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영장 휴관
국공립은 다 휴관하는데 제가 다니는 곳은 사립이라 그런지
매주 주말마다 방역만 실시하며 휴관은 안할줄 알았는데
쉬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다음주부터 2주간 휴관한다고 하네요.
9시 타임에는 평균적으로 모든 반 합쳐서 10명 남짓 나오고
10시 타임은 두세명 나오는 상황입니다.
8시 타임은 9시보다 좀 더 나오는거 같긴 하더라구요.
2. 애플워치 심박측정
근래에 들어 강사님이 수영 측정 스마트워치에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저희반에는 애플워치(저), 갤럭시워치, 순토 이렇게 있는데요
심박도 되는걸 아시고서는 영법 몇바퀴 돌리고 나서 항상 사람마다 심박을 확인하십니다.
180bpm은 되어야 한다며...
낮게 나오면 에이 열심히 안하셨네 이러고...
좀 높게 나오면 오... 열심히 하셨네요 이러고... ㅋㅋㅋ
근데 열심히 하고 안하고보다 어떤 영법으로 했는지가 더 영향을 끼치는거 같습니다.
저는 접영으로 갔다 배영으로 오면 심박이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래도 최대 170bpm 정도까진 찍어봤네요.
3. 접영 깨달음
지난 시간에 접영할때 엉덩이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고
오늘 접영 입수킥 할때 일부러 엉덩이를 나오게 해봤더니
더 깊게 가라 앉더라구요.
이에 대해 가슴 누르기를 해야하는데 깊게 가라 앉으니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 하니
가슴 누르기가 된다면 가라 앉는건 상관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좀 더 연습해봤는데 무슨 느낌인지 감이 왔습니다.
여태까지는 깊게 가라 앉는 접영과(접영 처음배울때 깊게 들어가며 크게 웨이브 하는 방법)
반대로 가슴 누르기 접영은 가라 앉으면 안된다.(완성된 자세를 보면 가라앉지 않아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슴 누르기 접영 연습할때 안가라앉으려고 엉덩이를 안들었던거고...
근데 입수킥 타이밍에 엉덩이를 들면서 가슴누르기 자세도 같이 신경쓰니 뭔가 되는 느낌이 훅 오더라구요.
오늘 접영 연습 하면서 느낀점을 장황하게 설명해봤습니다.
이해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오늘 느낀점을 뭔가 일기 형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저랑 비슷한 수준이신 분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수영 마치고 확인해보면 최대 202~4 까지 올라간 적도 있습니다.
/Vollago
덧) 평시 심박이 80 정도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