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포발로프의 특이한 기록중 하나가 통산 타이틀이 딱 1개라는 거죠.
그것도 2019년에 있던 250대회에서 딱 한번 달성했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기량에 비해서 커리어가 딸리는데 기복이 심하다고 봐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 로마 마스터즈에서도 사건이 한번 있었는데,
로마 마스터즈는 마드리드 마스터즈와 달리 호크 아이가 없습니다.
주심이 볼 마킹을 확인하고 인-아웃을 판단하는데,
듀스 코트에서 샤포발로프의 킥서브가 아웃이 되었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네트를 타고 넘어가서" another code violation을 먹고 포인트 페널티를 먹습니다.
(이미 한번 경고를 받은터라)
근데 이걸 못 참고 Supervisor와 따지고 관중들의 야유에 "Shut the f*** up"을 시전합니다.
경기를 이기고 나선 본인도 머슥한지.....주심에게 sorry하고 인정하는 것이
샤포가 top 10급의 기량을 가지면서 타이틀이 단하나 밖에 없는지 잘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팁으로 아마추어 경기에서도 self judge라 상대의 콜을 인정하고 인정할 수 없을 땐
"넘어가도 되겠습니까?"하고 넘어가서 볼 마킹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탈리아 선수 가운데 소네고나 무세티는 클레이시즌에 반짝하다가 잠잠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