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회현 번개 후기입니다.
집이 서울이 아니다보니,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8시에 출발했더니
제일 먼저 도책했더랬습니다.
회현 체육센터는 남산 밑에 좋은 자리(?)에 자리 잡고 있더군요.
2층(거진 3층)에 위치한 안내 데스크에 도착하니,
"안녕하십니까!~~~~" 낭낭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정말 인사 크게 하시더군요.. 들어오시는분 나가시는분 모두에게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하시는데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길동님과는 도착해서 처음 통화했는데요.
목소리가 요즘 복면가왕 말투로 "잘생긴 목소리"시더구요..
심지어는 젊은 목소리여서 전화 잘 못 건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길동님 오시고, star_mile님 먼저 도착하셨는데..
여자분.. 두둥.. 마눌에게는 남자들만 3~4명 올거라고 했는데.. 졸지에 거짓말을 하게 되네요..
물론 집에 돌아가서도 여성분이 오셨다는 괜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길동님이 먼저 들어가라고 하셔서, 여유롭게 탕에도 들어가고 천천히
1층 수영장으로 내려갔더니..
다들 모여계시더군요.. 심지어는 길동님까지.. 헉
세꼬시님, Powerem님이 계셨고.. 노안님이 조금 늦게 합류해서
본격적으로 레인하나 전세낸 마냥 즐겁게 수영했습니다.
아마도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star_mile 님이 25m 잠영을 처음으로 성공한 것일겁니다.
심지어는 평영발차기가 아니라 접영 웨이브 잡영으로 처음 성공하셔다네요.(저는 두번 숨쉬어야 도착하는데...)
마지막쯤 powerem님이 미사일을 꺼내셔서 조금 놀려고 했는데,
점심 시간도 되었고,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서 짧게 끝내고 나왔습니다.
이후에는 영양센터에서 삼계탕을 먹고, 커피 한잔 먹고 헤어졌습니다.
저랑 길동님은 남도사 잠깐 들렀구요..
저는 나름 재미진 번개였습니다.
결혼 이후에 혼자 이런 모임에 참석한 게 처음이었고,
시내에서 사람들과 만난 것도 오랬만이었습니다. 심지어 남대문시장도요..
다음에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자주 뵀으면 좋겠어요 ^^
게을러져서리.. -_-;
재미있었겠어요 :~D
어딘가 땅콩 맛이 나는 듯 고소합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