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보다 더 오래된 과거..
중학생때 614k 램, 100mb 하드 드라이브, 대학교수님조차 대학에서도 16비트 AT 를 쓰는데 무슨 AT 냐 XT 만 해도 대학 졸업할때까지 충분하다. (대학 입학할때 386이 나왔던듯 합니다)
그때 돈 많이 벌어서 하드 드라이브가 1000mb 까지 가지 않을까?? (1G 라는 용어를 그쯤에 처음 들었던듯 합니다) 라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해봤습니다. 그러면 디스켓 안 갈아끼고 하드 안에 게임 다 넣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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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를 생각해보면.. 제 휴대폰의 하드 용량이 1G 도 아니고 100G가 넘네요. 미래는 어떨까요???
아마 지금 데이터 센터가 하는 일을 동네에 컴퓨터가 할지도 모릅니다. 더 미래로 간다면 휴대용 기기가 그걸 대신할수도 있겠죠. 에너지는 태양근처에 올려져있는 태양열 발전소에서 뽑아져 지구로 전송될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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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삼성전자 사장님이 황의 법칙이란걸 얘기하셨습니다. 1년인가? 6개월마다 용량이 2배로 발전한다는거죠.
반도체 사업이 아직 그 궤도에 있습니다.
성능이 2배면 얼마정도까지 지불할 수 있을까요? 1.5배를 받아도 다른 옵션은 없을겁니다. 이게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글쎄요.. 제가 가지고 다니는 기기에서 데이터 센터가 원활히 돌아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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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엔비디아가 정확히 1년에 1번 2배 성능의 제품을 발표하고 가격을 1.5배로 한다면 매년 50%씩 성장하겠죠. 이게 경쟁이 있다면 어렵겠지만, 독과점 구조가 너무 강해지고 있습니다.
MS 가 독과점을 한지가 몇십년째입니다. 엔비디아도 비슷할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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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엔비디아 PER 는 너무 높습니다. 60에 가깝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30~60 사이에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지금 사도 또 몇년 뒤에 호황이 올때는 발전된 매출/이익에 대해서도 또 60 근처의 가격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의 밸류 체인에서 독과점 기업에 대해서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TSMC/삼전/하이닉스의 과점 기업도 좋지만, 독점 기업은 어떨까요?? ASML 이야기입니다.
엔비디아 원래 별명이 횡보디아였습니다. 지리하게 오르다가 떨어지고 오르다 떨어지던 시절이 있습니다.
ASML 도 과한 상승 이후에 횡보를 3년 정도는 한듯 합니다.
그 동안 PER 도 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언제 튀어오를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좀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던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생각 정리 겸 써보았습니다 ㅎㅎ
2009년쯤 병특시절 밖에 나와서 커피마시면서 회사 동료들하고 비트코인 나왔다고 채굴해볼래? 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병특회사에서 전자지갑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채굴을 다수 했었고 그 대표님은 엄청난 부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알고만 있었지 그냥 흔한 중소기업 사장의 뻘짓 혹은 고급취미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2015년 병특 동료가 자기 이더리움을 샀다고 너도 사라고 제안도 했는데, 그 다음해 거의 100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28억이라는 돈을 벌었지만 한참 스타트업한다고 돈을 날려먹기도 했고요... 저는 그때 결혼하고 나서 전세자금이 없어서 구매할 돈도 없었고 100만원 넣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AI를 하는 친구가 cuda로 지나가는 차량 정보를 식별하는걸 만든다고 저한테 스카웃 제의가 왔었습니다. 그땐 openGL로 한참 이미지 분석하는걸 만들때라서 무슨 cuda 같은 소리하고 있네 싶었거든요.
지금 그 친구는 그 경험을 살려 미국으로 취업해서 굉장히 유명한 모 기업에서 AI개발자로 근무중입니다.
그때만 해도 엔비디아가 뒤쳐질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기회는 곁에 항상 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렇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이런 기회를 놓치고나면 흔한 포모가 오기 마련이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삶이고 또한 어떤 기회를 잡아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곡 있기 때문에 전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까마득한 미래를 예측하는건 어리석지만 운좋게 들은 기회를 잡는건 열린 사고에 달린듯 합니다.
이렇듯 지금도 우리 곁에 모르는 어떤 기회가 있는데 손쉽게 놓치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 스스로 기술의 편견이나 미래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네요. 또 어떤 기회가 잠시 머물다가 떠났을수도 있고요.
저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서 삶의 촉매제가 되더라구요.
기업의 본질과 별개로 시장의 시각에 따라 주식 가격의 흔들림은 계속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24년 1월 DB(도이체방크) 팔고 매수 -> 45% 정도 상승 (중국이 장비 막히기전 사간영향) -> 트럼프 발 반도체 전쟁으로 하락 (마이너스) -> 현제는 AI 투자(반도체 관련) 다시 상승으로 58%
중간에 마이너스로 전환 했을 때 조금 더 매수해 놓은 선택이 아직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젠슨 황은 AI가속을 이용해 젠슨의 법칙으로 1년에 성능을 10배씩 올리겠다고 했죠. 트랜지스터가 2배 늘 필요없이 연산요구치를 줄여버리면 된다는 논리입니다. 이걸로 많은 게이머들이 깡성능을 버린다며 엔비디아를 조롱했으나, 제가 생각했을 때는 무어의 법칙으로 택도없이 부족하며 AI품질은 의외로 쓸만하기 때문에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결과물이 원본과 달라요 라는 반박도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결과물이 원본과 같아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애초에 사람이 지각을 할 때 원본 100%를 볼 수 없고 자기 상상력으로 채워넣는 거죠. 이제 컴퓨터도 100% 정확한 계산이 아니라 틀리고 할루시네이션이 나오지만 대충 비슷하게 빠르게 때려맞추는 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입니다.
따라서 성능이 2배 되면 가격은 3배 4배 더 받아먹을 겁니다. 성능비례 공식이 2025년에 더이상 통용되지 않으니 거기 비례해서 가격을 매기려는 시도를 하지말고 더 비싸게 팔겠다는 뜻이죠.
휴대용 기기가 서버의 연산을 할 필요도 사라질 겁니다. 이미 대부분 AI가 서버에서 연산된 결과물을 디바이스로 불러올 뿐이고, 디바이스의 역할 자체가 줄어들 겁니다. 따라서 매우 저성능의 기기를 만들 수 있게 되겠죠. 엔비디아 입장에선 서버가 훨씬 비싼 제품을 사주니 이득이 될겁니다. 이건 제가 애플 주식을 들고있는 이유기도 한데요, 결국에는 몸에 붙이는 소위 임플란트류가 더 많아질 거고, 그러면 성능 경쟁이 의미없고 성능 외적으로, 특히 보안과 안전에 밸류가 더 매겨질텐데 거기서 중국업체와 애플의 격차가 벌어질 거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단순 성능경쟁 패러다임으로만 보면 애플이 못나보이죠.
그리고 ASML은 독점기업이라 갖고있긴 한데, 그럼 삼전 하이닉스는 독점이 아니냐 하면 현재 모든 반도체 기업은 독점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별 의미가 없고 그냥 반도체는 모든 기업을 "반도체"라는 산업의 팀 하나씩이라고 봐야될 것 같아 사실 뭘 보유하든 큰 차별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삼전/하이닉스 등의 '과점' 과 '독점' 의 차이를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보느냐, 혹은 그걸 차이가 있게 보느냐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듯 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