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닉네임 : 가라앉음
2. 수영경력 : 대략8~9개월
3. 수영하는곳 : 창원시 여기저기
4. 나에게 수영이란? : 잘하는 것 하나쯤은 만들고싶네요 ㅠ.ㅜ
안녕하세요. 수린이 가입인사드립니다. (_ _)
수영은 2년 전에 이삼개월 하다가 쭉 쉬고.. 다시 작년 여름부터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몸치도 계속 다니다보니 고급반까지는 그럭저럭 올라와지네요.
제 수영 목표는 1Km 쉬지않고 하는 것인데, 지금은... 75m만 지나도
팔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ㅠㅜ 이때부터 속도도 확 죽고 온 신경이 팔 올리는 것에 쏠리네요.
초급 중급때는 숨이 달려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숨보다 팔이...
정확히는 삼두가 땡겨서 길게 못하겠어요.
나름 힘을 뺀다는 느낌으로 하긴 하는데......
저보다 훨씬 나이 많은 아주머니들도 설렁설렁 오래 하시던데 젊은 사람이
비실거리고있자니 자괴감이......
그래서 질문 드리고싶은게, 삼두가 치지는 원인? 오래 못하는 원인이 뭘까요?
어떻게해야 오래 할 수 있나요? 팁 좀 주세요~ㅎㅎ
감사합니다.
간단한 웨이트를 추가하심이 어떨지요?
저도 고급반인데요.. 아제입니다. 500m도 제대로 못 돌아요. 전에는 1000m도 잘 돌고 그 이상도 잘 돌았는데 말이죠.
말씀하신 증상이 제게도 있어요. 숨도 힘들어 졌어요.
다만 예전에는 그 아픈걸 그냥 참고 넘겼다는 거죠. 정말 멈추고 싶은 생각이.. 정말 죽을 것 같은 느낌을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고 나면 어느 순간 근육이 아픈것도 없어지고, 힘든 호흡도 다 안정이 되는 지점을 지나더군요. 그게 처음에는 6~700지점있었어요. 지금은 그 지점이 잘 안오고.. 여기저기 아픈곳도 많고.. 안아파도 무리하면 또 아플까 걱정이고.. 근력운동으로 근육량도 많아지고 유연성도 떨어지고..그러다보니 예전보다 더 아프고... 조심하다 소심해졌습니다.
수영경력이 아직 1년 안되셨으면 자괴감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시간에 여중생이 있는데 그 반도 못하지만 자괴감 없어요. ㅠㅠ
천천히 하시면서.. 유연성 운동 많이 하시고요.. 근력운동은 유산소 위주로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체력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근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더니 장거리가 안되는 경험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장거리는 지금 거리에서 조금씩 늘려가면 금방 할 수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연세많으신 분들도 하시니까요.
지금은 장거리보다 자세에 더 신경쓸 시기 같아요.
수영은 평생운동이니까요. 자세가 예쁘면 장거리 상관없이 잘한단 소리 듣습니다. ^^
- 팔의 근육보다는 등의 근육을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해보세요~
- 물과 싸우려고 하지 마시고, 물을 이용하려고 해보세요~
팔로 물을 땡기는 느낌보다는 , 손은 그자리에 있는데, 물을 잡고 몸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으로요..
(수영장 줄을 잡고 땡겨서 앞으로 나아가듯이요~)
근육이 문제가 아니고 숨이 얼마나 잘 쉬어지느냐 그리고 팔이나 다리에 얼마나 힘이 빠져 있느냐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수영을 할 수 있나 결정해요.
바른 자세의 영법을 배우는 이유는 속도 증가와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 발생하는 근육 손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