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역은 일본입니다.
아들이 올해 중학교 1학년인데 선택한 부활동이 테니스부입니다.
나름 지역 상위권 학교라서 그런지 꽤 빡시게 시키는데 힘들어하면서도 잼있어 하는거 보니까 저도 뭔가 같이 성장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50대지만 테니스 시작해볼까 고민중입니다. (골프는 이제 좀 치워두고...)
집 근처에 테니스 스쿨은 몇개 있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개인 렛슨 같은건 없고 80분 코스의 단체렛슨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볼머신? 이런것도 일본에선 생소하네요.
그리고 조언을 받고 싶은게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 시작할때 신경써야 할 부분 같은게 있을까요?
그리고 라켓은 아들이 테니스부 들어가면서 구입한 모델이 요넥스 ezone 100L인데 이걸 써도 될까요?
사양을 보니까 100인치에 285그램입니다.
(입부할때 시합에 대비해서 같은 걸 2개 사야 한다고 해서 사긴 샀는데 올해 시작한 넘이라 한개만 써도 충분한 것 같아서...ㅎ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테니스 스쿨에 일단 신청해뒀습니다. 라켓은 일단 초급자에게 공짜로 주는 게 있다니 그걸 써보다가 좀 알아보고 새로 사려고 합니다. 테니스는 무릎이나 어깨때문에 겁을 좀 먹었는데 아들 테니스 등록하러 갔을때 보니 나이 드신 분들도 즐겁게 치고 계시더라구요. 그걸 보고 용기를 좀 얻었죠.
좀 다녀보면서 또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여러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립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천천히 가보세요~
주의 사항 몇가지 적어 봅니다.
1. 테니스는 꼭 몸으로 치셔야 합니다.
- 처음에 공을 맞추는 데 집중하게 되어, 팔로 치게 됩니다. 손목/팔꿈치 엘보/어깨 부상이 따라 옵니다.
- 왼발을 땅에 빡 막으시고, 왼쪽다리를 축으로 왼쪽으로 도시면서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오른팔에 무리가 없습니다.
- 근데 이게 공이 오는 방향의 예측과, 거리감이 생겨야 왼쪽 축을 만들기가 쉬워서,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 부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유념하시면 남은 기간 즐겁게 지내실 수 있을 겁니다.
- 제대로 된 코치를 만나시면 이 방법으로 시작할 겁니다.
- 그래서 단체 레슨 보다는 개인 레슨이 좋을것 같습니다.
2. 몸 앞 15도 정도 앞에서 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야 합니다.
- 역시 부상 방지에 포커스를 둔 내용입니다. ( 물론 이렇게 치면 볼빨도 더 좋습니다. )
- 왼쪽 축을 ( 디딤발? ) 을 만들어 놓고, 몸 기준으로 앞 15도 정도에서 공을 계속 맞추시는 연습을 하세요.
- 이렇게 될 수 있다면 공을 보면서 치게 되어, 정타 확률도 높아지고, 회전의 앞 에서 맞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덜 갑니다.
- 회전을 부드럽게 해주시고, 팔을 쭉쭉 펴주신다면, 탑 스핀량도 훨씬 증가 합니다.
- 상대방 라켓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을 보시며, 예측을 하셔야, 앞에서 공 맞추기가 쉽습니다.
고려할게 너무 너무 많지만, 위의 두가지만 염두에 두시고 치셔도, 아주 재밌게 재밌게 운동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즐테 하세요~~~
1. 라켓은 바로 사지 마십시오. 어차피 언젠가 한번 바꾸게 되어있습니다.
2. 부상에 유의하십시오. 뭔가 불편하거나 아픈 자리가 있으면 꼭 코치에게 물어보십시오.
3. 아드님은 아마 지금부터 앞으로도 평생 이길 수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