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좀 덜하지만 과거 제가 종종 언급했던
질 좋은 외국인... 이란 대개 이런 롱 온리를 말합니다.
즉, 기업의 성장을 돕고, 그 결실을 지속 가능한 형태로 얻어가는 식이어서,
상호 좋은 일이 됩니다.
물론 어떤 펀드도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겠으나
적어도 단기 차익을 위해 온갖 나쁜 짓을 벌이기도(종종 적발 되기도) 하는...
일부 헤지펀드와는 질적으로 많이 다르다고 볼 수 있고,
외국인으로 집계 되는 이 질 나쁜 헤지펀드들의 비중이 좀 낮아져야 하는데,
정책 당국의 대응을 보면 외국인이 빠져 나가는 것을 과하게 두려워 하여
정책의 공정성을 잃은 대응을 보일 때가... 그간 너무 많았습니다.
단기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의 건전성과 균형을 위한 노력을 하면 할 수록
좋은 투자 성향의 외인들이 들어 오게 되는데,
단기적 관점의 정책 설계로 계속해서 질 나쁜 외인들이 주로 판을 치는 시장이 되는
악순환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상황까지 가게 되느냐면,
나쁜 수법들을 동원해서 한탕을 자주 해 먹다 보니
글로벌 IB 중에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 곳들....
즉, 괜찮은 곳에선 괜찮게 행동하고,
안 괜찮아도 되는 곳에선 질 나쁜 헤지펀드처럼 구는 금융 기업들이
난장판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과거 공매도로 난리가 났던 때에 이런 일이 자주 있었고,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발 된 케이스가 꽤 많았습니다.
바꿔 말하면 정책을 제대로 수립하고 시행할 경우
좋은 펀드들이 전부를 이룰 수는 없을지라도,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외인들이 함부로 가지고 노는 시장은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우리에게 득이 되는 기준에서의 좋은..입니다)
정책 설계 할 때 이 악질 헤지펀들들이 빠져 나갈까봐 전전 긍긍하는
금융당국의 행태를 보면...
비겁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적지 않았습니다.
# 테마섹의 성격
테마색은 장기 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롱 온리입니다.
그래서 어떤 특정 국가의 지수 인덱스를 추종하는 위임만이 아닌
직접 기업 펀터멘탈을 분석하는 전문 팀을 구성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큰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취합니다.
이렇게 패시브 보다 액티브한...
상당히 공격적 투자 성향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업의 탄탄한 경쟁력을 우선으로 보게 됩니다.
그간 엔비디아나 ASML 등에 투자해 온 것이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됩니다.
깨작 거리며 단타로 벌었다가 또 손실도 입었다가....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 쩌리 헤지펀드들과는 궤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이라는 것이 곧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며,
장기 온리라는 얘기는 매수와 매도의 기준부터 다르다는 것을 말합니다.
테마섹이 입성하게 되는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또 그 시장 환경이 늘 우호적일 수는 없습니다.
테마섹이 진입하는 시점이 늘 운이 좋을 수는 없는 것인데요.
포지션이 다른 다른 외인들과 부딪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고,
과거 셀트리온 공매도 세력의 행태에 단기적으로 맞서는 전략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매수 전략을 취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개인들은 이런 초대형 기관의 긴 호흡을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꾸준히.. 라는 것이 연 단위로도 가는데, 그 사이에 밀려 있는 것을 못 참고 매도하니...
숏 포지션의 상대가 자진 포기하게 만들기도 했던 사례가 셀트리온의 경우였고,
실적이 찍히는 시점에서 공매도 헤지펀들들은 숏커버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테마섹은 엄청난 자금을 굴리는 곳으로서 펀터멘탈 개선 및 장기 성장성을 분석하여
지속적인 장기 투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만큼
분기 실적 결산에 쫓기는 일반적인 헤지펀드와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하방을 보는 다른 외국인의 행태에
적극적으로 막으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늘 그렇다는 것은 아니며,
때에 따라 과도한 하방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을 때 저점을 지켜내 주는 신규 플레이어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온 적이 많고요.
테마섹과 같은 곳이 움직이면 추가로 추종하는 곳들의 입성도 가능하며,
기존 외인 중에서도 배신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선물은 눌린 상태.
금일 장 막판에 선물을 패대기 친 외인들입니다.
테마섹은 사실상 사모펀드나 액티브 자산운용사처럼 운용되며,
장기적 구조적 성장에 투자합니다.
단기 변동성에 목 매는 이들을
굳이 애써 상대하지 않고 자기 갈 길 가며 기존 외인이 조금 눌러 주면 조금 더 싸게 사 모아가는
전략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큰 파도에 비해 작은 도랑의 미세한 파문 정도는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주가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으나
결국 지속적인 투자에 공매도 세력이 항복하는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금일 장 막판 선물을 패대기 친 여파로
명일 단기 하방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발생할 수 있는데,
테마섹이 어지간하면 적극적으로 상방으로 밀고 올라가려 하는 성향은 아니라고 본다면,
단기 출렁임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이 때가 분할 매수의 한 파트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테마섹이 오늘부터 움직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테마섹이 맞다면,
이런 매머드급 국부펀드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다른 자본들과
기존 선물 포지션이 다른 이들이 내일 하루의 단기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궁금해 지는 대목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미장이 폭락 또는 폭등이 아닌 이상
국내 한정으로 보자면,
오전에 눌림 잠시 발생 후 회복하는 과정...
지난 2주 사이에 가장 많이 보던 그런 모습이 재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개 언론이 보도가 나올 시점이면 이미 초기 트랜치 집행이 있는
마무리 단계에서의 보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앞서 말 한대로 추종 매수에 가담하는 세력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외인의 포지션은 상방을 어느 정도 막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매도해 두었던 것을 싸게 사들일 수 있고,
장 중에 선물 매수를 매도로 전환하며 프로그램 차익*비차익 매도 물량이
나오도록 하는 식의 전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금일, 베이시스 악화로 내일 오전에 기관의 프로그램 순매도의 가능성을
높여 두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미장 및 테마색의 대응이 어떠하느냐가 관건일 수 있는데,
과연 적극 대응을 하게 될 것 인가를 추정해 본 것입니다.
내일 생각 보다 변동성이 꽤 있을 조건이 갖추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예상 대로 되는 것은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고요.
과연 테마색의 초기 매수 강도가 기존 세력의 만기일 전략을 훼손할 정도인지...
지켜볼 일 같습니다.
덧) 현 시점 야간 선물이 2%대 상승 중인데요.
만일 이대로 마감 되거나 조금 더 높게 종가가 형성 된다면...
내일 숏스퀴즈로 급등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야간 선물 및 미장, 마이크론의 움직임이 어떠할지...초미의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