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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머스크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주 후반 모든 X의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그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록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다.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공식 배포됐다.
당초 그록은 미국에서 X 계정 이용자 가운데 월 16달러 요금제인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들에게만 배포됐다. 이번 조치로 약 4개월 만에 모든 프리미엄 가입자에게까지 확대된다.
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료 구독 서비스 등급이 하나였던 지난해 4월 기준 프리미엄 가입자 수는 약 64만명에 달했다. 그록이 이용자를 늘려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간의 치열한 생성형 AI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