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폭락에 혼란스러운 생각을 정리하고자 몇 자 남겨 봅니다.
1. 왜 떨어지나?
- 흔히 하는 말로 갭 메우기라 생각합니다.
- 반도체 가격 정점을 빌미로, 반도체 투자 여력 소진을 명분으로 밀어버리는 중인 것 같네요.
2. 다른 종목은 왜 떨어지나?
- 상승기에 이미 쏠림으로 수급 균형이 깨진지 오래라 봅니다.
- 가장 돈 많이 버는 종목, 선행 12개월 주가 대비 가격이 가장 싼 종목 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종목이 적은 것도 원인이죠.
3.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때문?
- 오버슈팅, 언더슈팅을 더 가속화한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 하락기에 저점 매수 주체가 없는 상태이고, 본 주식보다 ETF 쏠림이 커지는 지금 같은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 봅니다.
4. 반도체에 대한 전망?
- AI쪽으로는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고, 대규모 증설 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2년 후까지도 시장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 로봇쪽 신규 수요는 아직 없다고 봐도 되고, 다른 산업 분야는 수요 증가에 큰 기대를 하기 힘듭니다.
5.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 가능?
- 국장에서는 여전히 반도체만큼 매출/순이익/이익률이나 미래 기대치가 높은 분야를 찾기 어렵다고 봅니다.
- 조선/방산 등 꾸준히 매출과 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반도체보다 매출/이익 절대 볼륨이 떨어지고, 이미 오랜 시간 이익을 당겨왔기 때문에 급반전을 이끌만큼의 새로운 매력은 떨어져 보입니다.
- 글로벌 빅테크는 차입해서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생존 게임에 들어갔고 AI가 AI를 만들어서 돈을 버는 사이클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 같네요. 그래도 오른다면 빅테크 중심일 겁니다.
- 메모리 반도체가 리레이팅 하려면 (관짝에서 PIM을 꺼내오거나, 누구도 총대를 메지 않는 CXL이 본 궤도에 올라야 할텐데) 쉽지 않습니다.
6. 시장 전망은?
- 국장은 특히 당분간 상처가 크게 남을 것 같네요. 개인들 주머니가 많이 깨져서 연기금 외 기관도 영향이 있을테고, 트레이딩 비중 높은 외인에 의해 좌지우지 될 것 같습니다.
- 제도 개선과 안정화 대책 나오면 투닥거리면서 현 지수와 살짝 높은 지점에 수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글로벌 증시는 자금 조달이나 유동성의 영향이 더 클 것 같습니다.
- 결국 큰 상승이 오려면 AI 응용기술, 휴머노이드쪽이 이끌어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언제 올지 기약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