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에 있을 때, 발리도 잘 안 되는 시절에 어떻게든 톡 쳐서 한포인트라도 따보자는 마음으로 네트에 바짝 붙어있었습니다.
그러고 발리도 조금씩 하게되면서 자연스레 네트에서 조금 떨어져서 경기를 하게되었는데,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남자 선수 복식을 보면 정말 몇번 왔다갔다하면 포칭으로 포인트 따고 금방 끝나는거 보면서 선수들이라 다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저는 일단 서브가 좋고, 선수들이라 순발력이 좋아서라고 생각했는데 그영상에서 말하는 진짜 이유는 전위가 처음부터 네트에 바짝 붙어있어서 그게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그걸 보고 네트에 바짝 붙어서 몇 게임 해보니 확실히 포칭도 쉽고 게임 승률도 올라가는 것 같더라고요.
'네트에 바짝 붙어있으면 초보다.', '좀 떨어져서 발리 잘 해야 고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을 바꾸고 좀 바짝 붙어서 한동안 게임을 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https://meisterjw.tistory.com/198
그렇다고 또 무조건 붙는다고 좋다고 보이지는 않네요..특히 동호인이면..
선수복식이랑(특히 남자복식) 동호인 복식이라는 아예 다른 스포츠라서..
붙으면 각내기는 매우 좋지만 동호인 겜에선 베이스라인 언저리에 떨어지는 로브가 바로 올라오거든요..
선수들은 워낙 키도크고 스매쉬가 좋아서 엥간한 로브는 다 찬슨데..동호인은 그게 안되니..
확실한 찬스가 예상될때 (우리편공이 강하고 깊게 갔을때) 바짝 붙어서 끝내기를 시도하고
평소위치는 그래도 살짝떨어지는걸 추천합니다...
바짝 붙어있다가 베테랑 어르신들 베이스라인에 뚝뚝 떨어지는 로브공세에 멘탈 무너지는 경기 한번 하시면
무슨 얘긴지 확 와닿으실 겁니다 ㅎㅎㅎ
그렇다고 바짝 붙은게 안좋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요즘 그렇게 연습하고 있구요
무조건 붙으라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추시라는;;;
아래 남지성 선수 움직임 똑같이는 불가능하지만 비슷하게라도따라해보려 노력하면 좋을꺼에요..
남선수 바짝 붙어서 끝내는 발리 아주 예술이구요..3분35초 참고
그래도 보면 진짜 쉴틈없이 전후좌우로 움직입니다...
베테랑 어르신들 로브 잘 띄우시더라고요.
따박따박 베이스 라인 위로 3개 연속 좌우로 떨어지니 체력이 바로 고갈 됩니다. ㅡㅡ;
동호회에서 저정도로 붙어 있으면 리턴도 로브로 올려서 복식 진영이 흐트러집니다.
파트너가 하수인 경우는 조금 떨어져있어야 커버가 가능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