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외인은 계속 팔지만 외인이 삽니다.
외인이 파는데 외인이 산다니 무슨 말일까요.
지난 몇 주간 이야기 되던 ETF의 연장선입니다.
지난 두 번의 글에서 외인의 ETF 자금 유입이
늘 있어왔던 일이지만 양과 질에서 달라졌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몇 배로 늘어났는데... 늘 있던 일로 치부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인데요.
오늘 하루만 조 단위로 들어 오는 외인의 ETF 자금이 위에서는 기관 합계-금융투자로 잡힙니다.
그럼 나머지 절반 이상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그 중 대부분은 다시 개인 자금입니다.
즉, 코스피는 물 밀 듯이 밀고 들어 오는 해외 ETF + 국내 ETF로 끌어 올려지는 형국입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이 국내 ETF가 주를 이룹니다.
근래는 코스피든 코스닥이든 양 쪽 모두 변동폭이 큽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여전히 더 변동폭이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내릴 때는 덜 내리고 오를 때는 잘 올라주는 코스피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실은 그게 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면...삼전 하닉을 빼고 보면,
나머지 코스피 종목들은 상대적 수익률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섹터별 격차가 크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삼전-하닉 투자가 지금까지는 최고의 선택이었고,
이것을 넘어서는 코스피 종목은 기존 시장의 역사에서 비추어 보아도
아주 적은 비율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같은 지수 상승폭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지,
지수가 크게 오른 코스피에서 삼전 하닉이 아니어도
주도하는 섹터에 있을 경우 평균적으로 코스닥 보다 좋았습니다.
2025~2026 통틀어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섹터는
로봇 중에서도 일부 선도주 정도.
쉽게 말해 텐베거 이상 20배 이상 난 일부이고,
그 외의 대부분은 삼전 하닉과 비슷하거나 그 아래 입니다.
심리적 안정감까지 더해서 보면,
같은 섹터인 반도체 내에서 삼전 하닉 보다 수익이 얼마간 더 높았더라도,
삼전 하닉 보다 나은 선택이라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이 부분은... 예측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근래에 코스피 지수 상단을 올리거나 삼전 하닉 목표가를 수시로 올리지만,
그것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목표가를 올리는 주기가 짧아지면 질수록 고점이 가까웠던 역사도 있죠.
물론 다시 말하지만 이런 과거의 데이터로 미리 예측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랬었다.. 정도로만 보시고요.
또한 투자자들을 위한답시고, 고점 경고 신호를 읽어 주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웃긴 소리 말라고 하고 싶고요.
10만 전자 때도 그런 소리 해댔습니다.
직접적인 고점 신호를 볼 것이 아니라
고점을 찍고 내려 올 때 주는 분명한 신호가 있고,
중소형주는 대응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삼전-하닉 정도의 초대형주, 지수 연동 주는요.
대응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언제 고점 찍고 내려 올지를 알고 미리 예측해서 매도를 한다는 말일까요.
되도 않는 소리는 걸러 들으시고요.
다만, 과거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한 반복적인 상단 캡이 확인 되던 시절에는
나름 유효한 지적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과거 데이터로 섣불리 말하는 채널은 ... 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요.
지수 8천 간다고 어제 주장한 증권사가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끝까지 갖고 가는 것입니다.
오른 쪽 어깨가 확인되는 신호는 공부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나게 되는 산업 흐름의 변화와 오른 쪽 어깨가 만나야 합니다.
그냥 높이 올라가서 생기는 조정은... 매매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산업의 변화가 있을 때만 그렇습니다.
코스닥은 아무래도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코스피 대비 더 나은 수익을 주는 종목이 적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전-하닉이 너무 위치가 높아지다 보니
신규로 접근하는 것은 이제 부담이 된 시기입니다.
이 부분 역시 어디가 끝일지 모르므로 매수 매도를 말할 수 없지만
저라면 신규 접근을 할 것 같진 않습니다.
흔히 이야기 되는 순환매는 이미 여러 차례 반복 되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자금이 들어 오는 상황에서도 이 순환매 자금이
상대적으로 골고루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삼전 하닉에 쏠리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더 많이 올라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섹터와 종목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한화시스템, 에스피지 같은 경우...(많이올라 있어서 접근 가능한 종목은 아닙니다)
눌려 온 기간이 긴데, 이제 정책 모멘텀이 더해지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경우,
이 케이스만이 삼전 하닉 보다 나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게 기관으로 표시된다고 하더군요.
당일 매매시에 표시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큰장이 열렸다라고 하더라고요 저의 싸부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