하여 전문적인 재무회계, 케이스 스터디. 컨설팅 등등 을 공부하는것으로 압니다
또한 mba의 중요성은 비지니스에서 중요한 인맥
네트워킹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같은 사회는 채용 시 누군가의 추천과 신뢰를
받은 사람을 먼저 선호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아닌 유럽이라 다를 수 있으나
서구 문화는 신뢰,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기초 쌓는다는 생각으로 하신다 해도
mba는 좋은 선택이실거 같습니다
우리의 대학원 같은 개념보다 좀 더 그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여러 조언 들으면서 MBA로 마음이 기울어 있었는데, 우단님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감을 확실하게 잡았습니다.
권력의 분산을 꾀하는 운영진이라면 고래의 입사를 꺼릴 것이고, 비지니스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는 운영진이라면 반기겠죠. 참고로 블럭체인이 그리는 사회는 권력의 분산화입니다.
이 코인은 좀더 정확히 말하면 POS나 채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더리움 기반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회사에도 이 토큰을 통해 자체적으로 수익 낼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뜻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주주 같은 개념과는 관련이 없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회사에서도 이건 주식의 지분개념이 아니라 유틸리티 코인일뿐이라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주식도 아니고 코인 지분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열정과 지식으로 어필하시는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코인 지분은 언급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경영쪽 전문지식은 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방에 원하는대로 진행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파트타임으로 진입한 후 공부할 생각입니다.
학부에서 MBA과정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외국 지사 대표가 필요한 시점은 지금 이 스타트업 기업의 로드맵상 1~2년 후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MBA과정을 추천해 주시는군요.
전 개인적으로 경영을 제외하면 회사에 어필할만한 커리어는 갖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필요한 여러가지 준비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저의 짧은 경험으로라도 한 말씀 드리자면..지금 MBA나 경영학부를 고민하고 계신데, 지원하시는 곳이 확실히 어떤 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록체인 베이스의 스타트업에는 경영학 전공 외국인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듯 합니다. 뭐 에반겔리스트 개념으로 영업용 지사를 한국에 설립한다면 지금이라도 어플라이 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이렇게는 자주합니다. 어도비도 그랬구요 아주 많은 회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진출해서 지사를 설립합니다) 회사의 구성원이 되기에는 경영학전공은 좀 애매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1. 그냥 고래임을 밝히고 해당 회사에게 한국에서 홍보 및 세미나 활동을 하는 것을 협업 개념으로 진행한다 -> 추후에 영업 지사를 설립
2. 개발/디자인 등 필요한 잡 내역을 이메일로 문의 -> 맞춰서 진학한다
이게 어떨까 하는데, 결국 직종 변경은 내 마음이 아주 크게 끌리는 것 아니면 개인적 경험으로는 고민 많이 하셔야 합니다. 공학 -> 디자인 넘어오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테스트 기간을 거쳤거든요. 어떤 분야든지 다 힘들더군요.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
스타트업 기업에서 직접 일하시는분의 경험이 포함된 의견이라 더 힘이 되네요.
고래여부를 밝히는 것은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의견들이 좀 갈리고 저도 이게 좀 애매해 보여서요. 처음 오퍼때는 일반투자자로만 언급하고, 나중에 결과가 안좋으면 다시 오퍼 내면서 사용할 카드로도 생각중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통한 조언들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스타트업 기업에 진입하셔서 업종변경도 함께 이뤄내신것도 축하드립니다. 저도 힘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