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타입니다.
2025년의 열 두 번째 투자 기록이자, 올해 마지막 투자 기록이기도 합니다. 7년차에 접어든 82개월차 투자 기록을 공개합니다.
연금저축 계좌 현황입니다.
연금저축 1(6년 적립 후 2025년부터 거치식으로 전환) KODEX 미국S&P500 ETF에 투자
연금저축 거치식 계좌 변동 현황입니다.
연금저축 2 (자유적립식, 세액공제받지 않는 원금 납입) 신한미국S&P500인덱스 펀드에 투자
연금저축 3 (자유적립식, 세액공제받는 원금 납입) 신한미국S&P500인덱스 펀드에 투자
IRP 계좌 KODEX 미국S&P500 ETF, KODEX TDF2050액티브 ETF에 투자
ISA 계좌
해외주식(일반 계좌) VTI, VXUS ETF에 투자
국내주식(일반 계좌) KODEX 200TR ETF에 투자
2025년 12월 20일 현재 저의 금융자산 규모입니다.
총자산 포트폴리오 현황입니다.
다음은 2022년부터 제 자산 규모의 변동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올해 마지막 투자 기록이니 만큼 이번 글에서는 2025년의 투자를 결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저축 1
2019년부터 적립식으로 투자해 오던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저축 계좌에 납입을 중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계좌는 자동적으로 거치식이 되었습니다. 올 한해 결과를 보면 약 14.9% 상승하였습니다.(분배금 포함) 좋은 성과입니다. 그런데 저는 1년 단위의 수익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큰 감흥은 없습니다. 다만 이 계좌의 10년, 20년, 30년 뒤가 궁금하긴 하군요. 내년에도 이 계좌에는 추가로 납입할 계획은 없습니다.
연금저축 2, 3
2025년 삼성증권에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연금저축 계좌 2는 자유납입식, 연금저축 계좌 3은 적립식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계획한 대로 1,500만 원을 납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절세를 위해 연금저축 계좌를 꼭 2개 운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왕 새로운 증권사에서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한 김에 많은 분들이 하시는 것처럼 연금저축 계좌를 세액공제 받는 원금 투입용 계좌, 그렇지 않은 계좌로 나눠서 운용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위에서 공개했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올초부터 미국증시는 끊임없이 고평가 논란에 시달려왔습니다. 저 역시 미국증시가 고평가, 즉 과열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시가 고평가되었다는 이야기는 앞으로 지금까지의 상승률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럼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투자금을 더 이상 납입하지 않거나 시장에서 잠시 빠져나와 떨어진 후 재진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만약 올초에 미국증시가 고평가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장에서 빠져나왔으면 위와 같은 성과를 누리지 못했을 겁니다. (적립식 투자로 약 12.1% 상승)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마켓타이밍을 재려고 시도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입니다.
시장이 고평가되었든 저평가되었든 간에 계속 시장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누릴 수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증시가 지난 10년 간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 보글이 말하는 평균 회귀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남아 있을 것이며 매달 월급을 받으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IRP
올해도 기존에 해오던 대로 매월 25만 원씩 납입하여 KODEX 미국S&P500 ETF, KODEX TDF2050액티브 ETF를 위험자산7, 안전자산 3의 비율에 맞춰 꾸준히 매수했습니다. 연 300만 원을 납입했습니다. 안전자산 30% 룰 때문에 매년 IRP에 더 이상 추가로 납입하지 말고 연금저축 계좌에서만 투자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는 점과 TDF2050에 투자하면 주식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IRP 계좌에 납입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IRP를 구성하고 있는 적격 TDF 상품군에서 TDF ETF가 제외될 것이라는 논의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이렇게 안전자산 비중에 TDF를 투자하는 것이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자산을 30% 강제하는 것도 모자라 주식 비중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TDF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막는다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ISA
내년 해지 후 연금저축 계좌 전환을 앞두고 있는 ISA 계좌입니다. 3년 동안 매월 166만 원씩 KODEX 미국S&P500 상품만 주구장창 매수한 것치고는 상당히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인덱스펀드에만 장기적으로 투자해도 상위 10% 내에 들 수 있다는 보글의 말을 증명하는 성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계좌가 저의 두 번째 ISA 계좌인데 다음 ISA 계좌에서 이러한 성과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기존에 해오던 대로 3년 동안 꾸준히 투자하겠지만 말이죠.
위 사진에는 입금한 금액이 6천만 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 납입금액은 이보다 적습니다. 올해 ISA 계좌에 투자하다가 겪은 실수를 했는데 다른 분들은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실수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100578510
일반 계좌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에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가 추가되어 놀라셨죠? 그 이유는 다음 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113253085
일반 계좌에는 절세 계좌 납입한도(연금저축 1,500만 원, IRP 300만 원, ISA 2,000만)를 모두 채운 후 남은 돈으로 해외 주식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주식 비중(미국:비미국)을 어느 정도 맞추기 위해 일반 계좌에서는 VXUS ETF만 매수하고 있습니다. 절세 계좌에서는 미국 주식인 S&P500 ETF를 매수하니까요. 그 결과 미국주식의 비중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약 71%) 내년에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반 계좌에서는 VXUS ETF를 계속 매수할 생각입니다.
국내 주식
올 한 해 엄청난 상승률을 보인 KODEX 200TR ETF입니다. 올해라고는 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수익은 5월부터 일어났지요. 정체된 코스피 지수에 질려서 5월 직전에 가진 주식을 다 정리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다시 한 번 시장에서 함부로 벗어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보글헤드이기 때문에 사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TR ETF를 매수하면 안 되지만 여러 이유로 매수를 했었고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를 매수한 여러 이유 중에서 가장 주된 이유 중 하나가 3년마다 ISA에 추가로 납입할 2,000만 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국내주식은 소득에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매도해서 자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년에 코스피를 2,000만 원까지는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분배금을 받은 것으로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50만 원 공제를 받기 위해 어차피 매도해야 하는 금액이었거든요. 나머지 금액은 코스피를 매도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분배금
올해 처음으로 월 평균 분배금 1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069305379
갑자기 분배금이 확 늘어난 것은 아니고요 배당을 주지 않고 재투자했던 KODEX 미국S&P500TR ETF가 PR ETF로 전환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배당금이 확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배당플래너 앱에서 보이는 배당금보다는 더 많을 예정입니다. 12월 분배금은 9월 분배금을 바탕으로 계산되는데 보통 12월 분배금은 9월 분배금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VXUS ETF의 경우 12월 23일에 분배금 지급 예정인데 9월에 비해 약 4배에 가까운 분배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12월 분배금은 내년 ISA에 추가 납입할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총평
이상으로 2025년도 투자 결산을 간략하게 마쳐보았습니다. 총 자산이 11억이 돌파했습니다. 얼마 전에 10억 자산 돌파 글을 올렸는데 1억이 또 순식간에 늘어났군요.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4025010659
저는 86년 6월생으로 39살(6개월)인데 30대 초반에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처음 실천할 때만 하더라도 30대에 11억을 돌파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엄청나게 운이 따랐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총자산이 11억이 돌파했다는 것은 별로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올해 주식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82개월, 짧다면 짧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기간 동안 한 달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요즘 러닝을 하면서 러닝기록(3개월차)을 남기고 있는데 3개월도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피곤하기도 하고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투자도 매년 다사다난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얼마든지 핑계를 대면서 안할 수 있을 텐데 이렇게 지속해왔다는 점에 만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년, 다음 한 달만이라도 지속해서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년동안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봬요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제 포트에 참고 하고 있어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용도 공유하시면 성장하시는게 멋집니다 알찬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미국 기업이란것도 좀 애매한것이.. 쿠팡은 한국에서 대부분의 사업을 영위하는데 미국에 상장을 했습니다. 이러면 미국 기업인지 한국기업인지도 애매합니다.
아마 말씀하신 내용은 결국 그 우수한 인재들이 어디로 가느냐인데, 예전 한국과 달리 중국으로 돌아가는 인재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고.. 중국이 잘 발전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만, 아직도 전세계에서 인재를 빨아들이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서.. 아직은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한국인이 미국에서 유학하고, 중국에 있는 기업으로 들어가는 일이 종종 생기면 그때가 정말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도에서도 엄청난 인재들이 나온지 한참되었는데 현재 인도를 보면, 아직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동안 예금민 하다가 이번에 포모와서 주식 시작했는데 어렵네요
이놈의 잔 욕심 (혹은 소심함)에 이거 저거 해보는데, 수익율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네요. (신경은 더 많이 쓰는데..)
다 정리하고 물타님하고 똑같이 따라 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미주식 양도세 조절하는 법 블로그에서 보고 왔습니다.
미래에셋이 선입선출이라 그냥 순응하고 있었는데, 매수일자별로 나눠서 계좌이체가 가능했네요.
수익율 관리를 위해 계좌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내년에는 미주식 이체를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의 전환점을 주신분이라는 걸 먼 미래 깨닮으실듯....
26년에도 찬란하시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