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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79개월차) 물타의 장기투자 일기(연금저축, IRP, ISA, 해외주식) 계좌 및 수익률 공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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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0 15:39:32 58.♡.255.12
물타


안녕하세요, 물타입니다.

이번 투자 일기부터는 작성 방법을 변경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텐데, 글이 평소보다 많이 깁니다. 대신 유익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을 내셔서 천천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찾아보면 수많은 투자일지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 방법도, 그것을 기록하는 방식도 각각 다르기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읽는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수많은 투자일지들 중에서 제 투자일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자산의 규모가 꽤 많은 편이라는 점?, 정석에 가까운 인덱스 투자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비교적 오랜 시간에 걸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계좌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계좌를 공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덱스 투자의 위력을 ‘생생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생생하다는 것은 ‘인덱스 투자 전략이 좋다더라’를 책에서 접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기록을 통해 몸소 체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의 투자 일지를 보는 것인 이상 간접적인 체험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요. 그 외에도 제가 하는 전략이 ‘성공팔이(부자가 아닌데 부자인 척 함으로써 유명세를 얻어 강연을 하거나 책을 팔아 수입을 얻는 행동)’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전략임을 보여드리는 것이기도 하지요.


지난 달 투자일기를 비롯해 제 투자일기를 쭉 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계좌 공개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따로 공개해오지 않았습니다. 뭐 딱히 숨겨야 할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산 성장률’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난 글에서 수익률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다음 달, 그러니까 이번 투자일기에서는 이 점을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었죠.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3972395850


또한 수익률을 공개했을 때 부작용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볼 때 초단기에 가까운 월별 수익률을 매번 공개하면 독자분들에게 매달 ‘수익률’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무의식중에라도 심어 주게 되고 결국 보글이 강조하는 Stay The Course에서 독자들을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말합니다. 


그런데 지난 번 글을 작성하고 난 후 시간이 좀 지난 뒤 이번 달 글을 작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문득 글쓰기의 중요한 기본 원칙 중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예상 독자를 고려하라는 것이죠. 제가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투자일기를 올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제 스스로의 투자 기록을 정리하면서 장기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주식 투자에 대한 편견을 물리치고 인덱스 투자의 힘을 알리는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걸 일기장이 아닌 밖으로 공개하는 순간 엄연히 불특정 다수의 독자가 생기는 것이고 그럼 독자를 고려하는 글쓰기를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기장에나 글을 써야겠지요. 


아마도 제 글을 읽는 많은 독자분들은 제 투자 수익률이 많이 궁금하실 겁니다. 이해는 됩니다. 제가 투자한 결과물을 봐야지 따라하든지 말든지 결정할 것 아닙니까? 물론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성과에 상관없이 '경건한 믿음'의 영역으로 인덱스 투자를 바라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따라하고 말고를 떠나서 사람들이 투자 수익률을 궁금해하는 것은 일종의 본능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관한 것이라면 밥숟가락 개수(?)까지 세세하게 공개하는 온라인에서와는 달리 저는 오프라인에서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제가 전재산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은커녕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를 겁니다.(저만의 착각인가요? ㅎㅎ) 그런데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제게 주식 투자를 하고 있냐고 물어볼 때 어쩔 수 없이 이야기할 때가 있긴 합니다. 아예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거짓말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저는 그냥 ‘하고 있다’ 정도로만 간단히 대답하고 얼른 화제를 다른 곳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아 여전히 궁금해한다면 인덱스 투자를 하고 있다. S&P500 지수에 투자한다 정도만 이야기합니다. 그럼 사람들은 대번 수익률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직접적으로 묻지 않는 경우에도 궁금해하는 눈치이지요.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이번달부터는 계좌 공개와 함게 투자수익률까지 모두 공개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독자를 고려하는 것이자 제가 위해서 말한 투자일기 작성 목적에 더욱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익률 공개는 계좌 사진을 캡처해서 올리면 끝인 계좌 공개와 달리 다소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절세계좌인 연금저축, IRP, ISA 순으로, 그 다음으로 일반 계좌에서 주식 투자 성과를 어떻게 공개할 것인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개인연금(연금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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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2019년 3월에 개설하여 현재까지 투자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 현황입니다. 총연금자산은 약 3억 5천만 원입니다. 수익현황은 누적 수익률, 연평균 수익률, 최근 1년 수익률로 나뉘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누적수익률이 196.21%라뇨. (그랬으면 좋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많이 다릅니다. 알아 보니 누적수익률과 연평균 수익률은 투자원금에 시간평잔을 적용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시간평잔 수익률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선 개념이지만 업계에서는 투자 성과를 평가할 때 널리 쓰이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예를 보시지요.


2023년 9월: 100만 원 투자-> 2024년 9월에 평가액 120만 원 

2024년 9월: 100만 원 추가 투자-> 2025년 9월에 평가액 220만 원


여기서 퀴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순 총원금 대비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납입원금: 200만 원

최종평가액: 220만 원 

정답은 10%입니다. (220-200)/2= 10%


반면 시간평잔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9월~ 2024년 9월 수익률: 20%

2024년 9월~ 2025년 9월 수익률: 0%

(1.2*1.0)-1= 20%


정리하자면 단순 총투자 대비 수익률과는 달리 시간 평잔 수익률은 ‘펀드 자체의 성과 기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투자자가 언제 얼마를 넣고 뺐는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자산 자체가 만들어낸 성과를 보여 줍니다. 그래서 펀드 매니저나 전략의 실력을 평가할 때 유용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수익률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독자께서는 원금대비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궁금해하실 겁니다. 


IMG_0673.jpeg



원금대비 수익률은 위 화면을 보면 됩니다. 현재 수익률은 94.6%, 수익금은 약 1억 7천여만 원입니다. 이 계좌는 2019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72개월(만 6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여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운용한 다음 2025년 3월부터는 더 이상 납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시점부터는 ‘거치식’으로 전환한 상태이지요. 연금저축 계좌에 ‘적립식’, ‘거치식’ 방식이 따로 있나 어리둥절해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는 공식적인 분류는 아닙니다. 제가 임의로 계좌를 ‘거치식’, ‘적립식’ 방식으로 운용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펀드 투자에서 말하는 ‘거치식’은 투자자가 일정 금액을 한 번에 넣어 투자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저 계좌는 태생이 적립식이기 때문에 엄연히 말해 거치식 계좌는 될 수 없습니다만 3월부터는 더 이상 납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성과를 추적하면 마치 거치식 계좌의 성과를 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인덱스 투자에 관한 책들 한 두 권쯤 읽어보셨죠? 그중에서 아직도 보글의 책을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주식투자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존 보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의 71쪽에 나와 있는 내용을 같이 보시지요.


"세계 최초 인덱스펀드인 ‘뱅가드500 인덱스펀드(Vanguard 500 Index Fund)’의 이 놀라운 실적(여기서 말하는 놀라운 실적은 인덱스 펀드의 실적이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를 압도한다는 점이다- 필자 주)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적이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뱅가드 펀드는 정확히 1976년 8월 31일에 운용을 시작했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다. 2016년 9월 20일에 열린 인덱스펀드 공모 40주년 기념 오찬에서 펀드 인수단의 법률 자문이 자신은 최초 공모 시에 1만 5,000달러를 투자해 구좌당 15달러에 1,000좌를 샀다고 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지금은 소유 구좌(펀드 배당금과 투자성과 분배금의 재투자를 통해 추가된 구좌 포함)의 가치가 91만 3,340달러로 불어났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말했다." 


제가 30대 초반에 이 내용을 처음 접하고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책에 나온 사례처럼 인덱스 펀드에 돈을 넣고 40년 뒤의 결과를 보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 저 사람처럼 자랑스럽게 그 성과를 밝히고 싶다.'


당시의 돈 1만 5,000달러는 2010년대의 가치로 환산하면 대략 8만 달러 정도입니다. 깔끔하게 우리 돈 1억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회초년생이자 흑수저였던 저에게 1억이란 큰 돈이 있을 리가 없었죠. 그래서 월급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꾸준히 모아가는 적립식 투자를 계획한 겁니다. 거치식 방식을 할 수 없어 적립식 방식을 택했다고 해서 적립식이 거치식보다 열등한 방식이라는 점이 아닙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 초년생 때 목돈이 없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 때부터 올바른 투자를 했다면 (투자에 사용될) 목돈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자산이 10억 가까이 쌓인 저도 신규 투자할 목돈이 없기 때문에 매달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설명도 그 점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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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년 간 꾸준히 투자한 결과 믿을 수 없게도 제 계좌에는 원금 1억 7천 8백만 원이 쌓였고(첫 번째 ISA계좌 해지 후 연금저축 계좌로 전환입금한 금액 8,800만 원 포함), 수익금까지 더해져 약 3억 3천만 원이 되었습니다.(2025년 3월 기준) 그런데 이러한 사실은 잊고 그냥 2025년 3월에 목돈 3억 3천만 원을 한 번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월별 변동 현황을 앞으로 보여드리면 인덱스 펀드에 '거치식'으로 돈을 투자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자체로도 훌륭한 성과이지만 그냥 2025년 3월에 목돈 3억 3천만 원(실제로는 원금과 수익금으로 구성되었지만)을 인덱스 펀드에 한 번에 투자해다고 가정하고 월별 변동 현황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수익률을 확인하시면서 위 책의 사례처럼 인덱스 펀드에 장기 투자하면 어떻게 되는 ‘생생하게’ 관찰하실 수 있을 겁니다. 


IRP 계좌로 넘어가기 전 연금저축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저축 계좌에 더 이상 납입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새롭게 납입하는 금액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저는 올해부터 삼성증권에 새로운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해 적립식 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증권의 연금담보대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다음은 그 결과입니다.


IMG_0680.jpeg


앞으로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은 해당 화면을 보여 주면 끝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제 두 번째 ISA 계좌의 의무가입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내년 1월이면 해지 가능) 그럼 저는 첫 번째 ISA 계좌처럼 해지 후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로 전환 입금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연금저축 계좌의 수익률이 어떻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저축 계좌에서처럼 수익률 왜곡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수익률 왜곡이란 목돈(전환입금한 금액)이 납입되어 월별 적립식 투자의 성과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기존에 미래에셋증권 연금저축 계좌를 사용할 때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저축 계좌에 6년 동안 매달 적립식 투자를 해왔다고 말씀드렸지만 온전한(?) 적립식 투자는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8,800만 원이나 되는 목돈을 연금저축 계좌로 납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의 성과는 사실 적립식 투자의 성과는 아니지요. 정확히 말하자면 자유적립식 계좌의 성과라고 해야 할까요? ㅎ


연금저축 계좌가 하나일 때는 이런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수익률도 따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나 더 그랬죠. 그냥 최종적으로 자산이 얼마인지만 보면 되니깐요. 하지만 지금처럼 계좌를 분리하니 이 문제가 신경쓰이는 건 사실입나다. 그렇다고 두 번째 ISA 계좌를 해지한 후 미래에셋 연금저축 계좌로 전환입금할 수 없습니다. 추후 연금저축담보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저축 계좌가 아닌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에 금액을 최대한 납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담보로 잡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심하던 중 연금저축 계좌를 두 개로 나눠서 운용하시는 분들의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죠? 세액공제용 계좌와 세액공제받지 않은 원금용 계좌를 나누는 것. 저도 이 아이디어를 차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습니다. 삼성증권에서 연금저축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해 여기서는 연 600만 원만 납입해 적립식으로 운용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계좌에는 ISA 계좌의 전환입금액 등이 섞이지 않게 되어 온전한 적립식 투자 계좌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3년마다 ISA 계좌를 해지한 뒤에 생기는 목돈은 삼성증권의 다른 연금저축 계좌로 전환입금할 것입니다. 그럼 이 계좌는 기존의 미래에셋 연금저축 계좌처럼 자유적립식 계좌가 되는 것이죠. ISA 계좌를 해지한 후의 목돈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300만 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과세재원으로 잡히기 때문에 의도치는 않았지만 연금 계좌를 세액공제용과 그렇지 않은 용으로 둘로 나눠 활용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계좌들의 추후 수익률 성과를 보여 드리는 것 역시 많은 독자분들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정리해볼까요?


연금저축 계좌의 운용방식


1) 연금저축1(거치식): 미래에셋 연금저축 계좌(2019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적립식 투자 및+ ISA 계좌 전환입금, 2025년 3월부터 거치식 방식으로 전환)

2) 연금저축2(자유적립식): 2025년 3월부터 적립식+ ISA계좌 전환입금액

3) 연금저축3(적립식): 2025년 9월부터 적립


수익률은 다음과 같이 공개합니다.


연금저축1은 월별 변동 현황을 그래프 형식으로

연금저축2, 3은 계좌 화면 캡처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인덱스 투자에서 할 수 있는 세 가지 방식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다소 복잡해보일 수 있지만 어떤 관점에서는 제 투자일기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2. IRP 계좌


다음은 IRP 계좌입니다. IRP 계좌의 수익률은 해당 화면을 그냥 보여드리면 되겠네요. 


IMG_0673.jpeg


그런데 같은 시기에 시작한 연금저축 계좌와 수익률 차이가 좀 나지요? 그 이유는 안전자산 30% 룰 때문입니다. 주식 비중이 떨어질수록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좋은 예입니다. 이 안전자산 30%룰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3. ISA 계좌


다음은 ISA 계좌입니다. ISA 계좌 역시 이 화면을 보여드리면 되겠네요. 



IMG_0681.jpeg



2년 개월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S&P500만 샀습니다. 적립식 투자를 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 가장 잘 보여줄 수 사례인데 지속성이 없습니다. 납입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3년마다 해지 후 연금저축으로 전환입금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계좌는 제 두 번째 ISA 계좌입니다. 저는 2023년 1월에 3년 의무가입기간이 지난 첫 번째 ISA 계좌를 해지한 후 8,800만 원을(원금+수익금) 연금저축 계좌로 전환입금한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ISA 계좌의 수익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3321983812?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ISA 계좌는 해지하면 수익률을 어플에서는 다시 조회할 수는 없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지금까지 절세계좌의 수익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반 계좌의 수익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계좌의 수익률은 절세 계좌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본 연금저축 계좌의 평가손익에는 제가 처음에 연금저축 계좌에서 매수했지만 현재는 모두 매도한 KODEX 선진국MSCIWORLD ETF, ACE 미국S&P500 ETF의 수익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계좌는 그렇지 않습니다.


IMG_0675.jpeg


제 일반 계좌의 해외주식 수익률은 37.79%로 나오네요. 평가손익은 약 1억 2천만 원입니다. 이 금액은 제가 보유하고 있는 VTI, VXUS 두 상품의 수익을 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 두 상품의 평가손익을 더한 금액이 지금까지 제가 해외주식에 투자해서 올린 수익 전부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 공제를 위해 양도소득을 계산해 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해외주식 양도소득에는 환율에 따른 환차손/환차익이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VTI 주식을 100 달러에 매수했는데 매수 당시의 환율이 1,500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식이 1년 뒤 120 달러가 되었는데 환율이 1,000원이 된 겁니다. 주가만 보면 20달러 이익 본 것 같은데 환율이 떨어져서 오히려 3만 원 손해를 본 상황이죠. 환차손이 일어난 겁니다. 우리가 절세 계좌에 투자하고 있는 상품들은 모두 이러한 환차익/환차손이 반영되어 있지만 해외 상장 ETF는 달러가 기반이기 때문에 이를 따로 반영해줘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이러한 환차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기능이 있네요. 처음에 제가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는 없었던 기능인데 많은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하니까 이러한 기능이 생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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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를 반영하니 아까 봤던 수익률, 평가 손익과 많이 다르지요?


그럼 이제 끝일까요? 아닙니다.아까 양도소득 이야기를 꺼냈는데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계산하는 이유는 매년 250만 원어치의 양도소득세 공제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저 같은 경우 매년 250만 원 수익이 날 만큼만 주식을 매도했다가 바로 다시 매수합니다. 이렇게 하면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예를 들어 250만 원을 주고 산 주식이 500만 원이 되었습니다. 100% 수익률이지요. 그럼 이 주식을 팔았다가 바로 다시 사면 수익률이 어떻게 되지요? 네 맞습니다. 0%이지요. 실현 수익은 250만 원이지만 말이죠. 저는 2018년 해외 주식에 투자한 이후로 매년 양도소득세 공제를 위해 매도 후 재매수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위의 평가손익은 실제 수익보다 적고 수익률도 적어 보입니다. 


아직도 고려해야 할 점이 더 남았습니다. 해외주식 ETF를 매수하면 분배금을 받습니다. 연금저축 계좌에서 분배금을 받으면 계좌 평가손익에 수익으로 잡힙니다. 너무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일반 계좌에서 분배금을 받아 해당상품에 바로 재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 평단가가 올라가면서 오히려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평가손익에 잡히지도 않고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현재는 깔끔하게 미국(VTI)/ 미국 외 지수(VXUS)에 투자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두 가지 ETF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께서 투자하시는 VOO에도 투자했었고 VT에도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VT가 가장 훌륭한 인덱스 펀드라고 생각하지만 연금저축 계좌에서 S&P500에만 투자하고 있기 때문(연금저축 계좌에 VT에 상응하는 좋은 ETF가 없음)에 VT(미국 6: 미국 외 4의 비중)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일반 계좌에서 VT를 사면 안 됩니다. VT를 사면 연금저축 계좌까지 고려했을 때 미국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투자하게 되기 때문이죠. VOO를 원래 매수했지만 현재 VTI를 사는 이유는 VTI 이름에 들어간 Total이라는 점이 들어가 전체 시장을 사는 인덱스 투자의 느낌이 잘 살기 때문입니다. 이 둘의 퍼포먼스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VOO나 VT는 수익을 내고 모두 정리했지만 위에서 본 평가 손익에는 그 수익이 반영되지 않죠.


그럼 지금까지 실현 수익과 분배금 등을 같이 보여주면 안 되냐고 하시는데… 그건 너무 귀찮고 번거롭습니다. 어쨌든 제가 따로 계산을 하니까 직관적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현재 일반 계좌의 해외 주식 거래는 미래에셋에서만 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다른 증권사를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 내역까지 가져와서 모두 공개해야 할까요?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합니다. 앞으로 특정 계좌의 수익률은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계산할 수 없겠지만요. 앞으로 이 화면을 올려드리면 해외주식 투자 성과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IMG_0678.PNG


아, 그리고 저는 그 어렵다는 국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사람입니다. ㅎㅎ


IMG_0682.jpeg


2025년 9월 20일 현재 저의 금융자산 규모입니다.


IMG_0683.PNG


총자산 포트폴리오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2025. 9. 20. 오후 3.14.jpg



다음은 2022년부터 제 자산 규모의 변동을 나타는 그래프입니다.


이미지 2025. 9. 20. 오후 3.20.jpg


스크린샷 2025-03-22 오후 5.36.31.png


스크린샷 2025-09-20 오후 3.20.46.png


총자산이 10억을 돌파했습니다. 다음달에 다시 9억에 진입하더라도 하나의 이정표는 찍었네요.


글을 마무리하면서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수익률을 공개하는 것의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수익률보다 더 집중해야 하는 자산성장률에 대해서 설명할 테니 다음 글도 꼭 챙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물타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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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7]
John_Bogle
IP 124.♡.61.212
09-20 2025-09-20 18:27:57
·
63개월차 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물타
IP 58.♡.255.12
09-20 2025-09-20 18:33:36
·
@John_Bogle님 화이팅입니다!
굄성
IP 121.♡.41.154
09-20 2025-09-20 22:37:39
·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달에 어느정도 투자 금액을 늘리시는지 궁금합니다.
물타
IP 58.♡.255.12
09-20 2025-09-20 23:02:37
·
@굄성님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전부 투자합니다. 연간 최소 3,800만 원입니다.
굄성
IP 121.♡.41.154
09-20 2025-09-20 23:16:56
·
@물타님
감사합니다. 꾸준히 많은 금액을 계속 투자하시는군요. 많이 배워갑니다.
다넬
IP 114.♡.255.176
09-20 2025-09-20 23:33:26
·
저도 생각해보니 8~90개월차인데.. 지수투자만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셨네요!! ㅎㅎ
물타
IP 58.♡.255.12
09-20 2025-09-20 23:47:32
·
@다넬님 저보다 더 오래하셨네요 ㅎ 존경스럽습니다 :)
v나무곰v
IP 58.♡.72.92
09-21 2025-09-21 15:38:10 / 수정일: 2025-09-21 15:38:34
·
물타님 글 덕분에 작년 여름부터 적립식 투자도 시작했는데
이게 수익률도 괜찮지만 등락속에서 멘탈유지에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isa. 개인연금. 퇴직연금 셋다 적립식 비중을 80%까지 높여볼 생각입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물타
IP 58.♡.255.12
09-21 2025-09-21 16:10:09
·
@v나무곰v님나중에 후기 한 번 남겨주시지요 :)
COOLPC
IP 66.♡.160.29
09-21 2025-09-21 18:05:18
·
10장 돌파 추카추카드립니다.^^
전 2달전 돌파한 후로 급 쭉쭉 늘어나네요.. 이리저리 생기는 돈도 엄청 넣고 회사 저축도 꺼내서 넣고 하다 보니 자산이 생애 최초로? 퀀텀점프가 되어갑니다. 몰타님 덕분에 80% 정도를 S&P 로 깔아놓고 하니.. 나머지 20%의 사팔사팔 투자도 더 잘되는거 같네요. 5년안에 경제적인 자유가 목표입니다. 퇴사는 그때 가봐서 생각하구요 ㅎㅎ
물타
IP 223.♡.47.150
09-21 2025-09-21 18:57:42
·
@COOLPC님 감사합니다. 같이 가시죠!!
파아워유저
IP 58.♡.251.52
09-22 2025-09-22 02:07:10 / 수정일: 2025-09-22 02:20:05
·
글 올려주실때 마다 모티베이션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종목중 신한미국S&P500
인덱스증권자투 .....
위 상품은 산한SOL S&P 500 상품인가요?
KODEX SNP 500 과 차별점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물타
IP 211.♡.190.180
09-23 2025-09-23 15:37:01
·
@파아워유저님 ETF가 아니라 펀드입니다. 연금담보대출을 위해서입니다.
초코클랸
IP 221.♡.6.83
09-23 2025-09-23 15:08:32
·
좋은 투자정보를 보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비슷하게 세팅해서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서 문의드려요.
삼성증권에 만든 연금저축 계좌는 연금담보대출용이라고 하셨는데요.
이 계좌의 목적은 대출을 받아 지수ETF에 재투자인가요?
물타
IP 211.♡.190.180
09-23 2025-09-23 15:39:44
·
@초코클랸님 네 나중에 기회되면 대출 받아서 지수 etf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
초코클랸
IP 221.♡.6.83
09-26 2025-09-26 14:50:57
·
@물타님 설명 감사합니다.
ISA와 일반계좌를 제외한 연금저축용와 IRP에도 많은 돈을 넣고 계신데요.
단기나 중기보다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를 위한 포석인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즉 동산을 제외한 부동산 투자도 하시는지? 아님 부동산 투자 세팅이 다 끝난것인지? 궁금해서요.^^;
물타
IP 58.♡.255.12
09-26 2025-09-26 16:27:59
·
@초코클랸님 당연히 장기투자입니다. 부동산은 하나도 없습니다.
posty
IP 221.♡.76.228
09-26 2025-09-26 13:54:57
·
좋은 내용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ODEX S&P
VTI
이렇게 비슷한 종목을 국장/미장 둘다 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장기투자는 미장 ETF 하는게 유리하다고 들었던 것 겉아서요


그리고 무직 상태에서도 추가 납입 하는게 나을까요? ㅠ
여유 예금이 있긴 합니다만, 직접 투자와 납입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타
IP 58.♡.255.12
09-26 2025-09-26 14:42:04
·
@posty님 절세계좌에서만 투자하고 싶은데 납입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남는 돈은 직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posty님께서 처해 있는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라는 조언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posty
IP 116.♡.53.5
09-26 2025-09-26 15:14:44
·
@물타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회사를 더 이상 안 다니게 되시면, 동시에 예금은 꽤 있는 상태 라고 가정하면 납입 한도까지 입금 하실지 궁금합니다
물타
IP 58.♡.255.12
09-26 2025-09-26 16:29:19
·
@posty님 은퇴를 가정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주식 6: 채권 4 혹은 주식 7: 채권 3의 자산배분을 해놓고 현금흐름을 만들 겁니다.
posty
IP 116.♡.53.5
09-26 2025-09-26 19:52:16 / 수정일: 2025-09-26 20:21:45
·
@물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큰 보너스를 받아서 갑자기 큰 돈이 생기면 어떻게 하실까요?
다름이 아니라 적립 방식의 장점을 보여 주시는데, 이런 경우에도 한번에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적립 방식이 나을지 궁금해서요
물타
IP 58.♡.255.12
09-26 2025-09-26 20:57:14
·
@posty님 가진 자산에 따라 큰 보너스가 어느 정도인지 달라지겠지요? 예를 들어 저한테 1억 정도가 생긴다면 한 번에 매수합니다:)
칸호
IP 104.♡.244.172
10-13 2025-10-13 14:41:20
·
물타님, 항상 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VOO가 아닌 VTI를 매수하신 이유 여쭤봐도 될까요? KODEX S&P 500을 주로 하신다고 알고 있었는데, 미증시 ETF는 VOO가 아닌 VTI를 많이 갖고 계셔서 질문 드립니다. 글을 많이 봤지만, 모두 다 보지는 못해서요ㅎ. 감사합니다.
물타
IP 223.♡.45.81
10-13 2025-10-13 16:17:39
·
@칸호님 안녕하세요, voo 대신 vti를 구매하는 이유는 vti에 들어간 total이란 단어 때문입니다. 전체 시장을 산다는 인덱스의 의미가 더 잘 사는 느낌이 들어서요. 국내 상품에는 vti에 해당하는 상품이 없어서 못 사는 겁니다.
그런데 두 상품이 비슷해서 어떤 걸 사도 상관은 없습니다.
해인이
IP 117.♡.28.133
10-15 2025-10-15 13:40:23
·
위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s&p500 etf 대신 kodex200 etf를 모아가면 어떤가요?
장점이 없나요?
물타
IP 211.♡.190.180
10-15 2025-10-15 14:25:09
·
@해인이님 두 상품은 아예 성격이 다릅니다. 질문하시는 내용을 보니까 해당 내용들에 관해서 좀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책들을 찾아서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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