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은 새로운 바람을 좋아 합니다.
그런데 새롭다 함은 아는 것이 적다는 의미고,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갈수록 매력은 줄어듭니다.
참 신기하죠. 주식 시장이 인간의 심리와 닮아 있다니 말입니다.
그런데, 변화를 받아 들이는 속도는 개인 보다 기관이 느립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과거 대북주로 날아다녔던 대장주는... 단연 대아티아이였습니다.
시세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가장 중심에 있었고,
테마의 중심에서 시세를 리드했습니다.
예시를 든 것이므로, 당시 개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랬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만 가져와서 이해를 돕는 예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가정) 어떤 뉴스 때문에 개인이 대아티아이를 빠르게 매수해서 들어 올리게 되면,
아주 작은 종목에 별 반 신경을 쓰지 않고 잘 모르는 종목이 뜨니 반응도 느렸는데,
이게 왠걸... 트럼프와 뚱땡이가 만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럴 때 기관이 선택하는 방법은 대안 과 차선을 찾습니다.
바로 현대로템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실제 이렇게 수급이 진행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비유로...정작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입니다.
현대로템 같은 결이 다르면서 동시에 쌍벽을 이루는 대형주를 찾아낼 수도 있지만,
잘 못 찾아내면... 안 하면 될 것 같지만,
그게 그렇지 않아서 엉뚱한 놈을 올리기도 합니다.
급하게 준비해서 매집은 얼마 못했어도 일단 들어 올려 갑니다.
그럼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현대로템 같은 쌍벽을 이루는 종목이면 좋은데,
그렇지 않고 억지로 기관의 수익률 게임에 동원 된 케이스는...
그 끝이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어떤 테마가 뜨는데, 먼저... 그리고 많이 움직이며,
그 테마의 중심에 있는 종목 외에...
뒤 늦게 기관이 끌어 올리는 종목이 보일 경우...
조심하고 의심의 눈길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냥 애널이 나와서 좋다고 해서 샀는데,
물린 후 수 년 간 기회 자체가 안 오는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당장은 반 박자 늦은 후발주자가
기관의 집중 매수로 대장보다 일시적으로 상승률이 높으니
따라 붙게 되고... 적당히 빠져 나오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고 눌러 앉았다가.. 수년 간 묶여 있는 개인들이 생깁니다.
왜 이런 글을 쓰느냐면,
근래는 과거 보다 더욱 더 개인의 주도권이 강한 편이라
어떤 섹터에서 중심에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주변 주를 기관이 집중 매수해서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경우를 종종 보아서입니다.
그나마 메가트랜드를 타고 있는 섹터라면 복구의 기회가 찾아 오는데,
그 정도가 아닌 케이스는...언제 다시 그 가격이 올지 모릅니다.
기관 추종.. 지금은 할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경계해야 하는 수급이며,
더 좋은 것은 무시... 인 듯 합니다.
대한민국 법제도 안에 존재하는 기관이 저렇게 해도 제재를 안 받는다니 놀랍네요. ㄷㄷㄷ
알면 알수록 주식이란 게 참 무서운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