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나중으로 생략했던 말이 있습니다.
"... 좋은 기업 (이 부분은 할말이 많아서 일단 퉁치겠습니다) 에 장기투자... "
오늘은 좋은 기업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번 글에서 약간의 반전이 있습니다.
"이때 애플은 좋은 회사지만, 성장이 너무 더뎌서 성장이 더 빠를 것 같은 중소형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을것 같은데, 애플보다 높은 성과를 거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사실 이때 애플말고 더 높은 성장을 바라면서 투자했던 중소형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게.. 그때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였습니다. ㅎ
역시 1등 기업보다는 중소형 기업이 훨씬 높은 수익을 주었습니다. ^^;; (좋은건지 나쁜건지..)
처음엔 저도 제 방법에 확신이 없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도 해서.. 생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항상 제가 주변에 주식에 대해서 조언할때 얘기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1) PER 만 알면 된다.
2) 매매법은 몰빵하지 말고 1/5씩 나눠서 넣어라. 안하는것보다 무조건 이익이다.
3) 이 모든 것의 전제는 좋은 기업인데.. 그건 내용이 많다. 일단 내 투자 포트는 (테슬라/엔비디아/애플/구글/ASML) 이다.
주식한당이니까 1,2 번은 생략하겠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게 3 번인데.. 이건 몇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게..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사람마다 같지 않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기업이니까.. 백만원 정도 투자합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기업이니까.... 1억 정도 투자합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기업이니까....... 한 5억?? 집담보 대출 받아서 넣어볼까??
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사람의 생각이 같을까요??? 전혀 다릅니다. 세 명 다 물어보면 A 는 좋은 기업이야! 라고 하겠지만요 ㅎㅎ
예를 들어 애플?? 구글?? 테슬라?? 가 좋은 기업이냐고 물어보면 95% 의 사람은 좋은 기업이라고 할껍니다. 하지만, 그 95%의 사람들의 생각은 투자 관점에서 보면 같지 않고,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잘 모르고 좋다고 하는 말과 본인이 잘 알고 확신을 가지면서 좋다고 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뭐 다른 어디에도 쓸 일이 없는 지식과 확신이겠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는 그게 진짜 큰~~ 차이입니다.
뭐 그런 얘기 있죠. 공부할때도 백이면 백 "야~ 복습 중요한거 누가 몰라~" 라고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걸 이해하는 정도는 천차만별이란겁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앞에 생략하고 추천 종목만 말해줘. 라고 해서 알려주면 그게 다 아는것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위에 제 투자 포트도 공개했지만, 저건 그냥 1% 입니다. 저것만 보고 얼마 투자하실래요?? 하면...... 만원??? ㅎㅎㅎ
인터넷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밑도 끝도 없이 추천한 종목의 가치는 1만원 정도겠죠 ㅎㅎ (그것도 부자라면 ㅎㅎ)
나머지 내용이 98% 입니다. 그게 투자 액수를 결정해주는거고, 그게 진짜 중요한 내용이겠죠.
암튼 사설이 좀 길었는데.. 좋은 기업이란 뭘까?? 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전제 조건 : 우선 주가의 향방, 그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는 그 회사 오너, CEO 도 모릅니다. 계속 좋은 방향, 성장하는 방향으로 시도는 하지만 그게 성공할지는 누구도 100% 장담 못합니다.
MS 창업자이자 초천재 빌게이츠 조차.. MS 주식을 팔아서 안정적인 포트를 구성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안했으면 지금 재산의 2~3배.. 일론 머스크를 압도하는 부자였을 겁니다. 심지어 그 초천재 빌게이츠에게 주식을 전수해준 주식 스승은 워렌버핏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천재가 세계 최고의 투자 현인의 조력을 받아가면서 했던 투자가 아무것도 안하고 놀러다닌 것만도 못했다니.. ㅎㅎ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ㅎㅎ)
암튼 주식 투자의 결과는 100%란게 없습니다. 이걸 너무 확률을 높이려고, 필요없는 공부에 매몰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순전히 제 의견이고.. 알면 알수록 전문가고 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겠죠?? ^^)
원래 주식은 도박성이 좀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재무를 아무리 공부하고, 그 회사를 잘 알고 심지어 그 회사의 CFO 이고, CEO 라고 할지라도..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산업을 시작하게 될줄 어떻게 미리 알겠습니까?? 그리고 그걸 잘할줄이야..
글이 너무 길어져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3편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
--> 게시판 도배되서 ^^;; 3편?? 이어서 쓰겠습니당 ㅎㅎ 많은 분이 보는건 아니니까 적당히.. ㅎㅎ
좋은 종목에 투자는 " 1) 성장하는 시장에서 2) 독과점을 하는 (할) 경쟁 우위가 확실하게 있는 기업을 3) 싸게 " 사면 됩니다!! 짝짝짝~~ 참 쉽죠~ ^^
1) 성장하는 시장
반도체, 로봇, 자율주행... 뭐 성장할 시장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흔히 접하는 오해는 예를 들어 애플이다 그러면, 이미 점유율이 한계에 이르렀고, 그러면 성장이 정체될꺼다. 라고 보는 시각인듯 합니다.
독과점을 완성한 회사들 (ex. 애플) 은 이미 점유한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라서 제품 가격을 살짝 살짝 올리면 바로 바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안볼수도 없는데 15% 올리면 그 해 매출 성장율 15%, 영업이익은 한 30% 성장이죠)
그리고.. 100 명이 이제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 중에서 누가 1등할까? 집어보라고 하면, 저는 수학 1등한테 걸겠습니다. 원래 한 분야에서 1등하던 넘이 또 뭘 해도 1등하기가 쉽습니다. (시험이라는 공통점 정도는 있어야겠지요)
애플이 아직 컴퓨터쪽 성장이 크니까 안 건드리고 있지만, 애플 냉장고 나오면 어떨까요? 안에 식품을 비젼으로 확인하고, 마트랑 연계해서 건강 식품 추천해주고 오케이만 하면 바로 배달을 해준다면 안 살까요??? (사실 시계 얘기 하려다가.. 아.. 이미 있지.. 했네요 ㅎ)
애플이 성장이 정체 됐을까요?? 전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구글/메타/MS 등등의 빅테크가 못 따라오는 디바이스 생산력이 어디로 나갈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구글이 성장이 정체 되었을까요? 애플처럼 이미 독과점 캐시카우에서 나오는 자금력으로 여러 분야를 시도하다가 어디 한군데 걸리면 그 분야에서 1등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주로 소프트웨어 쪽이긴 하고, 구글 TV 처럼 실패한 분야도 많긴 합니다만, 왕후 장상의 DNA 가 흐릅니다.)
2) 독과점 (경쟁 우위, 해자)
ASML 은 EUV 를 개발하기 위해 긴시간 회사가 망하기 직전까지 긴시간 투자를 해서 만들어냈습니다. 그 긴시간과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다른 회사에서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약 10년 동안 매년 4~5조씩 투자해왔습니다. (그 당시 자동차 기업들 1년 R&D 비용 전체가 2~5조인데.. 자동차 말고!! 주행 보조 시스템에만 4~5조를 투자)
엔비디아는 30년... 어쩌고 생략
암튼 남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경쟁 우위를 가지려면, 본인도 그걸 얻기 위해서 어렵고 힘든 길을 갔어야 합니다.
나는 쉽게 얻었는데, 그게 남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경쟁 우위다?? 왜요??? 남들은 뭐 꼭 바보라서 그걸 못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은 항상 지켜보고 노선을 바꿀 채비를 해야 합니다. 요즘 자동차 회사들을 보면 참 난감할거 같습니다. 차도 잘 만들고, 자율 주행도 이렇게 저렇게 나름 준비도 하고 그런 과정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제일 큰 문제는 경쟁자가 일론머스크라는 겁니다. 페이팔로 이미 1등한 DNA. 우주산업이든 뭐든 1등하고 있는 그 DNA 가 있다는게 제일 큰 문제인겁니다.
현대차가 1.4조인가에 인수한 자율 주행 기업이 성과 못 냈다고 요즘 난리죠?? 아뇨.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4~5조씩 퍼붓는걸 10년을 했습니다. 그걸 1.4조 투자해서 (매년도 아님) 2~3년 만에 비슷한걸 내놓으면.. 현기차 안에 자율 주행의 신이 있는거죠 ㅎ
암튼 내가 경쟁 우위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강력한 경쟁자가 있거나 새로 등장하는건 아닌지 항상 잘 봐야 하는것 같습니다.
3) 싸게
일단 PER 개념을 잡으시고, 시장은 절대 평온하게만 흘러가진 않습니다.
요즘 불장이라서 뭐 앞으로 영원히 좋을거 같죠?? 여자 친구 처음 사귀면 영원히 사랑하고 잘 지낼거 같은데 95% 가 1년 안에 연락도 안하는 절연 상태가 됩니다. 즉, "사귀자" = "(95% 확률로) 나랑 1년 뒤에 서로 증오하면서 절연하는 사이가 되지 않을래??" 라는 말인거죠.
여러분이 지금 주식을 사면, 그게 역사적 저점이었고 그때부터 주식이 로켓처럼 치솟았다... 는 5% (이것도 후하게 잡았습니다) 밖에 안됩니다. 즉, 내가 지금 누르는 매수 버튼은 95% 확률로 1년 지나서 보면, 최저점의 가격보다 비싸게 살께! 의 결정인 겁니다.
뭐 그렇다고 평생 나는 solo 찍으면서 사시라는 말은 아니구요..ㅎ
좋은 주식이라고 판단되면, 그 즉시 내 투자금의 1/5 정도는 사시고. (내 돈을 넣어야 공부가 시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떨어질거라는 생각을 꼭 하시라는 겁니다. 더 떨어지는 기회는 95% 확률로 반드시 옵니다. 그게 -10% 가 될지 -50%가 될지는 몰라도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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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기대감만 키웠던거 같아서 퇴근하고 재빨리 3편까지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 피드백 환영합니다! 그럼 이만!!
나쁘지 않으면 좋은거 아닌가 하는 식으로 허들이 낮아지는 듯 해요.
'탁월한'으로 대체하는 건 어찌 보세요? 어감은 이 쪽이 다 나은듯 한데 의미에 차이가 있으리라 보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