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딱 만1년 된 테린이입니다.
레슨 받는 곳에 클럽이 새로 생겨서 3개월 차부터 빠르게 게임 경험을 쌓았습니다.
주말에 클럽 인원들과 게임도 하고 월례회도 하면서 정말 실력이 빠르게 늘었어요.
너무너무 좋은데... 이 클럽 평균 연령이 높다보니 음주 테니스도 많이 치고, 찬조도 다들 통이 크십니다.
이게 좋은 분들도 있지만, 사실 평균 연령을 낮추고 신입 회원을 더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호불호를 너무 많이 타더라고요.
다른 클럽들 보면 정말 게임 위주고, 기다리는 시간 별로 없이 게임만 하시던데 저희는 쉴 때 약간 놀자판입니다.
혹시 속해있는 클럽들 분위기가 어떠신지, 저희 클럽 문화가 괜찮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30대 중반이지만, 약간 저랑 결이 달라 힘드네요.
그렇군요 이번 겨울 좀 쉬었다가 봄에 옮겨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찬조의 경우 옆에서 보면 눈치 보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부담은 가지지 마세요.
반드시 내야 하는 월회비, 대회비가 아니라면 본인들이 하고 싶어서 내는 것이니까요.
혹시 그걸 강요한다면 생각해봐야겠지요.
게임을 하고 싶다면 거기서 게임을 많이 하고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클럽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그렇고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면 바꾸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본인과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만요.
아니면 좀 더 하시다가 총무나 회장이 되어서 회 분위기를 좀 바꿔보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저는 밥은 ok 술은 no 라 운동하고 밥먹으러 가서 1시간 정도만 있다가 나옵니다.
술은 한두잔만 하구요. 대신 큰 행사 (대회, 송년, 신년)는 적극 참여하구요. 완급조절이 필요합니다.
게임만 하는 것은 몸에 금방 무리가 갑니다.
처음 1~2년은 괜찮은데요. 한 3~4년 되면 몸 이곳저곳이 아픈데, 그건 운동만 하는 동호회 나가면서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게임을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히 동호회를 탈회를 하게 되더군요.
대략 40대 기준입니다. 20~30대면 더 오래 걸리니 별 문제 없을 거구요.
이거 외에 동호회가 지속될 수록 사람들이 서로 필요한 경우가 생깁니다.
운동만 하는 분위기에서는 그런 것을 요청하기가 어렵죠.
반대로는 거부하기도 애매한 경우도 있으니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신입을 받는 것에 대한 갈등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네요.
실력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를 따진다면 실력보다는 사람을 먼저 따지시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몇몇 실력만 보고 회에 받았다가 회 분위기를 나쁘게 만들거나 아예 회가 무너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회는 보통 입회를 희망하는 사람과 몇 번 게임을 해보고, 실력이 받아들일만 하다 싶으면 1~3개월의 인턴 기간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적은 것도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 꼭 맞는게 아닙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무시해 버리세요. ^^
모임에서 총무 맡고 있고요...
5~8명 있던 모임이 이제 30명 가까이 되네요
제가 술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아서
뒷풀이는 거의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 피/치 데이 해서, 그냥 코트 컨테이너 안에서 피자치킨 혹은 족발등 시켜 먹는걸로 뒷풀이 대체 합니다.
술도 안마십니다 ㅎ
찬조는 자유입니다. 해주면 감사한거고, 안해준다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재밌게 운동 하세요!!
분위기 안맞으면 요즘 클럽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