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위가 시작되던 6월 19일 아무것도 모른채로 용산으로 달려가 친구랑 채굴기 한세트씩 구매했습니다.
씨피유 G3930 + 메인보드 애즈락 B250 Pro = 180000
기가바이트 1080 Ti 레퍼 1010000 * 4 = 4040000
삼성 초록색 램 19200 4GB = 34000
WD 120GB SSD = 60000
라이져 카드 7000 * 8 = 56000
메인보드 전원 스위치 = 500
채굴기 케이스 = 30000
파워 애너맥스 1500W = 350000
총 구입비용 4750500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채굴기를 베란다 세탁기 위에 올리려고 스피드랙 구매하는데 58000원
그리고 원래
이정도 하던 전기요금이....
이렇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로는
매달 20만원정도 냈네요. 여름엔 에어컨도 틀고 사느라 좀 더 나왔고 겨울이 시작되고 나서는 19만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결국 총비용은 4750500원 + 스피드랙 58000원 + 그간 총 전기요금 1008730원 = 5817230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완전 컴알못이라서 비레퍼 그래픽카드가 레퍼보다 쿨링이 잘 되고 효율이 더 좋은줄 모르고 레퍼로 사버려서
여름에 온도도 못잡고 초반에 삽질하다가 에어서큘레이터랑 선풍기를 이용해서 온도를 겨우 잡았습니다.
마이닝풀허브에서 짤짤이로 좀 하다가 본격적으로 지캐시풀로 이사해서 7월 19일에 지캐시 한개를 드디어 얻게됩니다ㅎㅎ
그 이후로 잠시 이더리움으로 교환도 해보고 하다가 다시 지캐시로 환전해서 채굴로 얻은 지캐시는 9개정도 되네요.
오늘 아침에 눈떴는데 가상화폐당에 지캐시 코프가 엄청나다는 글을 보고 빗썸 시세를 봤더니 100만원이길래..
이때다 싶어서 냅다 팔았습니다.
그래서 7개월동안 총 320만원정도의 수익을 봤네요. 사실 지캐시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면 언제 원금 회수하고
순이익 구간으로 진입하나 싶었는데 지캐시의 폭등으로 올해 끝나버리네요.
앞으로도 수익금으로 전기요금만 꼬박꼬박 내면서 지캐시의 가격이 오르기를 기도하며...차곡 차곡 모아야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용 전기로도 할 수 있어요.
만약에 저도 중간에 팔았다면 손익분기점을 내년 3~4월이나 되야 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채굴에서 얻는 코인 이익이 빨리 난것도 코인 값이 올라서 그렇다는건데
코인이 오른다는 전제면 그냥 채굴기 대신 코인 사는게 훨 이득이지 않나요?
어차피 코인값 내리면 채굴도 망한거나 다름 없는 느낌이 드는데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지요?
저는 채굴만한게 아니라 트레이딩도 같이했어요. 채굴은 재밌는 장난감이었습니다..ㅎㅎ
완성되면 사진한번 올려주세요ㅋㅋ
채굴 시작할때 지캐시 가격이 유지됐으면 결산이고 뭐고 없었죠..올랐기에 이렇게 된겁니다 ㅎㅎ
일반용전기를 쓸 수 있음에도 관리비에서 전기 추가만 되는거 생각해도 생각보다 더 올라가서 그런거 같습니다
근데 만약 채굴했던 그래픽카드까지 판다면 생각보다 손익분기가 일찍 오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