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30분에 비트파이넥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그 여파로 갑작스럽게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 되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여러 설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걸 스탑리밋 털어먹기 + SFD 따먹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일단 아래 표가 24일 오후 3시 30분경의 비트플라이어 BTC 현물 분봉 차트고요.
그 아래가 24일 오후 3시 30분경의 비트플라이어 마진 거래 분봉 차트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크게 2가지인데요.
하나는 현물이 먼저 빠지고 마진 거래 쪽의 가격이 빠졌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현물은 조정 없이 계속 빠졌는데, 마진 거래는 저 상황에서도 조정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비트 파이넥스와 달리 비트플라이어는 3시 30분이 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세였습니다.
그리고 현물의 상승세가 좀 더 강해서 저 폭락 직전의 현물과 마진의 괴리 비율이 약 13%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 괴리 비율에서는 SFD가 0.5%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SFD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2월18일경부터 차트의 움직임이 비트플라이어 FX(마진거래)가 선행하고, 이걸 비트파이넥스 차트가 따라오고, 그걸 다시 비트플라이어 현물 차트가 따라가는 삼각 구도였습니다. 그러니까, 비트플라이어 현물 차트는 자기 사이트 내부의 FX 차트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또 다른 현물 차트인 비트파이넥스 차트를 따라가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차트의 움직임에는 원래 FX에 비해서 비트플라이어 현물이 1~3분 정도의 지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있는 비트파이넥스 차트에 왜곡이 생기면서 오히려 비트플라이어 현물 차트가 선행하고, FX 차트가 이걸 따라가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때는 괴리 비율이 하락이 멈추기 전까지 계속해서 벌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떨어지면서 FX 차트만 조정이 강하게 들어가면서 떨어졌기 때문에 바닥을 찍기까지의 약 15분 동안에 걸쳐서 괴리 비율이 갑자기 20%를 넘나드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니까, 19.9%에서 20%를 올렸다가 파는 과정을 반복할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0.5% 패널티에 사서 3% 인센티브에 파는, 2.5%의 제로 리스크 수익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비트파이넥스에서 작전 건 세력과 비트플라이어에서 SFD 털어 먹는 세력이 같은 세력일 거라고 강하게 의심을 합니다.
너무 타이밍이 척척 들어 맞는게... 우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하락은 비트플라이어에서는 밤 10시 정도에 진정되었고, 결국 반등하고 있습니다. 0시를 넘겼기 때문에 아마 반등 분위기는 몇시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괴리 비율이 다시 15%에 가깝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고, 15% 넘거나, 혹은 20%까지 올린 뒤에 다시 한번 또 똑같은 작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SFD에 대한 구체적인 변경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대응이 쉽지 않아서 큰일이네요
빨리 SFD 규정 수정 되었으면...
오늘밤은 현금대비가 필수일듯하네요...
오훜가지 매수세가 승리하고 치고오를듯했는데...
매도세가 몇일 갈거같습니다
매수강세를 위해 결국 쌍바닥 만들런지는 모르겠으나...사함욕심땜에 참 알면서도 속는 판인듯하네요
비트플라이어는 그 돈을 어디서 조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