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수영복이 삭는 이유?
수영복의 섬유가 수영장물에 함유된 염소와 반응해 녹아 내리는 현상입니다.
잘 보시면 조밀하던 섬유가 성근 그물처럼 변해버리죠..
평영으로 뒤에서 따라가며 잘 보면 엉덩이 살색이 보이기도 해요. ㅎㅎㅎ
보통 수영복 천은 폴리에스테르 80%와 폴리우레탄 20% 비율로 직조 합니다.
폴리우레탄은 스판텍스, 라이크라 같은 명칭으로도 쓰이구요.
폴리우레탄은 폴리에스테르와 달리 고무처럼 탄성이 있는 섬유라
20%정도 섞으면 쫀쫀하게 잘 늘어나는 수영복이 되는거죠.
헌데 이 우레탄은 자외선이나 열, 염소, 미생물, 땀, 심지어 습기에 의해서도 가수분해가 진행됩니다.
진행되면 절단되기도 하고 박리, 갈라짐, 끈적거림 현상도 일어나네요.
수영복 입고 워터파크 슬라이드 타면 한방에 녹아 버려요. 뜨거워서...
수영복의 경우 엉덩이 아랫쪽의 가수분해가 특히 심하게 일어나는데
그 원인으로는 그 부분이 몸에 밀착되지 않고 약간 느슨하기 때문에
물이 수영복 바깥에서 안쪽으로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통과하기 용이해서
염소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폴리우레탄 수영복을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 수영 마치는 즉시 찬물에 5분이상 담궈 염소 제거하기
- 섬유조직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회전식 탈수기 사용금지
- 수영 후 즉시 그늘에서 말려 두기
정도 이겠네요.
이렇게 관리해도 매일 수영하는 사람 기준으로 2~3개월이면 사타구니쪽에 우레탄이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 탄탄이 수영복이란?
그래서 나온게 탄탄이라고 불리는 수영복
주로 폴리에스테르 섬유 100%로만 만들어 집니다.
신축성과 착용감은 포기하고 내구성 중심의 수영복인거죠.
주로 선수용이었습니다.
입기도 쉽지 않습니다.
남성은 5부수영복이 대세던데
처음사서 샤워하고 입으려면 땀좀 흘리게 됩니다.
요령이라면..
발을 넣기 전에 손으로 다리부분을 둘둘 말아 쫙쫙 벌려 놓은 다음
발을 쑥 넣고 손으로 벌리면서 한방에 허벅지까지 올리는 것. 한방에 올리는 것
다른쪽 발도 그렇게 넣고 난뒤 이제 부터 엉덩이를 덮어 가면 되는거죠.
여성용이요...
입기가 정말 힘들다더군요. 선수들은 수영복 입는데만 30분이상 필요하다는
제가 응원하는 최미혜수영선수의 선수용 수영복 입는 시범을 한번 보시죠..
http://feeling0528.blog.me/220483577333
수영복 제작업체들도 탄탄이는 잘 만들지 않았더랬습니다.
한번 입으면 2년도 거뜬하니 장사가 잘 안될 것이니 말이죠.
때문에 이쁜 디자인도 잘 없었고. 일반 수영복 매장에서 탄탄이를 찾으면 그런거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죠
하지만 최근 수영인구가 늘어나고 인터넷을 통한 수영용품구매가 활성화 되면서
탄탄이 소재의 예쁜 디자인도 나오고 있네요.
# 탄탄이 구매할때 봐야할 것은?
탄탄이 구매하실때는 정말 폴리에스테르 100%인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일부 매장에서 탄탄이라며 판매하는 수영복 중에는 라이크라등을 20% 섞어 놓은 것들도 있습니다.
잘 늘어나는 폴리우레탄의 장점을 살리면서 가소분해성을 낮춘 섬유라는데...그래도 삭기는 삭더군요.
사이즈는 굳이 한치수 큰 사이즈를 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입으시던 일반수영복 사이즈 그대로 하셔도 됩니다.
물론 처음에 다리 하나 끼워넣기 어려울 수 있지만..
끼잉끼잉~ 끼워넣어 몇번 입으면 요령이 생겨요... ^^
전 삭아서 버린건 하나도 없는데..
해수풀이라 그런건가요;;
아 미즈노꺼 딱하나 그것도 수영복 자체는 멀쩡한데 팔다리들어가는 고무줄이 녹더라구요 그래도 녹기전에 일년넘게 입었어요ㅋㅋ
#CLiOS
앞으로 헉~! 접힌다는데.. 말이죠.. ㅎㅎ
스판이 편하긴 편해요
7-8만원짜리 탄탄이보다도 더 손이 가서 그것만 입는데 오래 입어서 곧 교체시기가 돌아올 것 같습니다~
저는 걍 저렴이 스판을 몇 개 사서 돌려입는게 질리지도 않고 좋은거같아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