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코스피5000을 찍었네요.
코스피 투자하시는 분들께 겸사겸사 축하드립니다.
장이 이렇게 오르면 좋기는 하지만 다들 과연 언제 수익 실현을 해야할까 고민일겁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요즘 관심사가 그쪽인데요.
단순한 제 개인적 고찰을 한번 말해볼까 합니다.
1. 환율 왜 이렇게 올랐나?
많은 분석들이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부분은 미국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생기면서 라고 보거든요. 토스에서 쉽게 환전과 미국장 투자를 쉽게 해주다보니 제 주변에도 그때부터 미국장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그게 한 5년 전이고요, 그 이전 제 주변에 달러 가진 사람 물어보면 평균적으로 여행하고 남은돈 몇 십 달러? 였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주변에 물어보면 미국 주식 사놓은게 한화로 수천만원 어치더라구요.
즉 개인 보유 달러가 그만큼 많다는 건데, 이전엔 거의 없던 보유량이 이렇게 많으니 분명 환율에 영향이 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한국장은 무슨 돈으로 오르나?
제가 이걸 설명하려고 환율 얘기를 했는데요. 환율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 미국장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환율이 1480선에서 강하게 저항 맞으면서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거든요. 그러면 미국장이 올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오히려 평가금액이 떨어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한국장이 오르기 시작하는 상황이 미국장에 투자했던 돈을 익절하고 그 돈으로 한국장에 투자하고 그러면서 이렇게 상승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3. 불장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만약 1,2번의 제 생각이 맞다면, 그리고 그게 물결처럼 이어진다면 지금은 이동이 시작한 초입일것이고, 지금의 두세배 정도는 더 돌아올걸로 예상합니다. 왜냐면 아직 환율이 의미있게 떨어지지는 않았거든요. 아마도 한국장에 돌아올 돈이 다 돌아온다면 환율이 적어도 1300원 중후반까지는 떨어질것으로 생각하거든요. 그정도가 되면 사람들은 또 미국장에 흥미를 느낄겁니다. 환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잇고 미국장은 꾸준히 매력적인 장이니까요.
제 생각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당분간 환율을 주의깊게 보려고 합니다. 고환율이 지속되는 한 불장은 꺼지지 않을것으로 보는 편이고요. 환율이 떨어져서 1400원이 무너지는 정도 수준이 되면 한국장이 식어간다는 신호로 판단할까 합니다.
환율 말고도 또 하나 보는게 부동산인데요. 한국장에서 얻은 수익이 다시 장에 풀려야 하지만, 그게 부동산으로 가기 시작하면 역시 장이 식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지금 정부에서 강력하게 제어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확률적으로는 적은편일것 같은데요. 만약 부동산이 지금 수준이 아닌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부분이 보인다면, 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해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분석이 무의미할 정도의 사건(과거의 서브프라임 같은)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건이 없을 경우에 한해서 다른분들은 이런 분석을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환율 하락과 함께 해외 투자자의 펌핑으로 주식 강세가 더 펼쳐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매수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거 같긴 하거든요.
말씀과 반대로, 저는 환율이 멈추지 않고 오른다고 보면 외국계 자금이 수익실현해서 빠져나감으로써 주가 상향 동력도 떨어지고 환율이 악화되는 흐름을 더 강화시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물가 상승으로 경제성장률을 악화시키는 등 경제 전망이 나빠지는 데 영향을 준다는 점도 가속의 요인이 되겠고요.
일단 정부에서 1470-1480에 들어올 때마다 구두개입으로 여기가 정부가 생각하는 상한이라고 신호를 주고 있어요. 그리고 1400대 초반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했고요. 그리고 미국 재무부도 한국의 환율 약세를 달가워하지 않음을 공개적으로 발언함으로서 원화 환율 강세를 지지했어요. 양국 정책당국의 의지대로 실현되어 나갈거라고 보면 외국계 투자자는 지금이 원화를 싸게 사서 들어갈 찬스라고 보겠죠.
원화 약세가 한국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여겨지는 와중에, 강세로 흐름이 돌아서면 외국계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 요인이 사라지는 청신호이자 원화 저평가 막차를 탈 기회로 보지 않을까요? 환율이 안정되면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요인이 약화되니 경계를 늦출 수 있고, 저금리 전망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니 따라서 한국 주식에 호재로 작용하겠죠. 현 시점 외국계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화 강세에서 여러모로 한국 투자의 메리트가 많아지지 않겠냐는 거죠.
코스피 45년간 차트 남깁니다.
중간 중간 쉬어 가겠죠.
전 6500 정도를 기본으로 깔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겠고요.
어제 그제 삼전이 좋은 기회를 주었는데 잡은 분들 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